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절제술

최근 편집: 2023년 3월 31일 (금) 09:41

자궁절제술포궁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유형

절제 부위에 따른 구분

  • 부분 자궁절제술
  • 완전 자궁절제술
  • 림프절 제거
  • 난관과 난소 제거
  • 근치자궁절체술
  • 전자궁절제술

수술 방식에 따른 구분

  • 복식 자궁절제술
  • 복강경 자궁절제술 흉터가 거의 안 남는 게 장점이다. 다만 수술할 때 의사가 여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배에 가스를 주입하는데, 이 때문에 수술 이후 배가 동그랗게 부풀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가스는 호흡, 방귀 등을 통해 자연스레 배출되는데, 이를 위해 수술 이후 병실로 이동하면 환자를 깨운 뒤 적어도 6시간은 도로 잠들지 말고 심호흡을 계속 해 빨리 가스를 배출하라고 한다. 가스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체내 저온현상이 유발되어 복부에서 어깨까지 상반신 전반에 걸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며, 폐에 부담을 주어 폐렴이 오기도 한다. 환자 입장에서는 마취가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이고 진통제를 맞고 있어 계속 잠이 오기 때문에 보호자가 옆에서 지속적으로 잠 들지 않게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한 수술이다. 팽창되어 있던 복부가 다시 꺼지는 데는 보통 1달 정도 걸리는데, 단기간 내에 여러 차례 복강경 수술을 받을 경우 복부 팽창 상태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도 있다.

의료사고 가능성

해부학적으로 포궁은 방광 바로 뒤에 위치해 있고, 난소는 신장 잎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신장과 방광을 잇는 요관이 자궁절제술을 하는 과정에서 손상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담당의 말로는 병원마다 일년에 한 두 건은 발생한다고 함) 자궁절제술 이후 오로가 발생하는데 오로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소변냄새가 난다면 요관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다.

요관의 손상이 미약할 경우에는 봉합수술을 굳이 하지 않고 더블제이카테터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여 신장과 방광 사이을 이어주고 자연히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리기도 하지만, 손상이 심각할 경우 봉합 수술을 추가로 수행해야 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는 요관 기능이 회복되지 못하여 신장이 망가지는 경우이다. 신장에 소변이 고여 부풀어오는 수신증이 오면 신장을 적출해야 하고, 반대로 신장이 활동을 중단하여 쪼그라든 채로 평생 유지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다른 쪽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 일상 생활에 큰 지장 없이 살 수는 있으나, 신장에 부담을 주는 한약, 비타민, 진통제, 소염제 사용 등을 극히 조심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니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염으로 자궁절제술을 의사가 권할 때 부디 심사숙고하여 결정하기 바란다. 왠만하면 수술하지 말고 약물치료나 미레나 삽입(호르몬 치료)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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