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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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구 사회에서 인간 개인을 규정하는 것은 왕당파와 대립하는 이들의 숙명이었다. 왕과 귀족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이유는 저마다 (목숨을 걸고 서로 싸워야만 했을 정도로)달랐지만 그 결과 개인이라는 존재가 성립한다. 개인은 신분으로부터 제약받지 않는 보편적인 권리가 존재해야지 성립할 수 있기에 자연스럽게 그 권리에 대한 논의도 발전했다.

서구 계몽철학과 여성주의의 역사, 프랑스 혁명 같은 반봉건 투쟁에서 여성으로써 자신을 자각한 이들이 주목할 만하게 나왔던 것은 그러한 역사적 흐름에서 필연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소유권을 중심으로 한 개인의 권리 담론은 점차 소유하지 못한 자들로부터 소유한 자들의 소유권을 지키기 위한 명분으로 자리잡게 된다.

인권이라는 개념이 미국과 같은 강대국에서 제3국에 이야기할 때, 한국에서 이야기될 때, 한국 내에서도 저마다 이해관계에 따라 인권이라는 개념을 동원하는 방식은 천지차이이다. 개발독재국가였던 한국에서 인권은 부분적으로 국가폭력으로부터의 대항논리가 되어 나타났으며 한국만의 독특한 뉘앙스로 발전했다.

억압당하는 피억압자가 주체가 되어 인권 개념을 사용할 때와 완전히 동떨어진 제3자가 피억압자의 입장을 대변해준다고 접근하며 인권 개념을 들이밀 때의 결과는 상이하게 다르다.

인권운동에서 페미니즘의 의의

흑인 인권 운동과 같은 여타 인권운동에서는 '인종 평등 운동', 'Ethnic Equalism'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러한 인권 운동은 '비교적 더 차별받고 있는' 집단의 시선으로 사회를 재구성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이 '여성주의'라고 불리는 것, '젠더 이퀄리즘'으로 명명되지 않아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뿌리깊은 가부장제 는 여성이 '정상적인 평균'으로 인정되는 남성에게 복속되도록 만든다. 페미니즘은 지배받는 자가 지배하는 사회를 해석하고 바꾸기 위한 수단이다. 페미니즘은 그 궁극적인 목표인 새로운 사회를 위해 여성과 같은 성적(Gender) 약자의 시선으로 사회를 봐야 한다는 운동 즉, 기울어진 균형으로 이뤄진 사회를 약자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그 문제점을 고발하며 더 나은 사회를 설립하는 운동으로, '젠더 이퀄리즘'과 같은 말은 이러한 페미니즘의 본질을 흐리는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