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동조합

최근 편집: 2024년 1월 8일 (월) 16:44

역사

  • 1999년
    • 6월 - 전국 여성노동조합 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다.[1]
    • 7월 21일 - 홈페이지를 열었다.[1]
    • 8월 29일 출범식을 하였다.[1]

전국여성노동조합의 설립 배경

오늘 여성노동자는 여성과 비정규직이라는 두 가지 굴레를 겪으며 힘겹게 살아나가고 있다. 이런 문제는 혼자서 해결할 수 없고 누구도 해결해주지 않기에 힘을 합쳐야 한다.

여성노동자의 문제를 가장 우선하고 여성노동자의 입장에서 많은 여성노동자의 힘을 모아내서 여성노동자를 가장 위하는 노동조합이 꼭 필요하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바로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여성의 힘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 경제위기로 여성노동자가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인 1999년 8월 29일,

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문턱 없는 노동조합으로 탄생했고 전국 12개 지부에서 여성의 어려움에 발 벗고 나서 일하는 여성의 권리를 함께 찾는 든든한 벗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 우리는 여성노동자에게 노동 3권이 보장되고, 단결된 힘을 통해 권익개선을 해 나갈 수 있는 조직운동을 선언한다. 우리는 일하는 여성의 요구를 최우선 과제로 안고 직장과 업종을 넘어서는 큰 단결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 -창립선언문 중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은 나와 내 딸이 맘 편히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직장과 가정을 만들기 위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직하고 활동하고 있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의 목적

전국여성노동조합은 여성노동자의 단결을 통해 여성노동자들의 권익확보를 이룩하는데 있다.

첫째, 여성노동자들이 가입하기 어려운 기업별노동조합을 극복하고, 업종과 직종에 관계없이 일하는 여성이면 평생 조합원이 될 수 있는 초기업단위 노동조합으로 결성하여 여성노동자들의 조직확대를 해나가고 한다.

둘째, 한국의 산업화는 전통적으로 여성의 저임금과 경기변동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인한 여성들의 감원등 여성노동자들의 희생에 기반하여 성장하여왔다. 97년 IMF 경제위기를 거친 후 여성노동자들의 비정규직화는 또다른 여성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전국여성노조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조직하여 권익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셋째, 한국 여성노동자들이 처한 어려움;결혼, 출산과 육아, 직장과 사회속에서 불평등한 지위의 개선을 이룩하여 한국 여성노동자들의 삶의 방식에 걸맞는 조직화 모델을 창출하고, 여성으로서의 자기 존중감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방식을 채택한다.

넷째, 현재 한국노동조합의 남성 중심성, 보수성을 극복하고 양성평등적 관점에서 여성들의 지도력 양성을 추구한다. 여성노동자들의 문제는 여성노동자 스스로 조직을 만들고 투쟁해 나갈 때 잘 해결해나갈 수 있고 이를 통해 여성노동자 지도력을 성장시켜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의 활동

① 비정규직여성 권리찾기 운동 노동조합 결성 직후인 2000년, 비정규직여성 권리찾기 운동을 선포한 이후 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운동은 계속 되고 있다.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것과 함께 법과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도록 하는 것은 비정규직 여성들에게는 가장 절실한 일이기 때문이다.

② 전국 최초의 경기보조원 노동조합 결성과 특수고용노동문제 해결 촉구 1999년 10월 6일, 전국 최초의 경기보조원 노동조합인 전국여성노동조합. 88cc분회가 결성되었다. 회사와는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제도적으로는 산재보험 적용을 쟁취하는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권을 보호받기 위한 법개정 투쟁의 중심이 되어 왔다. 특히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 4대 보험 적용을 위한 제도개선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③ 청소용역 노동조합 결성과 최저임금 인상 투쟁 2000년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의 조합 결성은 저임금 중장년 여성노동자들의 권리선언이었다. 2001년, 이들 임금의 기준이 되는 최저임금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제기하였다. 어느 노동조합과 단체들도 관심 갖지 못했던 최저임금 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려내는 큰 의미의 활동이었다. 이들 용역노동자들의 권리 확장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물론, 원청 사용자성 인정, 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승계, 정부의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이행을 위한 전국여성노동조합의 실천은 계속 되고 있다.

④ 학교비정규직 지회의 결성과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와 호봉제 쟁취 학교에는 교사와 학생만이 아닌 많은 비정규직 여성들이 일하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전국여성노동조합의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권리 확보를 위한 활동으로, 2004년에 교육부의 ‘학교회계직 관리기준’을 마련하도록 하였고, 2007년에는 무기계약직을 확보해 내었다. 10년의 끈질긴 투쟁과 활동을 바탕으로 2012년 비정규직 최초의 전국 총파업인 학교비정규직총파업을 비롯한 전국적인 투쟁과 교섭으로 교육감 직고용을 쟁취하였고 이제는 정규직화와 호봉제 쟁취를 위해 가열차게 투쟁하고 있다.

⑤ 모성보호와 차별해소를 위한 사회적 실천 결혼, 임신, 출산은 더 이상 여성의 족쇄가 되어서는 안된다. 2001년부터 일하는 여성의 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의 권리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 산전후 휴가를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 고용보험에서 휴가급여를 지급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후로도 쭈욱~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생활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개선, 현장에서의 성희롱 및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⑥ 조합원과 함께 만드는 더불어 사는 세상

학교급식지회 조합원들의 결식아동 돕기/ 인형극 동아리의 기관 공연/ 청소용역분회의 공부방/ 이주여성노동자 쉼터에 물품보내기/ 불우이웃돕기 김장만들기/ 과학지회와 조리사지회의 어린이날 행사/ 과학체험교실/ 사서지회의 지역아동센터 북아트제작 등 사회적 나눔 을 통한 조합원들의 행복과 기쁨을 만들어 나가는 더불어 사는 세상 활동


출처

  1. 1.0 1.1 1.2 여성노조(전국여성노동조합) (1999년 7월 21일). “전국여성노동조합 홈페이지가 떴습니다!!!”. 《관악 여성 연대 모임 자유게시판》. 2000년 12월 18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