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다우드나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11:59


제니퍼 다우드나, 버클리대 캘리포니아 제공

제니퍼 다우드나(Jennifer Doudna, 1964~)는 미국의 생화학자이다. ‘유전자 가위’로도 불리는 크리스퍼(CRISPR) 기술의 개척자로 꼽힌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1]  2015년 <타임> 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크리스퍼가 온다(A Crack in Creation)>(공저)가 있다.[2]

학력 및 경력

포모나 대학에서 화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 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에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생애 및 업적

2012년 에마뉘엘 샤르팡티에 박사(Emmanuelle Charpentier, 현 독일 막스플랑크 감염생물학 연구소장)과 함께 미생물의 면역 시스템인 크리스퍼와 절단 단백질 캐스나인(cas9)을 활용해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 기술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DNA 염기 서열에서 원하는 부위를 찾아 잘라낼 수 있어 전 세계 생명과학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제니퍼 다우드나는 노벨상 수상 0순위로 꼽히는 세계적인 학자이다. [1]

그는 여전히 실험실에서 크리스퍼의 기초 원리와 응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크리스퍼를 구성하는 단백질을 새롭게 바꾸어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1]

한편 다우드나는 무분별한 크리스퍼 사용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2015년 3월 사이언스지 기고를 통해 크리스퍼 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생명윤리적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 회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 12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열린 제1차 인간유전자편집 국제회의를 이끌었다.[3]

2018년 한겨례와의 인터뷰에서 과학계 성차별 성희롱 이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4]

“과학계가 최고 수준에서 그 역량을 다하려면 여성과 남성이 직절한 균형을 이루는 그런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불행히도 여성들은 종종 장벽과 괴롭힘에 직면합니다. 여성인 과학자로서 나는 여성 동료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강조하는 일에 일부러 나섭니다. 또한 나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모범이 되는, 남성이건 여성이건 그런 과학자와 지도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4]

저서

  • 제니퍼 다우드나, 새뮤얼 스턴버그 저, 김보은 역, 크리스퍼가 온다(2018), 프시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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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1.0 1.1 1.2 윤신영, <2~3년내크리스퍼로감염병진단할수있게될것>, 2018.08.24.,동아사이언스,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3537
  2. “A Crack in Creation”. 2019년 5월 2일에 확인함. 
  3. 이성규, <’맞춤아기’의탄생을막아라>, 2019.03.18. 사이언스타임즈, https://www.sciencetimes.co.kr/?news=맞춤-아기의-탄생을-막아라
  4. 4.0 4.1 오철우, <“내게 유전자 가위는 경이롭고도 두려운 미래”>, 2018.08.27., 한겨례, http://www.hani.co.kr/arti/PRINT/85933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