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세자르 영화제

최근 편집: 2023년 1월 3일 (화) 09:01

로만 폴란스키

성범죄 혐의에 미국에서 수배중인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가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1] <언 오피서 앤드 어 스파이>(J’accuse)으로 감독상, 각색상, 의상상을 수상했다.[2] 여성 단체는 영화제가 개최되기 전 보이콧 운동을 벌였지만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 측이 후보 선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더욱 커졌다.[1] 시상식이 진행되는 중에도, 수상 이후에도 항의 시위가 있었지만 세자르 영화제는 "도덕을 따져야 할 의무는 없다"며 논란을 묵살했다. 200여명의 프랑스 영화인들이 프랑스 아카데미의 개혁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자 세자르상 위원회 전원은 총사퇴했다.[1][3] 로만 폴란스키는 영화제 불참을 선언했다.[1]

  • 페미니스트가 될 용기는 "강간이 예술이라면 모든 세자르상을 폴란스키에게 줘라"고 맹비난했다.[3]
  • 오세 르 페미니스트의 대변인 셀린 피크는 "폴란스키의 영화가 12개 부문에 수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충격이다. 12명의 여성들이 폴란스키를 성폭행으로 고발한 상태"라며 "이는 도덕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문제다"라고 말했다.[3]
  • 로만 폴란스키가 수상자로 호명되자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주연 배우 아델 에넬은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외쳤고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팀은 다함께 자리를 떠났다. 이후 에넬이 "아동성애자 브라보"라고 비꼬면서 시상식장을 나가는 장면이 파리 매치 영상(2:10부터)에 의해 공개되었다. 에넬은 자신의 데뷔작 감독인 크리스토프 뤼지아로부터 12살이던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고소한 바 있고, 로만 폴란스키는 아동 성범죄 혐의로 40여 년 간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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