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5:46

졸피뎀은 비-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으로 수면진정제, 수면유도제이다. 남성에게보다 여성에게 효과가 오래 나타나는 전형적인 약물 중 하나이다. 이는 다른 흔한 약물이나 치료법들과 같이 졸피뎀의 임상이 남성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여성일 경우 한 알이 아니라 반 알을 섭취할 것을 권한다. 졸피뎀 계열 수면제는 엠비엔, 인터메조, 졸피미스트, 스틸녹스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니[1] 해당 약물들을 복용할 때 졸피뎀을 복용할 때와 같은 주의를 요한다.

개요

일반적으로 불면증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수면제다.

부작용

서술하는 부작용들은 모두 의사 지시에 따른 정량을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 몽유증상: 약을 복용한 후 전화, 대화를 하는데 횡설수설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 다음 날 일어났을 때 본인의 행동이나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환각상태: 잠이 들지 않은 상태인데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느낌
  • 인지장애: 신체와 정신이 따로 노는 것 같은 느낌

여성일 경우에 이러한 부작용이 심해진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3알 정도를 복용할 경우 단기 기억상실까지 생긴다는 보고가 있었다. 만약 여성일 경우 졸피뎀을 처방받았다면 정량의 반을 복용할 것을 추천한다.

  • 단기 기억 상실 : 시간은 몇 시간 정도로 길지 않지만 선행 기억과 후행 기억의 상실이 모두 일어난다. 이런 부작용은 졸피뎀을 전형적인 데이트강간약물로 이용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이유가 되었다.

알콜과 함께 복용할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더욱 심해지며, 단기 기억 상실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 약물은 강간범죄에 빈번히 쓰이기도 한다. 기억 상실 증상이 증거 인멸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졸피뎀은 알콜에 섞으면 색깔이 뿌얘지기 때문에 쉽게 분별할 수 있다. 뿌얘짐을 확인할 수 없는 색이 있는 칵테일 등의 음료를 마실 때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의심가는 상황이라면 주류의 색깔을 확인하고, 바 등에 갈 때에는 일행을 대동하는 것이 안전하며, 술잔을 두고 다른 곳을 바라보거나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여성에게 졸피뎀의 위험성

아침졸음

FDA는 졸피뎀 수면제를 복약안내서에 지시된 투여량대로 복용하면 양이 너무 많아 아침 잠이 깬 후에도 약물이 혈액 속에 남아 아침졸음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아침 운전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여성은 졸피뎀 수면제를 기존 정량의 반절만 복용해야 하는데, 일반 제제는 5mg으로, 서방형 제제는 6.25mg으로 각각 줄여서 복용해야 한다. 이는 여성의 졸피뎀 성분 흡수 속도가 남성보다 느리기 때문이다.[1]

조사에 따르면 서방형 제제의 경우 여성은 33%, 남성은 25%가 복용 8시간 후에도 운전에 지장을 줄 만큼 약물이 혈액 속에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였을 경우 잠이 깬 후에도 약물이 혈액에 남아있는 비율은 여성이 15%, 남성은 5%였다. 졸피뎀 수면제가 이처럼 여성에만 흡수속도가 느린 이유는 FDA의 분석에서도 밝혀지지 않았다. 체구와 체중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

FDA는 남성에게도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권고했지만 남성의 경우 의무사항은 아니다.[1]

섬망

고령 또는 여성 환자에서 졸피뎀 투여 시 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2] 실제로 졸피뎀과 관련해서 섬망을 일으키는 신경정신과적 유해반응의 위험인자에는 고령이 가장 대표적이며 이 밖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복용 여부, 졸피뎀 10mg 이상의 용량 복용, 여성 등으로 알려져 있다.[2]

처방시 주의사항

  • 반드시 잠들기 직전 잠자리에서 먹을 것을 권장한다. 세면, 양치 등을 모두 끝낸 후 잠자리에서 약을 먹고 바로 눕도록 지시한다.
  • 약을 복용하고 나서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등 누군가가 같이 있어줄 수 있는 상황이면 더 좋다는 설명을 듣기도 한다.
  • 임신 중, 특히 임신 초기 3개월 이내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투여하지 않는다.[3]

효과

보통 15분 안에 약효가 생긴다. 몽롱한 느낌과 함께 바로 잠이 든다.

논란

  • 졸피뎀 오용, 남용으로 인한 범죄
  • 자살과의 연관성
  •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편

출처

  1. 1.0 1.1 1.2 1.3 연합뉴스 (2013년 1월 11일). “졸피뎀 수면제 투여량 절반으로 줄여야”. 《데일리메디》. 
  2. 2.0 2.1 박미라 기자 (2016년 8월 8일). “졸피뎀은 안전한 약 오남용이 문제”. 《메디칼압저버》. 
  3. “졸피뎀” (PDF). 《약학정보원 약물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