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지 박으면 꼼짝도 못 해"의 줄임말. 강간의 뉘앙스를 내포하며 성관계에 있어 여성을 수동적인 객체로 바라보는 시선이 여실히 담겨있는 단어로 여성혐오적 메시지이자 성희롱이다.
여성의 객체화
"자지 박으면 꼼짝도 못해" 라는 말 혹은 생각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성적 권력이 월등히 낮고, 따라서 여성이 남성과 섹스하는 상황에 있어 수동적 객체, 남성이 원하고 욕망하는 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말을 정확히 함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많은 남녀 커플의 섹스는 정상위 자세를 기본으로 하며, 여자가 밑에 깔린 채로 남자는 움직이고 여성은 그저 남성의 욕구를 위해 사용될 뿐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렇듯 자박꼼은 여성들이 성적 권력에 있어 약자라는 것을 정확히 관통하고 있는 말이다.
성폭력에 대한 암시
많은 여성들이 일생을 살며 성폭력을 겪는다. 특히 삽입을 위시한 강간은 여성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공포스러워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자지 박으면 꼼짝도 못해"라는 말은, 내가 너를 강간하면 너는 어쩔 수 없이 공포에 얼음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함의하고 있기도 하다. 나아가서 이는 내가 너에게 성폭력을 가하겠다는 협박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개요
2012년 10월 1일에 유튜브에서 올라온 동영상으로, 한 할아버지가 버스 안의 여성 승객과 말싸움을 하는 영상이다. 처음에는 버스민폐남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다양한 'X박꼼' 패러디가 만들어지며 점점 유머로 소비되었다. 그래서 현재는 버스민폐남이 아니라 자박꼼 원본 영상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한 네이버 블로거는 "말할 때 엄지를 들면서 말을 하니까 SWAG이 느껴진다. 어조와 손동작에서 세월의 관록이 느껴졌고 나는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내용
- 할아버지 : 못됐네
- 할아버지 : X 맛을 봐야지
- 옆 자리 남자 : 아유 그만해요 좀, 조용히 해요
- 할아버지 : 알았어 내 그만하고
- 할아버지 : 터미널까지 가서 그 어떤년이여 나한테 그렇게 있고... 뒤에서 막...
- 할아버지 : 나 김재선이! 임마 느들 알기를 우습게 알어
- 할아버지 : 어떤 여자지? xx 내가...
- 할아버지 : 엄니! 미안해. 내가 버스에서 이렇게 하는 것도 재밌어. 재밌지
- 할아버지 : 아그 심심하게 가면 안되잖아 싸움도 하고 언쟁도 하고, 나는 그게 재밌어~
- 할아버지 : 내가 무슨 뭐 기운이 없고 뭐, 운동을 안하고 그런건 아니거든.
- (뒤에서 아주머니가 소리침)
- 할아버지 : 어떤 여자가 나한테 그렇게 욕을...
- 여성 승객 : 제가 그랬어요
- 할아버지 : 어떤 여자여?
- 여성 승객 : 나는 아저씨 뒤에 앉았다가! 하루종일 아저씨가 하도 시끄럽게 해서 이 뒤로 왔어요! 그런데 그 아저씨는...
- 할아버지 : 당신이! 당신이 최고야?!(엄지척)
- 여성 승객 : 조용히 해요.
- (주변 사람들의 만류)
- 할아버지 : 당신이!
- 여성 승객 : 조용히 하세요!
- 할아버지 : 아니 xxx년 니 애미
- 여성 승객 : 뭐라고? xxx년?
- 할아버지 : X지 박으면 너는 꼼짝 못해
- 여성 승객 : 저런 X새끼를 봤나 저
- 할아버지 : X새끼는...
- 주변 여성 : 아저씨!! 할 얘기가 있고 안할 얘기가 있지 왜 이래! 좀 가만히 좀 있어 봐 아유 참
- 주변 남자 : 그래 좀 아이..
- 할아버지 : 아이 재밌잖아
- 주변 여성 : 뭐가 재밌어! 딴 사람은 아니야 안 재밌어!
- 할아버지 : 으하하하, 나는 재미있어
- (주변 사람들의 호통)
- 주변 여성 : 기사님 이 손님 내려놓고 가요
- 여성 승객 : 어따대고 욕이야 이 xx놈아!...
- 할아버지 : xx놈은...
- 주변 여성 : 아오 진짜 너무해서 안되겠네
- 할아버지 : 어휴...
- 주변 여성 : 이 사람 저기다 내려놓고 가요 신천리에다가
- 할아버지 : 저 여자 X지 박으면 꼼짝도 못해
- 주변 남자 : 아이 씨.
-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욱하며 때리려는 제스처를 취함)
타 분야 패러디
- 섬박꼼·돌박꼼 :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에서 맥크리가 섬광탄을 던질 때 '섬광탄 박으면 꼼짝 못한다'는 의미로 '섬박꼼'을 쓰는 경우와 라인하르트가 돌진 스킬을 사용할 때 '돌진 박으면 꼼짝 못한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2017년 4월 현재 '자박꼼'을 닉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는 유저의 수는 162명에 달한다. (오버로그 검색결과 기준)
- 윾박꼼: 페이스북의 유머저장소 페이지 관리자에게 저격을 당하면 꼼짝 못한다는 뜻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