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인을 대하는 사람들의 지침서

최근 편집: 2023년 3월 10일 (금) 00:19

2016년에 청년녹색당에서 작성한 지침서.[1]

내용

  1. 채식하는 당사자가 아닌 사람은 채식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지 말아주세요. 채식인이라는 것을 밝히기 싫은 상황도 있답니다.
    ex) 이 친구는 채식해서 고기를 못 먹어요.
  2. 논쟁의 여지가 있는 질문을 하기 전에는, 질문해도 되는지 의사를 물어봅시다.
    ex) 채식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는데 여쭈어 봐도 될까요?
  3. 육식을 하지 않는다고 불쌍하게 보지 마세요.
    ex) 삼겹살도 못 먹어?, 치킨도 못 먹어?
  4. 채식인의 특성과 채식을 엮지 마세요.
    ex) 채식해서 말랐지, 채식해서 조용하지
  5. 모두가 비채식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요. 음식을 먹으러 갈 때는 일방적으로 식단을 통일하려 하지 말고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는지 물어봅시다.
    ex) 지금 뒤풀이를 가는데 혹시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나요?
  6. 채식인을 정형화하지 마세요.
    ex) 채식인은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7. 채식의 위계를 따지지 말아요. 각자의 신념 대로 채식하는 것일 수도 있고 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ex) 넌 동물을 위해서 채식한다면서 왜 달걀을 먹어? 닭이 불쌍하지도 않니?
  8. 채식하는 이유를 마음대로 판단하지 마세요.
    ex) ‘동물을 많이 좋아해서 채식을 할 거야’
  9. 채식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채식인이 먹을 수 있는 것을 먼저 판단하지 말아주세요. 많은 음식에 고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 이 음식 먹을 수 있지? 너를 위해 샀어.
  10. 회식을 거부할 권리를 주세요. 내가 먹을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가지 않는 것이 마음이 편하기도 합니다.
  11.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
    1. 채식인 선택권을 보장할 수 없다면, 다른 음식을 가지고 와서 먹을 수 있도록 고려해주세요.
    2. 최소한 채식인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준비해주세요. (1식당 1채식메뉴 도입)
      ex) 비빔밥에 달걀을 빼고.
  12. <행사 주최자>
    1. 모임에서 음식을 먹을 경우에, 채식인이 있는지를 살펴봐주세요.
      ex) 행사 신청서를 만든다면, 채식인이 있는지를 확인.

출처

  1. 뿌리:침 고려대학교 비거니즘 동아리 (2016년 9월 17일). “청년녹색당 채식인 인권연구모임의 유용한 글을 소개합니다!!”. 《페이스북》. 2023년 3월 1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