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최근 편집: 2024년 4월 1일 (월) 03:29

대한민국의 장로회 목사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지냈으며 개신교 목회자 재교육 기관인 청교도 영성 훈련원과, 사랑제일교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9년 9월 원래 소속 교단이었던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대신)에서 제명되었으나,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복원)이라는 새로운 교단을 창설하여 목사라는 직함을 유지하는 중이다.

논란

여자가 하는 말은 사탄의 말

2019년 11월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제일 상의해서는 안 될 사람이 마누라라며, "마누라는 에덴 동산부터 사고를 쳐 선악과를 따 먹어서 세상을 이렇게 만들었다. 나는 집사람하고 상의 안 한다. 집사람하고 상의하다 신세 거꾸로 처박힌다." 라고 말했다. 또 전광훈 목사는 "여자가 하는 말 중에 절반은 사탄의 말"이라고 발언하고 나서, 좌중이 술렁이자 '또 삐쳤다'면서 좌중을 비웃기도 했다. 그 뒤 "여자들은 아주 간교하다. 사탄을 못 이긴다." 라는 등 노골적인 여성혐오 발언을 계속 이어 갔고, 또 남성 목사들을 향해서는 사모(아내) 말을 듣지 말라고 하면서, 아내 말에 귀 기울이는 남목사들은 절대 지도자가 될 수 없으며, 성기를 떼고 목회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1] 다음을 참고할 것 종교의 여성혐오

여신도 속옷 발언

2005년 1월 대구 서현교회에서 열린 청교도 영성 훈련원 집회에서, 개신교 목사 2천여 명을 모아 놓고 강연하면서 "이 성도가 내 성도가 되었는지 확인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옛날에 쓰던 방법 중 하나는 젊은 여집사에게 '팬티 내려라. 한번 자고 싶다.' 해 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똥이다." 라며, 신도들을 성적 대상화하는 발언을 했다.[2][3] 이 발언이 뉴스앤조이를 통해 알려지고 나서 전광훈 목사는 '빤스 목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 목사는 같은 강연에서 성령은 1년에 50km씩 이동한다느니, 새벽 기도 시간에 가장 먼저 자기를 위해 기도하면 성령이 나타날 것이라느니, 자기 강연을 들으면서 자기를 싫어하면 성령 냄새도 못 맡는다느니 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았다.[4]

전 목사는 위 발언에 관해, 2011년 한겨레 인터뷰에서 "어떤 목사가 여집사와 불륜관계에 있었다. 그 목사가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나는 책임 없습니다. 집사님이 꼬셔서… 나도 피해자입니다' 라며 모든 책임을 성도에게 돌렸다더라. 나는 그 목사의 잘못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성도들이 목사 좋아하는 것은 선이 없다. 성경을 보면 성도들이 사도 바울에게 눈까지 빼준다. 생명도 바친다. 우리 교회 집사님들은 나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가 팬티 벗으라면 다 벗어. 목사가 벗으라고 해서 안 벗으면 내 성도 아니지. 그런다고 해서 집사들에게 책임을 지우면 되겠느냐' 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한 발언이다." 라고 해명했다. 이어 "내가 언젠가 여름에 큰 기도원 높은 강단에서 설교하다 바닥에 앉은 성도가 가슴 파진 옷을 입고 와서 위에서 보고 '젖꼭지 새카만 게 다 보여. 그런 옷 입고 오면 되겠냐'고 발언한 적 있다." 라고 하면서, 본인이 설교 도중 신도를 성희롱한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전 목사 본인 주장에 따르면 그 자리에 있었던 여집사들은 아무도 이 발언으로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고 도리어 아멘을 외치며 웃었다고 한다. 전 목사는 언론에서 자신의 발언을 문제 삼는 까닭에 대해, "내가 대한민국 정체성을 들고 문제 삼으며 종북주의자들을 비판하니 그들이 나를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본인의 여성혐오적 발언과 언어 성폭력을 스스로 두둔했다.[2]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발언

2019년 10월 청와대 앞에서 열린 저녁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는 "내게 기름 부음이 임했다.", "하나님이 문재인을 이미 폐기 처분했고, 앞으로 대한민국은 전광훈 중심으로 돌아간다.", "내가 하나님 보좌를 꽉 잡고 산다. '하나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다."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었다.[5] 개신교의 '8개 교단 이단 사이비 대책 위원장 협의회'는 "전광훈 목사가 애국 운동을 빌미로 여러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한다. 우려를 금치 못한다." 라면서, 전 목사의 발언이 "반성경적, 비신앙적, 비신학적"이라고 비판했다.[6]

광복절 정치 집회

2020년 8월 15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여러 보수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광복절 집회를 강행했다. 광화문역 6번 출구(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열린 시위는 본래 집회를 주최한 보수단체 '일파만파'가 100명 규모로 신고했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모여들면서 참가자가 5천 명을 넘겼다. 참가자들은 세종대로를 완전히 장악하고 광화문과 청와대를 향하여 행진했으며, 집회 금지 구역인 광화문 광장에도 수백 명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기도를 했다.[7]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 또한 이 집회에 참석하여 무대에 올라 마스크까지 내리고 발언했다. 이에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 공공수사2부는 16일, 전광훈 목사가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서울 중앙 지방 법원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전 목사가 지난 3월 총선을 앞두고 집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하여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지만,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으로 한 달 뒤 풀려난 일이 있었는데, 전 목사가 광복절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이 조건을 어겼기 때문이다.[8]

전광훈 목사는 광복절 집회에 참석 후,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했으며 9월 2일, 확진 16일 만에 퇴원했다. 전 목사는 2일 오전 퇴원한 뒤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마스크를 쓰고 약 10분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와 교회를 통해서 많은 근심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라면서도, "이번 일은 대통령이 1948년 8·15건국을 인정할 수 없고, 간첩 왕인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해서 벌어졌다. 대통령이 뭔데 국가를 부정하느냐.", "국가를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하면서 대통령을 할 수 있겠느냐. 그런데 답은 안하고 틈만 있으면 저와 우리 교회를 제거하려고 한다." 라고 주장했다. 또한 "앞으로 한 달의 기간을 문 대통령에게 줄 테니 국민들에게 사과하라. 낮은 단계 연방제로 가려는 거짓 평화 통일을 가지고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 한다면 한 달 뒤 내가 목숨을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 라며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하였다.[9] 사실 전 목사는 지난 2019년 6월 8일에도 순교자의 정신을 운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단식을 예고한 뒤, 11일 오후 릴레이 단식 투쟁에 돌입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 단식 투쟁은 11일 당일, 전 목사가 저녁 단 한 끼만을 굶고는 마무리됐다. 당뇨가 심해서 단식을 오래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10]

예배는 하나님과의 섹스 발언

2022년 12월 18일 예배에서 전광훈 목사는 “히브리어 ‘야다’가 하나님이 사람하고 섹스하고 싶다는 말이야! 그것이 예배라는 말이야! 그런데 오늘 날 성도들은 교회에 와서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 섹스가 안 이루어지는 거야! 할렐루야여!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마지막 지점은 뭐냐? 이불 속의 침상으로 들어가야 해! 거기가 끝이여! 끝! 오늘 이 시간 여러분들이 들어가 보란 말이야! 교회에 와서 맨날 졸고 가지 말고, 주님과 부부가 되란 말이야! 부부! 그래서 신약 성경을 말하기를 이것을 한 몸이라고 그래! 한 몸! 고린도전서 12장을 보면, 그리스도와 우리는 한 몸이라고 그래! 한 몸은 어떻게 한 몸이 돼요? 이불 속으로 들어가야 한 몸이 되잖아! 예수와 여러분이 한 몸이라! 한 몸! 성령세례를 받으면 이불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할렐루야! 아멘!” 발언을 해 교계에서 물의를 빚었다.[11][12]


간호사 성적 대상화

전광훈 목사가 2023년 4월 16일 <너알아TV>에서 "병실 5000석 복지병원을 지으려고 한다. 기독교이니 마지막에 하늘나라에 갈 때 예쁜 간호사들 말이야, 치마도 짧게 입히고, 가슴도 볼록 튀어나오게 해서 성가대를 만들겠다."라고 주장했다. [13]

이에 대해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전광훈 목사 설교 중 간호사를 성적으로 상품화 하는 심각한 발언을 했다. 간호사 뿐 아니라, 여성을 폄하하는 심각한 문제가 되는 발언이다.

의료 현장에서 4만명 중 67.6%가 폭언을 들었고, 물리적 폭행 피해도 25.2%에 달한다. 특히 여성 보건의료노동자 11.4%가 성폭력을 경험했으며, 5.3%가 의사에 반하는 신체접촉을 경험했다.

여성이 다수인 간호사에 대한 편견, 성상품화 발언이 공개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사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 전광훈 목사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입장문을 내고 비판했다.

그리고 한 간호사는 "목회자로서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성희롱 발언, 변태적 사고 방식은 임종을 앞둔 노인들, 부모들을 함께 욕되게 하는 일이다. 이들 때문이라도 간호법이 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14]

같이 보기

출처

  1. 박종찬 기자 (2019년 12월 12일). “전광훈, "여자가 하는 말 절반은 사탄의 말". 《평화나무》. 
  2. 2.0 2.1 박수진 기자 (2011년 9월 27일). “전광훈 목사가 밝히는 ‘빤스 발언’의 진실”. 《한겨레》. 
  3. 장기현 기자 (2019년 6월 10일). “전광훈은 어쩌다 '빤스 목사'가 되었나”. 《UPI뉴스》. 
  4. 최재호 기자 (2005년 1월 21일). “청교도영성훈련원 엽기 외설 강연 '물의'. 《뉴스앤조이》. 
  5. 정윤석 기자 (2019년 12월 28일). “전광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기독교포털뉴스》. 
  6. 양정우 기자 (2020년 2월 14일). “개신교계 "'하나님 까불면 죽어' 전광훈, 교회에 큰 피해". 《연합뉴스》. 
  7. 정성조 기자 (2020년 8월 15일). “서울 도심서 광복절집회 결국 강행…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합류”. 《연합뉴스》. 
  8. 김태규 기자 (2020년 8월 16일). “검찰, ‘광복절 집회 참석’ 전광훈 보석취소 청구”. 《한겨레》. 
  9. “퇴원한 전광훈, 마스크 썼다…"文, 사과하라 한달준다". 《뉴시스》. 2020년 9월 2일. 
  10. 권희은·이승규 기자 (2019년 6월 13일). “순교자 자처한 전광훈, 1끼 굶고 '단식 끝'. 《노컷뉴스》. 
  11. 정이철 (2022년 12월 27일). “예배를 하나님과의 섹스, 오르가즘 체험으로 설명하는 것은 바알종교 사상”. 《바른믿음》. 
  12. 리폼드투데이 (2022년 12월 27일). “예배는 하나님과의 섹스, 오르가즘을 느껴야”. 《리폼드투데이》. 
  13. https://v.daum.net/v/20230418053006821
  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81083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