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여성

최근 편집: 2023년 5월 14일 (일) 11:27

여성자영업자들의 피해는 단순 업무방해, 주취폭력이 아니다. 이것은 젠더폭력이다. 자영업자들은 가해자가 마음먹으면 언제고 그 문을 열고 침범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경찰도 법도, 열린 문을 막아설 안전장치가 되지 못했다.

여성 자영업자 피해사례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꽃집을 개업한 A 사장님은 직원으로 다른 꽃집에서 일할 때 피해 사례를 경험했다. 그 손님은, 다른 손님도 없고 A씨가 혼자 있을 때만 꽃집을 방문해 말을 걸었다고 한다. 단답으로 대답하거나 무시하면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아냐"고 화냈다가 이내 사과했다고 한다. A 사장님은 "꽃을 사서는 내게 그 꽃을 주고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런 일이 한 주에만 두 번씩 꼬박 한 달 동안 반복됐다. 경찰에 신고도 해 봤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경찰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아 처벌을 못한다"며 그 남자에게 "오지 마세요"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고 한다.

<오마이뉴스>가 인터뷰한 망원동 꽃집 10곳 중 8곳의 여자 사장님은 망원동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며 남성에 의한 직접적인 위협을 경험했다고 답했다.[1]

2023년 5월 '노시니어존'으로 화제가 된 한 영업장은 알고 보니 동네 남자 노인들이 여자 사장에게 추근덕대고 영업을 방해해서 남자 노인만 출입금지할 수 없어 써붙인 것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여자 노인은 여전히 출입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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