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중이병)이란 한국 및 일본 교육제도의 중학교 2학년 정도에 보여지는, 사춘기에 자주 있을 법한 자기애에 가득찬 공상이나 취향에 따른 오버스러운 언행을 희화한 인터넷 속어이다. 이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으나, 실제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의학적 의미에서의 병, 또는 정신질환과는 관계가 없다.

1 탄생

일본의 라디오 방송 '이쥬인 히카루의 UP'S 심야의 바보력'에서 탄생하였다. 1999년 1월 11일 방송된 해당 방송내에서 진행자인 이쥬인 히카루(伊集院光)가 "저 자신은 아직까지 중2병을 앓고 있다"고 발언하여, 그 다음주인 1월 18일부터 같은 해 3월 22일까지 '걸린건가? 싶더니 중2병(かかったかな?と思ったら中二病)이라는 코너를 열어, 청취자로부터 모여진 '병례'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게 되었다.

이쥬인 본인이 본인이 직접 예로든 병례는 "인수분해는 무슨 도움이 되는걸까?", '"어른들은 더러워"라고 말한다', "진짜 친부모를 찾으려 한다"등이 있다

방송 당시에는 청취자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명칭이었고 코너가 종료된 후 점점 잊혀져 갔으나, 2005년을 기점으로 인터넷 상에서 다시금 널리 쓰이게 된다.

당시 2ch 생활전반게시판에 있던 '중2병 종합 스레' 등에서 사용되면서 자학으로써의 의미가 흐려지고 야유하는 의미가 더 강해지게 되어 '과거에 실패담을 고백하고 다같이 괴성을 내는 스레'에 투고되었던 사기안[주 1]으로 불리우는 투고에서부터, 사춘기 소년이 행할 법한 자기애가 가득한 공상이나 기호에 대한 멸칭 특히나 창작물에 대한 평가에 대하여 '주제에 맞지 않게 장대하고 허세에 가득찬 세계관으로 만든 작품' 또는 '비현실적인 특별한 세계관이나 설정 그 자체'를 놀리거나 부정하는 인터넷 속어로써 정착하였다. 인터넷 용어로써는, '중(中)'자를 '주(厨)'로 바꿔쓴 "중이병(厨二病)"이라는 표기가 보이기도 한다.[1][2][주 2]

앞에서 서술한 것과 같은, 코너 종료 후에 일어난 의미의 변화에 대해서 이쥬인 히카루는 "더이상 내가 만들었을 때의 의미와 다르기 때문에 단어 자체에 관심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3].

2 일본

2.1 구체적인 예와 분석

오타쿠 문화 연구회의 책 '오타쿠 용어의 기초 지식'의 해당 항목은 전형적인 '환자'로서 아래의 6가지가 소개되고 있다.

  • 팝송을 듣기 시작한다.
  • 맛도 없는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다.
  • 인기있는 밴드를 '팔리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열받는다.
  •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 어머니에 대해 격앙되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달라'는 등 말한다.
  • 사회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 역사를 알게 되면 갑자기 '미국 더럽지'하고 말한다.

오기우에 치키는 중이병의 증상 대부분이 학교 안에서 인식되는 것을 지적한다. 또한 종종 중이병으로 비웃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자신이 설정했던 (외부에서 보면 이상할) 괴상한 캐릭터를 주변에 밀어 붙이는 듯한 행동이며, 이것은 학교라는 공간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상황을 만들기 쉬운 환경임을 시사한다고 진술하고 있다.[4]

치노 보시는 소설 <돈키호테>를 '주인공은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인식하고 있어, 사람들은 주인공을 괴롭히기 위해 그 환상을 부수지 않고 맞춰주지만, 그렇게 하여 주인공은 점점 더 망상에 빠져든다'고 하는 악순환에서 '50세까지의 중이병'이라는 부제를 붙이고 싶다고 하였다.

애니메이터 코노 노리코는 중이병이 승인욕구(承認欲求)와 자기 동일시(自己同一性)의 두 가지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5]

2.2 유형

라이트 노벨 작가 치에가미 효우야의『중2병 취급 설명서』에 따르면, 중2병에는 주로 3가지 유형이 있다고 여겨진다.

DQN계
반사회적 행동이나 불량함을 멋있다고 생각하나, 근본은 성실하거나 겁이 많아 진정한 불량이 될 수는 없다. 싸움이나 범죄 행위에 관련된 허언이 많다. DQN은「반사회적인 사람」과「성가신 불량계」를 이르는 인터넷 용어.
서브컬쳐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마이너한 노선을 선호하며 타인과 다른 특별한 존재가 되려한다. 딱히 서브컬쳐가 좋아서 라기 보다는 타인과 다른 취미를 가진 자기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만족한다.
사기안(쟈키칸)계
신비한・초자연적인 힘을 동경하며, 자신에게 귀신이 씌임으로써 발현하는 억누를수 없는 숨겨진 힘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굉장한 힘]이 있는 자신에 대해서 망상을 하며, 홀로 흡족해 한다. 또한 그러한 설정의 캐릭터를 만들곤 한다.

2.3 '중2병'을 둘러싼 대립

2012년2월20일、Zeebra이쥬인히카루가 탄생시킨 조어중2병」에 대하여Twitter에「이제사 알았지만, 중2병이란 말 이쥬인 히카루가 만든거냐.쓸대없는 짓이나 하고. 뭐든지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솟아나는 말뚝을 때린다』[주 3]쓰레기 같은 문화를 조장할 뿐.완전섬나라근성.」라고 지적하며 트윗을 했다. 이를 팔로워로 부터 알게된 이쥬인은, Zeebra에게[나도 당신도 미디어를 만드는 인간입니다. 발언이 곡해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그것을 보면서 쓴웃음을 지은 적은 없습니까?위키등의 다른 이의 발언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사람에게 위화감 안느낍니까?전 그렇습니다.神宮球場(진구큐죠)[주 4]에서 당신이 출연한 영상은 멋졌습니다.야구완전 좋아하거든요(웃음)」과 같은 DM을 보냈으나, Zeebra는「이쥬인씨의 의도가 통했습니다. 결과가 남을지, 남겨지지 않을지는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죠.꿈은 이루어지지 않는게 많으니까 무엇보다도,해보지도 않고 관두는 풍토만은 근절시키고 싶습니다.」라는 트윗을 투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이쥬인은 훗날라디오에서「이 사람과는 생각이 맞질 않아」「디스를 한건지 디스를 당한건지, 모르겠다! 솔직히 귀찮아!」라 하였다.[6]이 건으로KGDR의 멤버인DJ OASIS는 자신의 Twitter에서, 이쥬인이Zeebra의DM의 내용을 라디오에서 폭로한 건에 대해서 언급 하고 있다.

2.4 중2병을 다룬 작품

3 대한민국

한국에서는 서브컬쳐계에서 유행을 한 뒤 언론의 몰이해에 기반한 오용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져 쓰이는 일이 있다. 서브컬쳐와 일반 대중 모두 의미가 변질되어 사용된다.

4 같이 보기

5 부연 설명

  1. 사악한 기운을 감지하는 눈.
  2. 음악이벤트 <중이병(厨二病)나이트>가 해당된다.
  3. 일본의 속담. 出る杭は打たれる。(데루구이와우타레루)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다른이들에게 반감을 산다는 뜻. 한국속담인"모난 정이 돌맞는다"와 유사한 속담
  4. 明治神宮野球場(메이지진구야큐죠)

6 출처

  1. "ネメシス|漆黒のノイエゼーレ|作品紹介|講談社コミックプラス". 講談社. Retrieved 2011-07-25. 
  2. "厨二病". WE-KEY PEDOPHILIA. 5pb./Nitroplus/RED FLAGSHIP. Retrieved 2011-07-19. (steinsgate.jp内キーワード解説ページ)
  3. 트위터 - 6345171658 @HikaruIjuin
  4. 荻上『ネットいじめ――ウェブ社会と終わりなき「キャラ戦争」』 PHP研究所、2008年、226-227頁。ISBN 978-4569701141
  5. [CEDEC 2012][GOD EATER」のリードアニメーターが,ポージングによる“中二的”キャラクターの表現方法を紹介
  6. [1]「솔직히 귀찮아!」이쥬인 히카루VS Zeebra『디스소동』의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