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9:02

주역(周易)은 유교 경전의 하나이다.

여성혐오

천지가 있은 연후에 만물이 있고 만물이 있은 연후에 남녀가 있고 남녀가 있은 연후에 부부가 있으며, 부부가 있은 연후에 부자가 있으며, 부자가 있은 연후에 군신이 있으며, 군신이 있은 연후에 상하가 있으며, 상하가 있은 연후에 예의가 있게 된다. 그러하니 부부의 도리는 영원하지 않을 수 없다.
주역은 인간사회의 상하 존비의 차서는 부부의 예의가 근본된다고 하였다. 이것은 여자가 유순하여 남자에게 복종하는 것이 우주 만물의 생성 진리의 근본이라고 못박고 있는 것이다.[1]

주역은 남녀의 차별상을 거역할 수 없는 하늘의 이치로 설명하고, 여러 곳에서 남과 여의 도리를 대칭적으로 설명하고 있다.[1] 주역의 남녀관을 요약하면, 남자는 우주 창조의 근원으로 적극적, 개방적, 활동적인데 반해 여자는 순종자로 소극적, 폐쇄적, 모방적인 인간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1] 곧 유교적 남녀 차별 문화는 주역에서 완성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1]

영향

주역의 음양 논리는 유교적 가족제도 성립에 절대적 영향을 미쳐 여성이 순종 복종하는 예법을 당위화하였다.[1] 그리고 이후 유교적 가족제도와 사회제도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체제서 및 철학사상 성립에 중요한 근거를 주었다.[1] 박용옥은 구한 말 선교사 존스가 '한국 여성이 한국 가정과 사회에서 주축이 되고 있는데도 민비처럼 보이지 않는 손으로 움직이는 것은 동양의 철학 때문'이라고 한 말에서 '동양의 철학'이 곧 주역이라고 말하였다.[1]

출처

  1. 1.0 1.1 1.2 1.3 1.4 1.5 1.6 朴容玉 (1958). “유교적 여성관의 재조명”. 《한국여성학》 1: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