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9:13
선거 결과

제39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는 1990년 2월 18일 일본에서 이루어 진 중의원 총선거이다.


선거 정보

  • 해산일 : 1990년 1월 24일
  • 해산 명칭 : 소비세 해산
  • 선거 명칭 : 소비세 선거
  • 공시일 : 1990년 2월 3일
  • 투표일 : 1990년 2월 18일
  • 선출 의원 수 : 512석
  • 투표율 : 73.31%

선거 쟁점

  • 체제 선택(자유 민주주의 정권이나 사회주의 정권인가)
  • 소비세 논란
  • 정치 부패의 추궁

선거 결과

정당 지도자 획득 의석 의석 증감 득표율
선거 결과

자유민주당

가이후 도시키
(아이치 3구)
275석 감소20석 46.14%

일본사회당

도이 다카코
(효고 2구)
136석 증가53석 24.35%

공명당

이시다 고시로
(아이치 6구)
45석 감소9석 7.98%

일본공산당

후와 테츠조
(도쿄 6구)
16석 감소10석 7.96%

일본민사당

나가스에 에이이치
(교토 1구)
14석 감소12석 4.84%

사회민주연합

에다 사츠키
(오카아먀 1구)
4석 보합증감없음 0.86%

진보당

타가와 세이치
(가나가와 2구)
1석 증가1석 0.43%
무소속 X 21석 증가11석 7.32%

선거 후

1989년 4월의 소비세 도입 후 최초의 총선거이며, 당초 자민당은 이전 회 제38회 총선거에서 거뒀던 300석 압승으로부터의 반동도 겹쳐 험난한 싸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다. 실제, 1989년 7월의 제15회 참의원 의원 통상 선거에서는 당선자 수가 사회당을 밑돌아, 참의원 과반수를 이어가지 못하고 대패를 당했다. 그러나, 1989년 가을에 진행된 동유럽의 민주화에 의해 사회주의 진영의 붕괴가 진행되면서, 자민당은 이 선거의 쟁점을 "체제 선택"이라고 설정하는 것에 성공했다. 경제 호조를 누린 국민의 반공·보수적 의식에 호소하며 의석 감소를 소폭으로 줄였고 추가 공천을 포함한 의석수는 286석으로 중의원에서 단독 과반수를 유지했다.

한편, 사회당은 이전 참의원의원 선거로의 압승을 이어받아 중의원으로의 여·야 역전과 정권 획득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하락 추세로 당의 기초 체력이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후보자 선정 작업은 난항을 겪었으며, 특히 중선거구제로의 과반수 의석 획득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복수 후보의 입후보 방침에 대해서는 현직 의원들의 저항이 강했다. 또한 자민당과의 체력 차이는 확연했다. 야당은 전체적으로 후보를 세우는 능력이 떨어졌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사회당의 당선자는 1967년의 제31회 총선거에서 140석을 넘는 의석을 차지하였으나, 그 절반은 공명당·민사당 등 타 야당으로부터 빼앗은 의석이었다 (나머지의 반은, 자민당 독점 지역구로부터의 의석 탈환이 많았다). 특히 민사당은 의석이 거의 반으로 줄어드는 참패를 당했다. 공명당과 민사당은, 사회당이 사회·공민 노선으로 불리는 야당 연정의 상대로 상정하고 있었지만, 이 선거로 사회당이 단독으로 승리했던 것에 반발해, 사회당과의 연립 정권 협의를 중지했다. 그리고, 자민-공명당 노선으로 불리는 보수·중도 연계 노선이 정착해갔다. 또한 공산당은 소비세에 반대표가 사회당에 집중되고 자민당에 의한 체제 선택의 쟁점화로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의석수가 거의 반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