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잣대에 기반한 여성혐오 사례(모음)

최근 편집: 2023년 6월 16일 (금) 13:07

이중잣대에 기반한 여성혐오 사례들.이러한 이중잣대들은 벗어날 수 없도록 양쪽에서 여성을 압박함으로써 여성을 틀에 가두고 구조적 피해자가 되도록 방치하고 있다. 이 틀은 그 존재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에 탈출 방법은 그 자체를 비난하고 깨부수는 것 뿐이다.

참고로 여기에는 이에 대한 반례와 진실이 서술되어 있다.

성범죄 관련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고 경계하는 것은 남자 입장에서 불쾌하다. 하지만 남자의 성욕은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성은 성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알아서 남자를 잘 경계해야 한다. 후자에 대하여 이야기 하자면 성범죄가 많은 시간은 밤이 아니라 낮이다. 특히 등교시간이나 점심시간 쯤에 많이 발생한다. 즉, 통상적인 생각과 달리 밤에 괴한에게 납치당해서 강간당하거나 추행당하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는 뜻이다.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으나,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뉘우치고 있으니 감형해줘야 한다.[1]

피해자는 변명할 기회도 없이 성추행범으로 낙인찍혔고, 순간적인 감정으로 존엄한 생명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중대한 범죄이다.[2]

여자는 언제나 강간당할 수 있는 약한 존재다vs여자가 진심으로 반항하면 남자는 강간할 수 없다

전자 : 그러면 소위 역강간이라고 불리는 여성이 가하는 남성 강간 사건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남성 간의 강간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왜 저소득층 여성이 많이 피해를 보는가? 이걸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성폭력은 여자가 약해서 생기는 범죄가 아니라 그 당사자를 만만히 봐서 생기는 것이다.

후자: 여자가 반항하면 죽여버릴 때가 있다. 실제로 수원 토막 살인 사건이 대표적인 예,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조용히 당하면서 가해자의 비위를 맞추다가 신고하라는 말도 있다. 아니라면 사전에 경고하거나..

직장 생활 관련

여자라는 이유로 회식에 빠지는 것/야근하지 않는 것은 사회 생활에 전력을 쏟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회식을 핑계로 가사와 육아를 등한시하는 것은 여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다. 전자,후자에 대한 반례 : 야근이 사회생활의 기본일까?

생리휴가는 무급이지만 악용될 수 있으니 사라져야 한다. 일 하는 데서 생리한다고 아픈 티내지 말았으면 좋겠다. 생리휴가는 무급인데다 눈치때문에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건 생리휴가를 금요일에 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회사생활 할 때 여자는 화장하는게 예의이다. 일하는 곳에서 화장을 고치는 여자는 무신경하다.

상사가 모텔 가자고 해서 간 건 여자들 자유의지 아니냐 : 서유럽이나 미국처럼 자유분방한 나라면 모를까, 우리나라는 상명하복식 문화다, 과연 이런 곳에서 적극적으로 요구하면 어떻게 될까? 바로 짤린다. 사실 우리나라가 남성, 특히 군필자를 뽑는 이유가 여기에서 기인한다.

전공 선택 관련

"저는 과학고에 다니는 평범한 여성고등학생입니다. 그간 저를 쳐다보지도 않던 친척들이 제가 과학고에 합격하면서, 갑자기 여성이 무슨 공대냐 여성은 공대에 가면 체력이 약하여 힘들다 평범하게 의사·선생님이 되어서 좋은 남편·자녀가 제일이다 같은 말을 합니다." 라는 사례로 여성혐오를 알 수 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여도 장손인 남자 뒷전에 있던 여성학생은 과학고에 진학하면서 친척들 관심을 받는다. 과학기술인이 되기를 꿈꾸는 여성학생은 대학 진학하기 부터 극복하여야 하는 것들이 많다. 2020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에서 <2010~2019 남녀 과학기술 인력 현황> 보고서에서 2019년 이공계 학과에 입학하는 여성 대학생은 29.2%이다. 애초에 많지 않은 이공계 여성 수는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줄어든다. 과학기술은 진로를 밟아 관리자 직책까지 올라가는 여성은 10.6%에 불과하다. 낡은 수도관에서 물이 새어 나가듯, 과학기술계에 발을 들인 여성들조차 이 분야에 오래 남지 못한다. 자연과학 계열은 52.3%, 공학 계열은 25.1%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자연과학 계열 내에서도 의상학과·식품영양학과 여성학생이 전체 80%를 차지하는 반면, 물리학과는 27%, 공학 계열 자동차공학과는 7%에 불과하다. 이처럼 이공계 학과 여서 입학생 비율 평균치는 격차를 숨긴다. 2000년대 초에 10%였떤 과학기술 연구개발 인력 고용 인원 중 여성 비율이 2019년에 20.7%로 증가한 것은 성과이다. 그러나, 성과 이면에 들추는 곳에는 자연과학·공학 계열 서로 다른 성비 격차, 뚜렷한 구분이 여전하다. 여성학생들은 애초에 물리·공학 계열 전공을 희망하였어도, 최종적으로 성적이 좋아야 진학하지만, 남자들은 성적이 낮거나, 물리학 공학 계열 전공을 원하지 않았더라도 전공을 선택하였다. 이는 물리·공학 분야 성비 불균형이 특히 심한 이유가 능력 차이가 아니라, 남성우월주의라는 결론이다. 능력주의를 거스르는 현상은 과학기술계 전반에서 발견된다. 남자들은 능력이 어떠든 자신과 능력이 비슷한 동료·선배를 만날 수 있다. 반면 여성학생은 실력이 강조되는 여성 선례에 압도되기 일쑤다. 이들은 자신 능력을 끊임없이 입증하거나, 자기비하에 빠지며 스스로 소모한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는 한 여성은 적절한 능력을 갖추어도 과학기술계 진입을 꺼리고, 중도에 떠나기 쉽다. 2007년 미국 국가 과학상을 수상한 페이 에이젠버그-셀러브는 "하버드뿐 아니라, 타 어느 대학에ㄷ고 이류밖에 안되는 남자 교수가 많다. 여성 연구자가 대학 정년직을 받는 것을 보아야 비로소 성차별이 없어졌다고 믿겠다" 라고 밝혔다. 과학기술계에 성별이 아닌 실력을 믿는 사람들이야말로 성비 불균형 해소에 가장 앞장서야 할 이들이다. 과학고에 다니는 여성학생이 평범한 공학자가 되고, 평범한 여성으로 공학인 우상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인정받아서 경력으로 인정되어, 후세대에 자랑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3]

가사 노동 관련

가사와 육아는 가치있는 여성의 역할이다. vs 집안일은 집에서 놀고 먹는 일이다.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전자가 참이다. 그래서 돌봄노동이라는 단어가 있지 않은가

외모 관련

다른 여자들은 풀메이크업한다고 몇시간 걸린다는데, 내 여친은 옷, 머리, 악세사리 다 신경쓰면서 화장만 쏙 빼고 안 해서 서운하다. 짙은 화장을 한 여자는 성매매 종사자다. 만약 화장을 자꾸 요구한다면 후자의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여자들의 화장은 변장에 가까우니 쌩얼을 한번 봐야 한다. 화장 안 한 얼굴(=투명메이크업)이 더 순진해보인다.

여자의 경험 관련

여자의 경험은 개인적이다vs남자가 말하는 '여자의 경험'이야말로 진짜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전자가 참이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이면서 사회적일 수 있다는 말이 정확하지만

후자에 대한 반박 : 음.. 만약 군대 경험이 없는 여성 혹은 장애인이 와서 군대 이야기를 하면 어떨지 참 궁금하구나...

"꽃뱀한테 사기당할까봐 무섭다!"에 대한 반박 : 여자는 인간이다.

남자에 대한 이중적 통념들

"여자는 감정적, 남자는 이성적"에 대한 반박 : 실제로 남성과 여성은 감정이나 이성 쪽에서 별로 차이가 안난다고 한다.물론 차이가 없진 않지만 극히 미미하다. (그러니 전자도 옳지 않다.)

흠... 저게 한 사람 입에서 나온다면 생각을 개조해야 되겠네...

남자와 여자에 대한 이중적 통념들

"여자는 크리스마스케익이야." vs "남자는 와인이야."

(해석:여자는 25살이 지나면 가치가 없지만, 남자는 나이가 많아도 괜찮아.)

반박: 나이가 많아진다고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적다고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참고로 여기에 첨언을 하자면 1980년대엔 여성의 직장 정년이 25살(!)인 경우가 많았다. 관련 기사

이분법적 사고가 실례로 이어진 경우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으나,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뉘우치고 있으니 감형해줘야 한다.[4]

전자에 대한 반박 : 법원에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오류다. 진짜 실수해서 혹은 신경을 안 써서 사람이 죽는 경우면 우발적인 혹은 과실로 인한 사망이 될 수 있으나, 그게 아니면 살인으로 봐야 한다. 바리에이션으로 술 취해서~, 어려서~ 가 있다.

피해자는 변명할 기회도 없이 성추행범으로 낙인찍혔고, 순간적인 감정으로 존엄한 생명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중대한 범죄이다.[5]

후자 : 원래 법은 이렇게 처벌해야 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