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알림

최근 편집: 2018년 5월 28일 (월) 15:00

국가안전처기상청지진 알림보다 디시인사이드 지진희 갤러리에 지진 소식이 올라오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텔레그램 지진 알림 서비스.

상세

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 일대에서 일어난 규모 5.8 강진 이후 이례적인 여진으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었고, 정부의 부실한 대처는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낀 클리앙 유저 '이프로부족'이 만든 지진 알림 서비스가 바로 지진희알림. 초기 버전에서는 지진희 갤러리에서 1분 내에 20개 이상의 글이 게시되면 무언가 발생하였다고 판단하고 알림을 가도록 프로그램하였으나, 사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지진희 갤러리와 클리앙, 국가지진종합정보시스템 등을 동시에 모니터링하여 알림이 가도록 수정하였다. 이때 지진이라는 키워드를 포함하는 게시글의 제목들을 함께 알려주어, 사용자의 판단을 돕는다. 해당 유저가 올린 글이나 지진희알림 후기에 좀더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2016년 9월 21일 오전 11시 53분경 경주 인근에서 규모3.5의 여진이 다시 발생했을 때, 지진희알림 채널의 알림이 기상청 지진정보서비스의 트윗보다 빨라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

기상청 오보 소동

2016년 9월 22일, 기상청이 긴급 재난 문자 송출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났다는 테스트 내용을 홈페이지에 송출했고, 이를 모니터링하여 지진 알림을 제공하던 지진희알림 채널은 이 내용을 그대로 사용자들에게 노출시켰다. 이에 개발자는 지진희알림의 알림 송출 17분 후에 '방금 지진 알림은 지진희알림의 정보 취합 대상인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의 오류'라고 안내하며 '간혹 오보가 생길 수 있는 점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하였다.

기상청은 "해당 시스템은 직원 개인이 조작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고, 오보를 내보낸 사실도 없다"고 실수를 부인했다. 게다가 '지진희알림' 채널 개발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게시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역시나 기상청의 실수가 맞았다.

기상청은 기상청 웹페이지의 웹로그 기록(시스템 입력 기록)을 보여주자 "재난 문자 송출 테스트 과정에서 내용이 홈페이지상에서 아주 잠깐 노출됐던 것이며 훈련을 실전처럼 하다 보니 의도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그러나 지진희알림 측 주장처럼 조기경보시스템에서 잘못된 정보를 노출한 것은 절대 아니며, 홈페이지에서만 노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의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