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절을 위한 비용은 임신 주수와 중절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임신 초기, 중기, 말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중절 방법이 달라지고 대한민국에서는 임신중절을 불법적인 루트로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용을 딱 잘라 말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그 범위는 7만원~300만원 정도로 매우 넓다. 다만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헌법 불합치로 2020년부터는 불법이 아닌 루트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의료 서비스가 표준화되지 않아서 여전히 임신중절의 비용은 다양하다.
각 방법과 비용
다음은 임신중절 방법에 따른 설명이다.
흡입식 임신중절 수술
임신 7주 이내 흡입식 임신중절 수술의 경우, 비용은 영양제(필수) 포함 약 60만원~80만원이다. 기본적으로 임신중절수술(낙태수술)의 비용은 5주까지는 1주차당 10만원, 6주차~10주차까지는 1주차당 20만원, 11주차~15주차까지는 1주차당 40만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예를 들어 임신 12주차라면 5*10+5*20+2*40=230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15주차 이상의 임신에 대해 중절 수술을 해주는 병원은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만약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최대한 빨리 임신중절약(낙태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는 것을 권한다. 15주차 이상의 임신일 경우 기본적으로 흡입식 임신중절 수술이 아니라 유도분만식 임신중절 수술을 해야 한다. 그리고 평균 가격은 이렇다고 보지만, 기본적으로 불법 수술을 해주는 병원들에 직접 중절수술가격에 대해 문의하여야 한다. 전화로 문의하면 10곳 중 5~6곳이 병원 직접 내원 상담후 알려주겠다고 하며, 1~2곳 정도는 비용을 알려주며 현금으로 챙겨오라고 말한다. 그런데 사실 직접 전화를 하지 않아도, 구글이나 네이버에 임신중절이나 낙태 등을 검색해서 뜬 병원에 가면 99% 확률로 흡입식 임신중절 낙태가 가능하다.
임신중절약
임신중절약 복용은 자궁 수축과 하혈을 유도하여 착상된 수정란을 분리시키고 산모에게서 배출시킨다. 기본적으로는 유도분만과 비슷한데 이 경우에는 분만이 아니라 하혈이다. 약 2주~3주의 하혈을 한다.
임신중절약 복용을 통한 임신중절의 경우 임신중절약을 처방하는 병원이 우리 나라에는 없기에 구매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정식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아니라면, 여성운동으로 저명한 인권단체를 통해 약을 받아 임신중절을 하는 것이 다른 것보다 안전할 수 있다.
임신중절약을 판매한다고 하는 한국 온라인 사이트들을 이용하는 경우 비용은 주차에 따라 9주차 이하일 경우 39만원, 10주차~12주차일 경우 59만원으로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한국 온라인 사이트들은 돈을 받고 약을 보내지 않거나, 용량이 부족한 가품 미프진(미페프렉스) 약을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돈이 없다면 차라리 밑의 여성단체를 이용(7~15만원으로 동일)하거나, 돈이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흡입식 임신중절을 받는 것이 낫다.(8주차 기준 60~80만원)
Women on Web
대표적인 예로 Women on Web이 있다. Women on Web은 상담 설문을 한 후에 신용카드로 70~90유로(7만원~12만원)[주 1]을 결제하면 국제우편으로 약을 배송해준다.
Women on Web에서 취급하는 약물은 A-Kare로 알려져 있다.[주 2] 또한 외국에서 국제우편으로 배송받는 것이기에 현재 임신기간과 배송 기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국제 우편 배송 기간은 보통 2주 내외이다. 그러나 Women on Web은 세계적으로 임신중절약 배송 운동으로 공신력을 획득한 단체이기에 국내의 불법 루트를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12주 미만의 임신에만 적용할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약 발송을 신청해야 한다.
또한, 2019년 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로 우먼온웹은 국제 배송 상황 때문에 배송이 한 달 이상 걸리는 경우도 생겼기 때문에, 9주차 이상의 임신의 경우 약을 보내주기보다 한국의 병원에서 중절 수술을 받기를 권하고 있다.
Women Help Women
Women on Web이 막힌 이후로 Women Help Women에서 임신중절약을 구할 수 있다.Women Help Women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get abortion pills(구글 번역할 경우 "낙태약을 얻다") 버튼이 있다. 구글 번역 기능을 켜놓고 설문지를 끝까지 완료하면, 신용카드 결제창이 나온다. 75 유로(약 9~10만원)를 기부하면 집으로 임신중절약을 배송해준다. 기간은 약 2주 정도 걸린다. 돈이 모자라다면 더 적은 돈을 기부하고, 나중에 마저 기부할 것을 약속해도 된다.(다만 이렇게 할 것이라고 이메일에 영어를 사용해 소명해야 한다.)
유도분만 임신중절 수술
3개월 이상이 되어 아이가 자궁 안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을 때, 약물로 자궁 수축을 유도하여 유도분만 인공임신중절을 할 수 있다. 불법 수술이기 때문에 각 병원에 수술 비용에 대하여 직접 문의해야 한다. 대부분 200~300만원 선이며, 임신 개월 수에 따라 달라진다.이 수술은 임신 주수가 12주 이상인 임신에도 적용되는 임신중절 수술이기 때문에 임신 사실을 늦게 깨달았다면 병원에 전화를 돌려 이 수술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임신 6개월 이상일 경우 임신중절을 해주는 병원은 드물다. 임신 사실을 알았다면 최대한 빨리 중절을 해야 한다.
국가별 임신중절비용
기타
- 보건복지부의 전국 인공임신중절 변동 실태조사(2011년)에는 비용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고 다만 '가임기 여성 중 최근 3년간 인공임신중절 감소요인에 대한 의견(중복응답)'의 응답지 중에 "수술 비용 부담"이 있었을 뿐이다. 참고로 1위는 수술하지 않는 병원 증가(70.0%), 2위(42.8%)는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였고 수술 비용 부담을 꼽은 응답은 0.1%였다.[2] 한 마디로 임신중절 수술을 하는데, 가격은 그다지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 일반적으로 많은 국가에서는 임신 초기 임신 중절이 합법이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형법 269조(낙태)에 의해 임신중절이 불법이며 모자보건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만 허용되고 있었으나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로 인해 임신중절이 합법인 나라가 되었다.
같이 보기
부연 설명
출처
- ↑ 안전한 임신중절(WHO) 세컨드 에디션. 31쪽
- ↑ 2.0 2.1 2.2 2.3 전국 인공임신중절 변동 실태조사(2011년),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