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苦海)라고도 한다.

성을 불문하고 삶이란 그 안에 물론 기쁨도 존재하지만 전부 따지고 보면 슬픔과 분노, 후회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 더 큰, 다시말해 고통스러운 과정 자체이다. 옛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삶의 본질은 달라진 적이 없다. 이는 내적인 관점과 외적인 관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1.내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끊임없이 슬펐다가 기분 좋았다가 걱정스러웠다가 화가 났다가 혹은 짜증이 났다가 하는 감정들이 왔다 갔다 한다는 점. 그다지 외부 환경이 크게 바뀐 것이 없음에도 이토록 마음이란 종잡기 어려운 성질을 지녔다. 이미 지나간 과거에 대해 후회로 가득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걱정이 끊이질 않으며 현재에 대해 만족하기란 무척 어렵고(욕심 때문에) 그런 경우는 드물다. 어쩌면 사람의 마음이 이토록 엉망진창인 이상 불행과 고통은 삶의 그림자와 같을지도 모른다.

2.외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의 삶은 무척 복잡하다. 앞을 내다 볼 수가 없다. 사랑하는 연인을 불의의 사고로 잃기도 하며 자신이 불의의 사고로 여생을 병과 싸우며 살아갈 수도 있고 전쟁으로 가족이나 아끼는 사람을 잃고 남은 삶을 슬픔으로 살게 될 수 있다. 또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다가 크게 다투기도 하고 실연을 겪게 되면 극심한 고통을 짊어지게 된다. 일상은 또 어떠한가? 끊임없는 다툼과 충돌과 반목으로 얼룩져있다. 게다가 사람이 모이면 권력관계가 형성 될 수 밖에 없으며 권력관계가 있단 얘긴 억압 또한 존재할 개연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위에 '성을 불문하고 삶이란 고통이다' 라고 썼지만 여성은 남성보다 더 고통 스럽다는 점이다. 남성에게 씌워진 코르셋이 있으며 그 코르셋이 남성에게 고통스럽게 작용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나 이러한 것을 '봐! 남자나 여자나 다 힘들잖아?' 라고 오십보 백보로 해석하면 곤란하다. 역사가 늘 그래왔듯이 사회적으로 여성에겐 남성에게 가해지는 억압의 종류와 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였다. 물론 현재도 그러하다.

인류의 역사란 투쟁의 역사였고 삶이란 것도 투쟁의 연속이다.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억압은 자명 하게 존재했으며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