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꼭지(신체)

젖꼭지 혹은 유두(한문: 乳頭)는 유방의 끝에 뾰족하게 돌출된 부분을 말한다.

위치

젖꼭지는 유방의 끝에 붙어 있으며, 그 높이는 유방이 두터운(예를 들어 여성) 경우 다섯째갈비뼈(제5늑골) 중간 지점보다 조금 낮으며 유방이 매우 적은(예를 들어 남성) 경우 넷째갈비사이공간(제4늑간강)(넷째갈비뼈(제4늑골) 아래)에 위치한다. 한편 젖꼭지가 가슴에서 차지하는 상대적인 위치는 기본적으로 같다.

유방이 매우 적은(예를 들어 남성) 경우의 양쪽 젖꼭지 사이의 거리는 머리뼈 높이와 거의 같다. 하지만 어깨와 가슴 근육이 발달하여 면적이 넓어지면 두 젖꼭지 사이의 거리는 상대적으로 더 가까워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몸통이 마른 경우에는 두 젖꼭지 사이의 거리가 비교적 멀어 보이기도 한다.

형태

젖꼭지를 둘러싼 부분은 젖꽃판(유륜)이라고 하며, 젖꼭지와 젖꽃판에는 주름이 져 있고, 빛깔은 연한 붉은색이나 갈색이다. 젖꽃판의 곳곳에는 젖꽃판샘(유륜선)이라 하여 작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임신할 경우 젖꼭지와 유방 전체가 커지면서 젖꼭지와 젖꽃판의 색이 짙어지고 젖꽃판도 더 튀어나오게 된다. 이 때 원래의 젖꽃판 아래 희미한 고리가 하나 더 생겨 젖꽃판이 이중 구조를 형성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젖꽃판 둘레에는 종종 드문드문한 털이 약간 자란다.

기능

• 아이에게 젖을 주는 데에 사용된다. 남자든 여자든 프로락틴 수치가 높아지면 젖이 분비된다.
• 감각이 민감하게 분포하여 간지럼을 잘 타고 성감대의 기능을 한다.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도 가능하지만, 성기를 자극하는 것보다는 어렵다.

사회문화적인 억압과 규제

실생활에서의 규제

여성은 젖꼭지를 브래지어 등으로 가리길 요구받는다. 이러한 성차별적 관습은 남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1930년대까지만 해도 남성이 젖꼭지를 노출하는 것 또한 선정적인 것으로 취급하여 규제되었고,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1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는 경범죄였다. 그러나 1930년대 초중반에 접어들어 남성들이 젖꼭지를 노출하며 저항하기 시작했고, 1937년에 이르러 남성의 젖꼭지 노출 규제는 폐지되었다.

방송에서의 규제

여성은 방송에서 젖꼭지를 드러낼 수 없으며, 남성은 하나의 젖꼭지만 드러내는 것이 허용된다.(동시에 2개의 젖꼭지를 드러내서는 안된다!)

인터넷에서의 규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남성의 젖꼭지를 제외하고 여성의 젖꼭지만을 규제하여 논란이 된 적 있다. 해시태그 #FreeTheNipple #malenipples #femalenipples이 생겨났으며 한편 "여자의 상반신 나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릴 때는 허용되는 이 남자 젖꼭지 이미지를 이용해 허용되지 않는 여자 젖꼭지를 가려주세요."라는 유머도 등장했다.

기타

• 박준형이 꼭쥐쓰라고 쓴 말이 유행해서 한동안 꼭쥐쓰라고 불린 적이 있다.
• 만화 남자고교생의 일상에는 젖꽃판의 털을 면도기로 깎다가 피를 보는 에피소드가 있다.
• 남성이라도 젖꼭지를 가리는 것이 기능면에서는 더 유익하다. 10km 이상의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에 옷과의 마찰로 까지기 쉽고, 그 상태가 계속되면 상당한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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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플패치
• 브래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