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성도서관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6:03

제천여성도서관충청북도 제천시 중앙로에 있는 여성 전용 도서관이다.

역사

1991년 김학임 여사가 여성을 위한 도서관을 지어달라고 11억 상당의 땅을 제천시에 기부하였고 이에 제천시가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994년 4월 21일에 개관하였다.[1]

차별 논란

2011년 6월 29세 한국 남자 장씨가 도서관에서 남성의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하였다.

이에 도서관 측에서는 다음을 근거로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2]

  • 이 도서관은 여성전용 도서관 건립을 조건으로 부지를 기증함에 따라 설립된 것으로 기증자의 유지를 존중하여야 한다.[2]
  • 제천시에는 여성도서관 외에도 4곳의 공공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어 남성의 도서관 이용에 실질적인 제한이 없다.[2]
  • 현재 여성도서관의 화장실, 열람실, 계단, 모성보호시설 등 편의시설이 여성의 이용에 맞추어져 있어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기 부적절하다.[2]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남성 이용 자체를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하고 도서관 시설 이용에서 남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였다.[2][3]

  • 여성도서관 부지는 당초 이용자의 성별을 고려하지 않은 시립도서관 건립을 조건으로 기증되었으나 건립과정에서 기증 부지의 협소함 등 여건을 고려해 소규모 여성도서관으로 건립되었다는 점을 확인했다.[2]
  • 여성을 주 이용고객으로 하는 도서관을 운영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여성 관련 분야의 자료와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서비스를 특화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이러한 경우에도 여성만이 이용하는 장서가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다.
  • 제천여성도서관 이용자가 제천시 전체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15%에 이르고, 도서관 시설 이용 수요가 높은 기간에는 제천시 내 공공도서관 이용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남성의 도서관 이용이 여성에 비해 제한되고 있다고 판단한다.[2]
  • 모성보호 시설은 남녀 모두가 사용하는 시설에도 장려되는 것이고, 열람실을 반드시 남녀 구분할 필요는 없으며, 남성화장실 추가 설치에 따른 예산 소요 역시 차별을 시정할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할 수 없다.[2]

그러나 이러한 권고에 여성도서관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자 남성연대가 항의 집회를 연 일이 있다.[4]

이에 제천시와 여성도서관은 2013년 7월 도서관 내 1층 일부에 자판기와 음료수대, 20~30명이 한꺼번에 들어와 책을 읽을 수 있는 탁자와 700~800권의 책을 보유한 북카페를 만들어 남성들의 출입을 허용하였다며 '더 이상 개방할 의사는 없다'고 밝히었다.[5]

2021년 7월 여성도서관은 8년만에 다시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 권고를 받고 1일부터 남성도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록 했다고 인권위에 회신했다.[6] 2011년에 이어 한 민원인이 제천여성도서관을 대상으로 진정을 냈고, 이를 인권위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7] 도서관 관계자는 "전에도 남성 이용자가 필요한 책이 있어 방문하면 막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조치로 남녀 모두에게 도서관의 기본적인 대출·반납 서비스 이용을 공식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6]

  • 국민청와대청원

이에 21년 7월 6일 "제천여성도서관 남자도서서비스 중단·폐지를 요구합니다" 라는 청원 동의가 시작돼, 현재 52,000 동의를 받은 상황이다. [8]

  • 의견

"도보 5분만 간다면 들빛도서관이 있다. 남자들은 5분을 굳이 돌아가야되겠냐고 하겠지만, 설립자 뜻보다 우선시될 이유는 없다. 여성전용이 싫어서 고인 뜻을 짓밟는게 퍽 우습다" "지금은 여성이 교육받는데 왜 여성전용 도서관이 필요하냐고 하는 남자들은 독립기념 박물관도 지금은 일본으로 독립됐는데 세금 써가면서 운영되는지 따져라. 여성도서관이 지금까지 있는 이유는 여성이 차별받았떤 역사를 기억하는 큰 이유다" 라는 의견이 있었다. [9] [10] "여성전용 시설 폐지는 한남들이 억지를 써서가 아니라 여성들 스스로 필요없다고 인정할때가 아닐지. 남자들 공격으로 사라질지 모르는 여성시설이라면 이게 바로 여성시설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다." [11] "이대에서 과거 결혼하고 어쩔수 없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결혼 금지 학칙이 있었고, 더 이상 결혼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업이 없어졌을 때 학생들 항의에 학칙을 없앴다. 더 이상 여성전용시설이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된다" [12]

링크

출처

  1. “도서관소개”. 《제천시립도서관》. 
  2. 2.0 2.1 2.2 2.3 2.4 2.5 2.6 2.7 “보도자료 | 국가인권위원회”. 2021년 7월 6일에 확인함. 
  3. ““여성 전용 도서관으로 운영하며 남성 출입 금하는 것은 차별””. 2012년 2월 7일. 
  4. 남승우 기자 (2017년 7월 28일). ““여성 전용 없애라”…남성들 역차별 ‘반란’”. 《KBS 뉴스》. 
  5. “방침 바꾼 여성전용도서관 "남성출입 일부 허용". 《오마이뉴스》. 2013년 1월 8일. 
  6. 6.0 6.1 송은경 (2021년 7월 5일). “제천여성도서관, 이달부터 남성에게도 도서 대출”. 2021년 7월 6일에 확인함. 
  7. ““왜 여성전용이 성차별입니까” 인권위에 쏟아진 분노”. 2021년 7월 6일. 2021년 7월 6일에 확인함. 
  8.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도서서비스의 중단, 폐지를 요구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2021년 7월 23일에 확인함. 
  9. “https://twitter.com/gyeol_06/status/1412161594407079938”. 2021년 7월 23일에 확인함.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10. “https://twitter.com/v1fq41taoe4qvil/status/1412207365005352962”. 2021년 7월 23일에 확인함.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11. “https://twitter.com/parkpico/status/1412027203273977860”. 2021년 7월 23일에 확인함.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12. “https://twitter.com/mei_oxo_/status/1412327824925466625”. 2021년 7월 23일에 확인함.  |title=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