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등 사건에서 넘어옴)
2020년 1월 배우 주진모와 동료 배우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여성을 외모로 품평하고 성매매를 암시하는 내용이 알려진 사건이다. 메시지는 휴대전화 해킹으로 유출되었고, 언론에서는 이 일을 '주진모 게이트'라고도 불렀다.
타임라인
- 2020년 1월 7일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당사는 최근 주진모의 개인 휴대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1]
- 8일 디스패치는 블랙해커들로 인해 배우, 가수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해킹된 자료는 문자, 사진, 영상, 주소록 등이었고 해커는 5,000만 원에서 10억 원 이상을 요구했다. 피해자 가운데 주진모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동료 배우와 나눈 사적인 문자 대화가 언론사에 이메일로 유포되었다고 한다.[2]
- 같은 8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관계자는 "일부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라며 "다만 피해자들의 사생활 보호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밝혔다.[3]
- 10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진모 카톡으로 추정되는 메시지가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4]
- 15일 주진모 쪽 법률대리인은 방송에서 해커들이 2019년 11월 말부터 협박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5]
- 16일 주진모 쪽은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6]
유출된 대화
10일 이후 '주진모 카톡'이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에 퍼진 메시지에는 여성의 얼굴과 몸을 구체적으로 품평하거나 성매매를 암시하는 정황이 담겨 있었다.[7]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는 10일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 메시지에 여성을 '애들'이라 부르며 외모를 평가한 내용과 갑질 성매매 정황 등이 있었다고 밝히며 정준영 단톡방 사건 등과 같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센터는 소속사가 강경 대응을 밝힌 것에 대해 "여성들 역시 강경대응할 예정이다"라고 했다.[8]
피해 여성과 2차 가해
- 13일 뉴스비전은 대화 당사자뿐 아니라 메시지에 언급된 여성들에 대한 2차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대화와 함께 여성들의 사진이 공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8]
- 17일 노컷뉴스는 언급된 여성이 '피해자'로 존재하지 못하고 일부 남성들의 '호기심'과 '가십거리'가 되어 온라인에서 제2, 제3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서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여성이 단톡방 내에서 소비되는 방식이 문제 되는 것만큼, 거론된 여성을 궁금해 하고 유통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7]
주진모 쪽 입장
- 13일 주진모 쪽은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라며 재배포 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9]
- 16일 주진모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제 문자메시지에 언급되었던 여성분들께도 어찌 사죄를 드려야 할지, 사죄가 될 수 있을지 모를 정도가 되었습니다"라고 썼다.[10]
수사와 재판
- 2020년 3월 26일 한 언론이 조주빈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 문자 유출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으나, 27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사실이 아니다. 조주빈과 관련이 없는게 확실하다"고 밝혔다.[11]
- 5월 21일 열린 첫 재판에서 피고인 4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과 경찰은 범죄 배후에 중국의 해킹 조직이 있다고 보고 중국에 공조를 요청한 상태였다.[12]
- 9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9단독은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협박한 혐의의 일가족 4명에게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가운데 5명이 6억 1000만 원을 보낸 것으로 공소장에 적혔고, 재판부는 "범행이 계획적이고 조직적이다.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범행을 지시한 주범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당국이 공조 수사를 요청한 상태였다.[13]
출처
- ↑ 김진석 기자 (2020년 1월 7일). “주진모, 휴대폰 해킹… 악의적 협박 받고 있어[공식]”. 《일간스포츠》.
- ↑ 김지호; 송수민; 박혜진 (2020년 1월 8일). “[D-eye] "톱스타도, 아이돌도, 다 털렸다"…연예인, 갤럭시폰 해킹 협박 사건”. 《디스패치》.
- ↑ 김영권 기자 (2020년 1월 8일). “경찰, 주진모 등 연예인 스마트폰 해킹 협박 사건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 ↑ 홍세영 기자 (2020년 1월 10일). “[전문] 주진모 해킹 피해→경찰 수사 착수→카톡 유출? 시끌”. 《스포츠동아》.
- ↑ 최지윤 (2020년 1월 16일). “해킹 피해 주진모측 "정준영 사건과.."”. 《파이낸셜뉴스》.
- ↑ 이보희 (2020년 1월 16일). “주진모가 직접 밝힌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전말”. 《서울신문》.
- ↑ 7.0 7.1 최영주 (2020년 1월 17일). “주진모 사건 향한 또다른 시선…'호기심' 아닌 '2차 가해'”. 《CBS노컷뉴스》.
- ↑ 8.0 8.1 유가온 (2020년 1월 13일). “해킹이 불러온 '주진모 게이트'...한사성 "피해 여성도 강경대응"”. 《뉴스비전》.
- ↑ 소봄이 (2020년 1월 13일). “고소영♥장동건 부부 목격담 "하와이 여행갔지만 분위기는…"”. 《세계일보》.
- ↑ 이보희 (2020년 1월 16일). “'법적대응' 주진모, 직접 고백한 심경 "2차피해 지인들에 사죄"[전문]”. 《서울신문》.
- ↑ 이창환 (2020년 3월 27일). “조주빈 허풍 또 들통…경찰 "주진모 해킹 주장도 거짓말"”. 《뉴시스》.
- ↑ 홍성욱 (2020년 5월 21일). “연예인 해킹 범죄 일당, 알고보니 '부부 공갈단'..."혐의 인정"”. 《YTN》.
- ↑ 이예은 (2020년 9월 25일). “주진모·하정우 해킹·협박한 가족공갈단, 1심서 실형 선고…"범행 수법 매우 불량" [종합]”.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