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먹

최근 편집: 2021년 7월 20일 (화) 09:11

주절먹은 주면 절하고 먹는다의 줄임말이다. 여자가 나한테 섹스를 해주겠다고 하면 절을 할 정도로 아주 감사하면서 섹스를 하겠다는 말로, 여자가 얼마나 예쁘고 몸매가 좋은 지, 한마디로 얼마나 꼴리는 지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이다. 일베디씨를 비롯한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되는 여성혐오적 용어이다. 주108배먹(108배를 할 정도로 감사하며 먹겠다), 삼보일배먹(세걸음마다 한번 절할 정도로 감사하면서 먹겠다) 등으로 응용된다.

비슷한 용어

  • 주먹 : 주면 먹는다의 줄임말로, 주절먹과 마찬가지로 사진 혹은 영상으로 올라온 인물이 섹스를 해준다면 먹겠다는(섹스하겠다는) 뜻이다. 주절먹과 비슷한 용어이지만, 주절먹은 매우 감사하면서 섹스하겠다는 뜻인 반면 주먹은 그냥 주면 먹겠다, 한마디로 섹스할만 하다 라는 뜻이다. 이런 용어들은 여성의 외모와 성적 매력을 계층화해서 평가하는 말이다.
  • 줘안먹 : 줘도 안 먹는다의 줄임말로, 섹스를 대줘도 얘랑은 섹스를 안 하겠다는 뜻이며, 남성이 여성을 평가하는 용어에 있어 굉장히 모욕적인 용어이다. 왜냐하면 남성 사회에서 여성은 남성에 의한 대리 권력으로 그 지위가 결정되는데, 이 여성은 그러한 가치가 없다(흔히 남성이 여성에게 하는 욕 중 못생겼다는 욕을 굉장한 비하로 치는 것처럼)는 것이므로 그렇다. 주로 대상이 된 여성을 모욕하기 위해 쓰는 말이다.

여성혐오적인 이유

여성을 외모와 성적 매력만으로 자기들 눈에 합격점인지, 아니면 합격점을 상회하는지, 합격점 미만인 지 평가하는 용어로, 여성의 업적, 성취, 인격과 상관없이 그들을 남성의 성적 대상으로만 한정하는 단어들이기에 여성혐오적이다. 이런 단어가 사용되는 맥락을 보면, 정말 다양한 여성들의 사진이 올라온다. 그리고 댓글로는 엄청난 성희롱과 평가가 달린다. 평가는 주절먹, 주먹, 줘안먹에 그치지 않고 쟤는 핑두(유두가 분홍색이라는 말)일 것 같아서 좋다. 빅파이(유륜이 빅파이처럼 크다는 말)일 것 같아서 싫다. 갈보, 불고기 일 것 같아서 싫다. 육덕은 돼지 같아서 싫다. 너무 말라서 뒷치기할 때 아플 것 같다 등등 자신의 기준에서 그 사람을 멋대로 재단하고 상상하는 댓글들이 달린다.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어쩌다보니 평가의 대상이 된 여성은 외모 평가를 표방하는 이런 언어 성폭력때문에 매우 고통받는다.

원치 않은 성희롱

인터넷 상 남초 커뮤니티의 유구한 역사이기는 하나, 동의 없이 이러한 언동을 할 경우 성폭력의 일종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법적으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의 통신매체 이용음란 등의 혐의로 고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