이주·이민자 국제 심포지움 (2008)

최근 편집: 2019년 7월 6일 (토) 06:35

이주·이민자의 인권현황 및 사회적 권리보장 모색을 위한 국제 심포지움: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공통의 과제를 위하여는 민족학교, 5·18 기념재단,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나성 한국청년연합5·18 민중항쟁 28주년과 민족학교 설립 25주년을 기념하여 공동으로 2008년 5월 31일에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행사이다. 약 200명의 한인 1세, 한인 2세, 타 민족 활동가 참가자와 미국, 한국, 필리핀, 호주에서 참여한 연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통역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토론했다.

임미라(한인교육문화마당집)와 이정희(민족학교)가 사회를 맡고, 이은숙(NAKASEC) 및 윤광장(5.18 기념재단)이 행사를 열었다. "미주에서 피어난 오월정신: 재미동포들의 조국 민주화 및 평화운동"을 주제로 이진숙(한국), 이성옥(뉴욕), 심인보(로스엔젤레스) 전 한국청년연합 회원이 발제했다. 이어서 "미국의 이민 현황: 다양한 이민 패턴, 이민자와 노동자에 영향을 미치는 현행법 및 가능한 새로운 법, 드러나지 않은 이민자 문제-노동자 인신 매매에 관한 이해"를 주제로 Jeanne Batalova (MPI), Marielena Hincapié (NILC), 이혜영(LA법률보조재단)이 발제했다.

행사 영상 (첫번째 카메라; 테잎 08-18w)
행사 영상 (두번째 카메라; 테잎 08-19w)
한청련 발제 영상

참가자들은 이어서 분과토론으로 나뉘었는데, "진보적 해외운동의 역사"를 주제로 윤대중(민족학교)이 진행을 맡고 이진숙(한국), 이성옥(뉴욕), 심인보(로스엔젤레스) 전 한국청년연합 회원이 발제했다.

분과토론 소개 글: 1980년 5월 18일 한국 광주에서 군사 쿠테타에 항거하다 학살된 시민들의 처참한 죽음을 보며 재미동포 청년들은 민족학교를 통해 조국 민주화 운동의 교육 센터를 설립하고 25년 동안 코리아의 민주화 및 평화를 위한 청년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분과토론에서는 청년 시절을 조국의 민주화 및 평화 운동에 헌신한 활동가(로스앤젤레스, 뉴욕, 한국)를 모시고 재미동포 청년 진보운동의 역사를 되짚어 봅니다. 또한 동포 청년 운동의 미래의 과제 및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시간과 한청련 활동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도 갖습니다.

동시에 "미국의 이민 정책과 노동자 권리"를 주제로 배옥희(NAKASEC)이 진행을 맡고 Marielena Hincapié (NILC), John Delloro (DHLI)가 발제했다.

분과토론 소개 글: 이 분과토론은 현 이민법과 상정된 법안들에 대한 소개와 토론, 그리고 이민 노동자 특히 아시아 태평양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이민세관단속국의 비인도적인 직장 단속과 사회보장국 불일치 편지에 대한 국토안보부의 조치는 이민자 및 노동 운동이 직면한 과제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토론은 이민 노동자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미국 경제의 요구에 부응하는 현실적인 이민개혁 법안은 무엇인가? 오늘날 현존하는 임시노동자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며, 우리는 미래에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는가? 그리고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위한 성공적인 조직 사례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동시에 "5.18 광주민중항쟁 이후의 한국"를 주제로 홍정연(NAKASEC), 신재혁(민족학교)가 진행을 맡고 임낙평 (5.18 기념재단)이 발제했다.

이혜영 발제 및 "5.18 이후의 한국" 분과토론 (두번째 카메라; 테잎 08-17w)

분과토론 소개 글: 1980년 5.18 민중항쟁이 거의 한 세대 전의 사건이었지만 아직도 한국사회,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즉 역사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오월 항쟁 이후 한국 민주화 역사, 그리고 오월 정신과 한국 사회의 과제에 대한 발표를 듣습니다.

오후에는 John Delloro가 행사를 연 후 "인류의 이주로 인한 지구촌의 과제: 아시아와 호주에 걸친 국제 이주/이민자 사안에 관한 토론"을 주제로 임미라, 이정희가 진행을 맡고 William Gois (MFA), 김진억 (민주노총), 신준식 (시드니민족교육문화원)이 발제를 했다.

중간 공연, John Delloro, 국제 이주 발제 (테잎 08-14w)

이어서 분과토론으로 나뉘었다. "아시아 이민자 권리 구현을 위한 여러 국가들의 움직임"을 주제로 홍정연, 이나정이 진행을 맡고 William Gois, 이진숙(국제건설목공노련)이 발제를 했다.

분과토론 소개 글: 아시아 태평양 국가 내에서 이민자들이 직면한 현실적 조건과 과제들이 비단 이민자 권익운동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영향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 분반토의에서 연사들은 시민사회단체(CSOs, 미국 내에서는 CBOs 또는 권익옹호 단체로 알려져 있음)들의 국경을 초월한 활동들을 소개하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조직, 참여, 사회변화를 위한 지역적이고 국제적인 활동들을 어떻게 극대화시킬 것인지를 제시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한국으로의 이주노동자들의 물결이 두드러지면서 한국 내 노조와 인권 단체들에게 새로운 법적, 사회정치적 과제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과 호주에서의 이주 노동자 조직활동" 을 주제로 이정희, 신재혁이 진행을 맡고 신준식, 김진억이 발제했다.

분과토론 소개 글: 이주/이민자 문제는 자본 중심의 세계화로 접어든 국가들에게는 가장 크고 중요한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비롯한 경제 강국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으며 대응방법 또한 비현실적입니다. 또한, 이주/이민자 문제는 세계의 경제성장 및 발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이주/이민자의 인권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분반토의에서는 이주 노동자 조직활동의 사례를 살펴보고, 국제 연대 및 조직화 방안에 대해 토론할 것입니다.

성인이 참여하는 어른/학생 트랙과 동시에 어린이 트랙, 청소년 트랙을 진행했다. 어린이 트랙은 6세-11세를 대상으로 이성아, 오수경, 선해라가 영어로 "인권과 올바름", "뿌리교육", "나눔의 마음"의 순서로 나누어 진행했다. 청소년 트랙은 12-17세를 대상으로 이현주(NAKASEC), Mar Elepano (Visual Communications)가 진행했고, 자신의 가족의 이민 여정에 대해 생각해 본 후 그것을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진행한 내용을 어른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문화 공연으로 함께 했다.

어린이 및 청소년 내용 나누기와 문화 공연 (첫번째 카메라; 테잎 08-13w)
어린이 및 청소년 내용 나누기와 문화 공연 (두번째 카메라; 테잎 08-16w)

문화패 한누리의 문화공연 후 폐회했다.

기타

프로그램 북에 민족학교 홍기완 이사장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이길주 이사장이 공동으로 환영사를 실었고, 5·18 기념재단 윤광장 이사장과 5.18민중항쟁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정무가 각각 축사를 실었다.

다음의 단체들이 후원했다: 5.18 민중항쟁기념사업위원회; 나성법률보조재단 (LAFLA);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로스앤젤레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한미식품상협회; 한인의류협회; 호남향우회; Archdiocese of Los Angeles, Office of Justice and Peace; Asian Pacific American Labor Alliance (APALA), AFL-CIO; California State University Dominguez Hills, Labor Studies Department; California State University Northridge, Asian American Studies; Coalition for Humane Immigrant Rights of Los Angeles (CHIRLA); Dolores Huerta Labor Institute; K.W. Lee Center for Leadership; National Alliance of Latin American & Caribbean Communities (NALACC); National Immigration Law Center (NILC); Nikkei for Civil Rights & Redress; Service Employees International Union (SEIU); Strategic Concepts in Organizing & Policy Education (SCOPE); Strengthening Our Lives (SOL); Sweatshop Watch; UCLA Asian American Studies Department; UCLA Center for Korean Studies; UCLA Labor Center; UFW Foundation;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Department of Ethnic Studies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