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최근 편집: 2024년 7월 28일 (일) 12:38

이주노동자는 노동을 목적으로 자신이 본디 속했던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타국)에 이주하여 노동하는 사람을 말한다.

외국인노동자보다 큰 개념이지만 외노자는 외국인과 내국인을 국적으로 구분하는 표현이기에 인권단체와 국제단체들은 대체어로 이주노동자를 제안하고 있다.

인식

대한민국

이주노동자에 대한 찬반은 단순화할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 이주노동자는 난민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 인식되며 출산 문제와 맞물려 복잡한 양상을 띤다. 우파라고 해서 이주노동자 유입을 무조건 반대하지 않으며 가부장적이거나 기후위기 해결에 적대적인 입장이어도 이주노동자에 우호적인 경우가 많다.

오히려 보수적인 사람들은 출산율을 회복하고 노인을 부양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결혼 장려의 측면에서 이주노동자를 적극 찬성하기도 한다.

"장가 못 가는 사람들 많으니까 앞으로 자식도 마이 안 낳고 부양해야 될 노인도 많고 하니까 최대한 짝짓는 게 안 좋겠나. 이민을 허용해야 안 되겠나."[1]:120

그는 왕조시대 언어를 사용하여 박근혜를 '왕'에 비유한다. (중략) 이번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는 무조건 반대한다. 국제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노동자의 이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중략) "우쨌건 간에 우리나라로 시집오는 동남아 여성이 돈 때문에 왔든, 어떤 이유로 왔든, 와서 행복하면 괜찮은데, 또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 사람하고 결혼할 때 돈 때문에 했든, 사랑해서 했든, 어떤 이유에서 했든, 만족하고 행복하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1]:121-123

실제로 이주노동자를 겪어본 사람들, 특히 건축담당자나 공장관리자 등은 외노자가 대우는 덜 해줘도 되는데 일을 열심히 해서 좋다며 찬성하는 반응도 있다. 보수적으로 여겨지는 지역인 TK는 타지역에 비해 (특히 수도권에 비해) 자영업자 비율이 높고 서울 등 땅이 좁은 곳보다는 공장이나 농사 등에 대한 관리경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외노자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많은 편이다. 외노자의 일당을 떼먹은 사업주들에 대한 일화도 들어본 바 있는 경우가 많다.

"외국 사람은 잔업을 시키도 즐겁게 하는데, 왜냐하면 일한 만큼 돈을 주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잔업을 안 할라 케. 월급을 적게 받아도 좋으니까 일을 안 할라 케. 외국 사람 없이는 공장이 안 돌아가. 중소기업들은 있어야 돼."[1]:111

"환경단체 소속 되어가 양아치 비슷하이 사진 찍어가가 기업체 가가 협박하고 돈 뜯어가고(중략)" 그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노동자에게 기업주들이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중략) 우리가 미국에 가서 돈을 버는 것과 비슷한 처지니까 잘해줘야 한다. (중략) 젊은이들이 일을 하지 않고 애를 낳지 않으니까 이민자들을 포용해야 한다.[1]:127-128

대부분 한국에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반감은 화교들을 향한다.

유럽

유럽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한국보다는 좌우에 연관된 편이다. 특히 극우정당들이 득세하고 있는 2010년대 후반~2020년대에는 난민에 대한 적대감이 매우 심해짐과 동시에 청년취업 문제로 인해 이주노동자에 대한 반감도 심해지고 있다.

출처

  1. 1.0 1.1 1.2 1.3 최종희. 《대구경북의 사회학》. 오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