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9:13
선거 결과

제48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는 2017년 10월 22일 일본에서 이루어 진 중의원 총선거이다.


선거 정보

  • 해산일 : 2017년 10월 22일
  • 해산 명칭 : 국난돌파해산
  • 슬로건 : 일본의 내일을 우리들이 결정하자. (日本の明日を、私たちで決めよう)
  • 공시일 : 2017년 10월 10일
  • 투표일 : 2017년 10월 22일
  • 선출 의원 수 : 465석
  • 투표율 : 53.68%

선거 쟁점

  •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신뢰-지속
  • 평화헌법을 비롯한 일본국 헌법의 개헌
  • 소비세 증세와 사용
  •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
  •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등에 대한 문제

선거까지의 상황

아베 신조 내각총리대신은 소비세율 재인상을 2017년 4월로 연기할 것을 결정하고 동시에 이 판단을 국민에게 묻기로 하여 제47회 일본 중의원의원 총선거가 진행되었다. 이 선거에서 자유민주당이 단독 과반수(291석)를 차지하고 공동여당인 공명당도 출마한 후보 전원이 당선되어 정원의 2/3를 획득하였다. 이후 2017년 9월 25일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중의원을 해산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고 28일 각의에서 이를 결정한 뒤 같은 날 소집된 194회 임시국회 모두에서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이 조서를 낭독하여 정식으로 해산되었다.

연립 여당인 자유민주당과 공명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총의석의 과반수인 233석을 목표로 결정했다. 2017년 9월 25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스스로 대표로 취임하여 신당인 희망의 당을 창당했다. 이후 제1야당이었던 민진당은 소속 의원들의 이탈이 이어지자 9월 28일 중의원 해산 직후 비례대표를 포함해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하여 희망의 당으로의 합류를 결정했다. 고이케 대표는 민진당 전체의 합류는 부정하였다. 이는 정치적 스펙트럼이 다양한 민진당 의원 중 진보세력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에 반발한 리버럴 계열의 의원들이 10월 2일 입헌민주당을 결성하였다.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郎) 오사카부지사가 이끄는 일본 유신회는 희망의 당에 합류는 거부하되, 각자의 본거지인 오사카와 도쿄에서 서로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합의하였다.

공산당, 사회민주당, 입헌민주당이 249개 선거구에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는 등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하였다

각 당의 선거 슬로건

  • 자유민주당 : 이 나라를, 끝까지 지키자.
  • 공명당 : 교육부담의 경감을.
  • 입헌민주당 : 정직한 정치
  • 일본공산당 : '힘을 모아, 미래를 열자
  • 사회민주당 : 헌법을 살리는 정치
  • 희망의당 : 일본에 희망을. 일본을 리셋
  • 일본유신회 : 낡은 정치를 부수자. 새로운 정치를 만들자.
  • 일본의 마음 : '다음 세대로의 메시지

선거 결과

정당 지도자 획득 의석 의석 증감 득표율
선거 결과

자유민주당

아베 신조
(야마구치 4구)
284석 보합증감없음 33.28%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사이타마 5구)
55석 증가40석 19.88%

희망의당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50석 감소7석 17.36%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참의원)
29석 감소5석 12.51%

일본공산당

시이 가즈오
(미나미간토 비례대표)
12석 감소9석 7.90%

일본유신회

마쓰이 이치로
(오사카부지사)
11석 감소3석 6.07%

사회민주당

요시다 다다토모
(불출마)
2석 보합증감없음 1.69%
무소속 X 22석 감소20석 7.79%

선거 후

자유민주당의 낙승, 희망의당의 완패, 입헌민주당-야권공투의 약진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자유민주당은 소비세 10%로의 증액, 총리 연루 청탁비리 등 악재가 많았던 상황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분석이다. 연립 파트너 공명당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지역구 후보 전원 당선이 깨지고 비례 득표율도 하락하는 등 예상보다 신통치 않은 결과였다. 희망의당은 비자민 세력 통합의 중심에 서는 듯 했으나, 야권 분열 초래와 "리버럴 배제" 발언 등으로 인해 크게 패배했고 고이케 유리코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도쿄에선 25석 중 겨우 1석을 얻는데 그쳤고 자신이 영입한 인사들도 대부분 낙선하며 많은 것을 잃었다. 입헌민주당은 에다노 유키오 대표가 고작 선거 3주 전에 창당하며 많은 고생을 했으나 총 공천자 78명 중 2/3 이상을 당선시키고 제1야당으로 올라서는 등 큰 약진을 거뒀다. 공산당은 야권연대로 인해 무려 9석이 감소하며 큰 피해를 입었으나, 시이 가즈오 의장도 이번 선거에서 안보법안 반대, 호헌파의 불씨를 살려놓은 것은 기쁘다고 했으며 공산당이 의석수는 적어졌지만 적극적으로 이들을 돕겠다고 하였다. 즉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정도로 평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유신회는 지역 기반인 오사카 지역구에서도 부진하는 등 기대 이하였다. 사민당은 지역구는 오키나와 2구 1석을 제외하고 전원 낙선했고 비례대표에서 규슈-오키나와권 1석 확보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