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잣대에 기반한 여성혐오 사례들.이러한 이중잣대들은 벗어날 수 없도록 양쪽에서 여성을 압박함으로써 여성을 틀에 가두고 구조적 피해자가 되도록 방치하고 있다. 이 틀은 그 존재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에 탈출 방법은 그 자체를 비난하고 깨부수는 것 뿐이다.

참고로 여기에는 이에 대한 반례와 진실이 서술되어 있다.

1 성범죄 관련

1.1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하지 마라! vs 그러게 왜 여자가 늦게까지 돌아다녔냐!

후자에 대하여 이야기 하자면 성범죄가 많은 시간은 밤이 아니라 낮이다. 특히 등교시간이나 점심시간 쯤에 많이 발생한다. 즉, 통상적인 생각과 달리 밤에 괴한에게 납치당해서 강간당하거나 추행당하는 경우는 의외로 적다는 뜻이다.

1.2

여자는 언제나 강간당할 수 있는 약한 존재다vs여자가 진심으로 반항하면 남자는 강간할 수 없다

전자 : 그러면 소위 역강간이라고 불리는 여성이 가하는 남성 강간 사건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남성 간의 강간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왜 저소득층 여성이 많이 피해를 보는가? 이걸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성폭력은 여자가 약해서 생기는 범죄가 아니라 그 당사자를 만만히 봐서 생기는 것이다.

후자: 여자가 반항하면 죽여버릴 때가 있다. 실제로 수원 토막 살인 사건이 대표적인 예,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조용히 당하면서 가해자의 비위를 맞추다가 신고하라는 말도 있다. 아니라면 사전에 경고하거나..

2 직장 생활 관련

2.1

야근도 안 하고 회식도 빠지고, 여자는 이래서 사회 생활 못 한다! vs 여자가 애도 안 보고 일만 하다니 이기적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회식에 빠지는 것/야근하지 않는 것은 사회 생활에 전력을 쏟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회식을 핑계로 가사와 육아를 등한시하는 것은 여성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다.

전자,후자에 대한 반례 : 야근이 사회생활의 기본일까?

2.2

생리 휴가는 역차별! vs 생리한다고 유세 떠냐?

생리휴가는 무급인데다 눈치때문에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건 생리휴가를 금요일에 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2.3

여자의 화장은 사회생활의 기본! vs 출근길에 화장하지 마라!
회사생활 할 때 여자는 화장하는게 예의이다. 그치만 일하는 곳에서 화장을 고치는 여자는 무신경하다.

2.4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 보면 성매매 혹은 회식을 못 피한다! VS 상사가 모텔 가자고 해서 간 건 여자들 자유의지 아니냐!

후자 : 서유럽이나 미국처럼 자유분방한 나라면 모를까, 우리나라는 상명하복식 문화다, 과연 이런 곳에서 적극적으로 요구하면 어떻게 될까? 바로 짤린다. 사실 우리나라가 남성, 특히 군필자를 뽑는 이유가 여기에서 기인한다.

3 가사 노동 관련

3.1

가사와 육아는 가치있는 여성의 역할이다. vs 집안일은 집에서 놀고 먹는 일이다.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전자가 참이다. 그래서 돌봄노동이라는 단어가 있지 않은가

3.2

누나니까 밥줘! vs 동생이니까 밥줘!
여기서는 욕만 나온다.

3.3

"세탁기 돌리기는 은근 어려운 일이다! 남자들이 집안일 못 하는 거 그럴 수 있다![1]" vs 빨래 세탁기가 다 하지 요리 전자레인지가 다 하지 요즘 주부들이 무슨 일을 하냐!


4 외모 관련

4.1

요즘 여자들은 외모밖에 신경 쓸 줄 모른다! vs 여자는 예쁘기만 하면 된다!

후자의 분위기로 인하여 전자가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여성이 외모 강박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여성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아름다움이라고 강요하는 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들이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표준을 주입했다. 동시에 아름다움에 관해 걱정하는 어성을 속물이라고 비난하고 그녀들의 걱정을 싸잡아 무시하고는 "모든 사람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라고 책망했다.

[2]

4.2

화장 좀 하고 다녀라! vs 화장이 왜 이렇게 쎄냐 너 몸 파냐?

만약 화장을 자꾸 요구한다면 후자의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4.3

쌩얼은 보고 결혼해야지! vs 화장 좀 하고 다녀라!
여자들의 화장은 변장에 가까우니 쌩얼을 한번 봐야한다. 그치만 민낯인 여자들은 좀 하고 다녔으면 좋겠다.

4.4

어디서 여어자가 화장을 안 해! vs 화장 짙게 하면 남자들이 안 좋아해!
화장 좀 하고 다녔으면 좋겠다. 그런데 화장은 안 한듯 해야 한다. ▶︎ 투명메이크업

5 여성에 대한 이중적 통념들

5.1

여자의 경험은 개인적이다vs남자가 말하는 '여자의 경험'이야말로 진짜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전자가 참이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이면서 사회적일 수 있다는 말이 정확하지만

후자에 대한 반박 : 음.. 만약 군대 경험이 없는 여성 혹은 장애인이 와서 군대 이야기를 하면 어떨지 참 궁금하구나...

5.2

"꽃뱀한테 사기당할까봐 무섭다!" vs "일반 사회에서 여자들으로 구성된 모임은 사기 못 친다!"

후자에 대한 반박 : 여자는 인간이다.

5.3

워마드는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다! vs 워마드 봐라 이 나라 페미니즘은 사회악이다!

6 남자에 대한 이중적 통념들

6.1

"남자는 커도 애, 애 아니면 개" vs "여자는 감정적, 남자는 이성적"

후자에 대한 반박 : 실제로 남성과 여성은 감정이나 이성 쪽에서 별로 차이가 안난다고 한다.물론 차이가 없진 않지만 극히 미미하다. (그러니 전자도 옳지 않다.)

흠... 저게 한 사람 입에서 나온다면 생각을 개조해야 되겠네...

7 남자와 여자에 대한 이중적 통념들

7.1

"여자는 크리스마스케익이야." vs "남자는 와인이야."

(해석:여자는 25살이 지나면 가치가 없지만, 남자는 나이가 많아도 괜찮아.)

반박: 나이가 많아진다고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적다고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8 이분법적 사고가 실례로 이어진 경우

피해자가 목숨을 잃었으나,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며 뉘우치고 있으니 감형해줘야 한다.[3]

전자에 대한 반박 : 법원에서 가장 많이 저지르는 오류다. 진짜 실수해서 혹은 신경을 안 써서 사람이 죽는 경우면 우발적인 혹은 과실로 인한 사망이 될 수 있으나, 그게 아니면 살인으로 봐야 한다. 바리에이션으로 술 취해서~, 어려서~ 가 있다.

피해자는 변명할 기회도 없이 성추행범으로 낙인찍혔고, 순간적인 감정으로 존엄한 생명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중대한 범죄이다.[4]

후자 : 원래 법은 이렇게 처벌해야 한다.

9 출처

  1. UK KIM2018년 7월 2일 트윗, "세탁기가 의외로 어려운 기계인데. 남자들은 좀 멍청해서"
  2. 러네이 엥겔른.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번역 김문주. 웅진 지식하우스. 14쪽. 
  3. 황재하 (17 September 2015). "내연관계 정리하자"는 직장동료 살해한 男, 2심에서 감형”. 《중앙일보》. 
  4. 박재원 (19 May 2017). “노래방서 딸 성추행 상담교사 살해한 母 징역 10년 구형”.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