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6일 (월) 11:27

1.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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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伊藤潤二の猫日記 よん&むー

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

작가 이토준지(伊藤潤二)
출판사 고단샤 (講談社)

대원씨아이

장르 코믹 / 실화 에세이
외부 링크 리디북스 / 아마존

호러 만화로 유명한 이토 준지의 코믹만화이다.

내용물은 새 집에서 키우게 된 고양이 욘과 무와의 에피소드를 그렸기에 일종의 생활만화적 측면도 간간히 볼 수 있는 훌륭한 약.

이토 준지가 결혼하면서 아내 집에서 살던 고양이 욘을 데려오게 되고, 뒤이어 또다른 고양이 무도 입양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공포만화의 거장답게 공포만화스러운 그림체와 연출과 대사들이 훌륭하게 녹아들어 있는 코믹 만화. 고양이를 키우면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사건들과 함께 이토 준지의 개드립(냥드립?)이 일품이다. 이토 준지의 평소 작품세계를 기억하면서 보는 독자라면 훌륭한 통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2. 등장인물+등장 동물

-이토 준지 : 본작의 작가. 원래 강아지파였지만 아내와 결혼하면서 고양이 욘이 따라온데다 욘이 혼자서는 외롭다고 무까지 입양하는 바람에 졸지에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게 된다. 저주의 고양이가 우리집에 왔다! 며 내내 불만을 표하지만 그러면서도 캣타워를 설치하고 벽에 스크래치 방지시트를 붙이고 고양이에게 쭈쭈를 요구하며 자기 침대에서 자고 가게 만들려고 사료로 유혹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 훌륭한 츤데레.


-A코 : 이토 준지의 부인으로 욘의 원래 주인. 덕분에 욘은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낸 그녀를 아주 따른다. 다수의 고양이를 길러본 경험으로 고양이의 생태에 익숙하며  고양이풀 장난감 휘두르기에 이토 준지보다 능숙한 모습을 보인다.

본작에는 나오지 않는 사실이지만 본명은 이시구로 아야코(石黒亜矢子). 일러스트레이터로 교고쿠 나츠히코 소설 등의 삽화를 맡은 요괴 그림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다. 과연 천생연분...


-욘 : 등에 해골 같은 무늬가 있는 고양이로 이토 준지의 묘사에 따르면 이상하게 생겼다. 등에 있는 특유의 무늬와 생김새 때문에 츠치노코, TV보는 아저씨 등등으로 잘못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무와 달리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은 아니라 처음에는 이토 준지와도 낯을 가렸지만 나중에는 쭈쭈도 허락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이토 준지의 집은 국도 근처인데다 길고양이에게 병이 옮아올까봐 집 밖에 고양이를 내보내지 않지만, 욘은 처가에 있을 때 밖에 나다녀본 적이 있기 때문에 잦은 탈주를 시도해 골치를 썩였다고. 힘이 무지막지하게 세 늘 캣타워의 꼭대기에 군림하며 심지어는 이토 준지를 힘으로 이긴 적도 있다고 한다(!)

2011년 2월 사망했다고 한다. 명복을 빌어주도록 하자.


-무 : 욘을 입양하면서 함께 데려온 고양이로 품종은 노르웨지안 포레스트. 붙임성이 있는 성격이고 호기심도 은근히 많다. 이토 준지는 자신을 잘 따르는 무를 좋아했지만 사실 그냥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성별은 숫놈으로 거세도 받았다. 거세 다음날 후유증으로 욘과 이토 준지 부부까지 잊어버리고 도망치기도 했지만 이제는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3.기타

유명한 이 짤방의 근원이기도 하다.

(추가바람)

저 장면에서 시일이 좀 지난 이후 결국 쭈쭈를 받아냈다고 한다. 근성의 만화가.


페이지 중간마다 이토준지의 Q&A가 수록되어 있다. 호러만화가인 이토준지가 고양이 생활만화(?)를 그리게 된 경위와 이토준지의 주변인, 전 직업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알 수 있다.

  • [1] 참고로 '욘'은 일본어로 '넷', '무'는 '여섯'을 뜻한다. 욘은 처가에서 네 번째로 키우던 고양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다섯 번째 고양이인 '고로'는 이토 준지의 처가에 거주중. 욘이 A코(이토 준지의 아내)를 워낙 따르기 때문에 데려온 듯하다.
  • [2] 실제로 이 작품을 그릴 때도 고양이의 생태 관련 조언을 이것저것 해줬다고 한다.
  • [3] 당시 이토 준지는 장시간의 마감으로 매우 피곤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