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최근 편집: 2023년 3월 30일 (목) 00:27

장애인(障礙人)은 신체나 정신의 능력이 원활하지 못하여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

명칭

한때 순화어라 하여 "장애우"(障礙友)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장애인 당사자가 1인칭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장애인 당사자 스스로를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문제가 있어 현재는 장애인으로만 칭한다.

속어로는 "병신(病身)", "애자"등이 있다. "병신"은 20세기 초중반까지는 그런대로 쓰였으나 "바보"의 센말격 비칭으로 쓰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현재는 당사자가 1인칭으로 쓰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욕설로 여겨진다.

영어로는 Disabled Person이라 한다.

현대 한국에서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근대 이후 한국에서 장애인이라는 용어는 비장애인과 엄격하게 구분되는 특정한 인간형을 가리키게 되었다.[1]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은 근대 특유의 과학을 동원한 정상과 비정상 구분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사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그렇게 뚜렷하게 구분된다고 할 수 없다. 눈이 나빠서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약한 시각장애라고 할 수 있다. 단지 그것이 거부감(내지는 혐오 정서)을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장애로 분류하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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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이진경 편저; 현민 (2007년 4월 25일). 〈섹슈얼리티: 이성애주의와 퀴어 정치학〉. 《문화정치학의 영토들》. 그린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