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9일 (목) 00:44

체스(chess)는 가로 세로가 8칸으로 총 64칸인 체스판에 흑과 백이 기물을 배치한 뒤, 상대방 킹을 공격하는 위치에 놓으면서 상대방 킹이 빠져나갈 위치가 없게 만들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역사

인도의 차투랑가(Chaturanga)가 샤트란지(Shatranj)를 거쳐 체스가 되었다. 차투랑가는 장기, 샹치(중국장기), 쇼기(일본장기) 등의 공통 조상이다. 차투라지(Chaturaji)라는 4인 체스 유래설은 부정되었다.

규칙

가로줄을 랭크(rank), 세로줄을 파일(file)이라고 칭한다. 자기쪽에서 볼 때 가장 가까운 쪽 랭크의 왼쪽이 어두운 색이 되게 놓는다. 16개의 피스를 상하대칭이 되게 정해진대로 놓는다.

행마

터치무브라 하여 손댄 기물은 움직이고(터치무브), 상대방의 기물을 손댔다면 그 기물을 (취할 수 있다면) 취하는 행마를 선택해야 한다. 터치무브가 적용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자두브(j'adoube)라고 말해야 한다. 움직일 수 없는 자기기물이거나 그 차례에 취할 수 없는 상대 기물을 만졌을 경우 행마 의무는 없으나, 일부러 만지는 것은 체스 에티켓에 어긋난다.

한번에 한 기물을 움직이는데 캐슬링(castling)은 예외이다. 상대방의 기물을 딸 때는 움직일 자리로 이동하면서 그 자리에 있는 기물을 딴다. 그러나 앙파상(en passant)은 예외이다.

기물

다음을 참고할 것 체스 기물

  • 폰(Pawn)은 한 번에 한 칸 앞으로 움직인다. 처음에 있을 때는 두 칸까지 앞으로 움직일 수 있다. 상대 기물을 딸 때는 대각선으로 한 칸 전진하는 행마를 한다. 앙파상이라는 특별 규칙이 있어서, 특정한 조건에서는 대각선으로 전진하면서 바로 옆의 상대 폰을 따낸다. 맨 마지막 랭크로 진격하면 다른 기물로 프로모션(promotion, 승격)한다.
  • 룩(Rook)은 가로세로로 움직인다. 킹과 함께 캐슬링하는 행마가 있다.
  • 비숍(Bishop)은 대각선으로 움직인다. 어두운 칸과 밝은 칸을 서로 오가지 못한다.
  • 나이트(kNight)는 날일(日)자 행마를 한다. 가로세로로 두 칸을 간 뒤 옆의 한칸을 간다. 중간에 거치는 칸에 무슨 기물이 있는지 개의치 않는다.
  • 퀸(Queen)은 룩과 비숍을 합친 행마로 팔방으로 움직인다.
  • 킹(King)은 가로세로 대각선으로 한 칸씩 움직인다. 잡혀서는 안되며, 공격당하면 피해야 한다.

캐슬링

캐슬링은 한번에 킹과 룩을 움직이는데, 킹을 룩 방향으로 2칸 움직인 뒤, 룩을 킹이 원래 있던 곳과 킹의 새 위치 사이로 옮긴다.

킹과 룩 모두 움직이지 않았을 때 할 수 있다. 현재 킹과 룩 사이에 기물이 있으면 안되며, 킹의 현재 위치, 킹이 통과하는 위치, 킹의 새 위치가 상대 기물로 부터 공격받는 자리여서는 안된다.

원칙적으로는 한손으로 하는게 원칙이지만, 일반인들이 둘 때는 두 손을 써서 동시에 옮겨도 상관 없다. 한손으로 옮길 때는 킹부터 움직이는게 원칙이다.

앙파상

다음을 참고할 것 앙파상 상대방 폰이 막 2칸 전진해 내 폰의 양옆에 있게 된 경우, 상대 폰보다 1칸 앞인 곳으로 대각선방향으로 1칸 전진하면서 상대방 폰을 취할 수 있다.

프로모션

다음을 참고할 것 프로모션(체스) 8번째 랭크로 전진한 폰은 퀸, 룩, 비숍, 나이트 중 하나로 승격한다. 퀸으로 승격하지 않는 것을 언더프로모션(underpromotion)이라고 부른다. 여분의 기물이 없는 경우 룩을 뒤집거나, 폰 2개를 겹치거나, 정 안되면 다른 걸 올려놓아서라도 표시한다.

체크와 체크메이트

상대방 킹을 공격하는 위치에 놓는 것을 체크라고 한다. 체크이면서 상대방 킹이 빠져나갈 위치가 없게 만들면 체크메이트라 하며, 승리한다. 체크가 아니고, 상대가 움직일 수가 없으면 스테일메이트라 하여 비기게 된다. 킹은 공격받는 위치로 움직이지 못하며, 체크메이트 수가 되었다고 해도 킹을 직접 따면 안된다.

무승부

  • 합의에 의한 무승부 - 서로 악수를 하면 무승부가 된다. 자신의 수를 한 후 손을 내밀어야 한다. 만약에 무승부가 싫으면 그 손을 내버려두고 수를 두면 된다. 그렇게 거절당한 후에는 다시 손을 안 내미는 것이 예의이다.
  • 기물부족에 의한 무승부 - 절대 체크메이트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저절로 무승부가 된다. 이런 상황에는 킹vs킹, 킹과 나이트vs킹, 킹과 비숍vs킹 이 있다. 만약에 폰이 있다면 기물부족은 아니다.
  • 스테일메이트 - 체크메이트는 아닌데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다.
  • 50수 무승부 - 50번동안 폰이 안 움직이고 기물을 안 먹으면 무승부이다.
  • 3수 반복 무승부 - 3번 같은 수가 나오면 무승부가 된다.

용어

진행

체스 오프닝(chess opening), 미들게임(middlegame), 엔드게임(endgame)의 3가지로 나뉜다.

기본 체크메이트

엔드게임에서 자기만 킹이 아닌 기물이 있고 상대는 킹 뿐인 상황이 등장할 수 있다. 메이저 피스(major piece)가 두 개인 경우 킹의 도움 없이 쉽게 체크메이트 시킬 수 있다. 킹+퀸 vs 킹의 경우 스테일메이트를 피하여 체크메이트 시키는 방법이 있다. 킹+룩 vs 킹의 경우 코너로 몰아 체크메이트 시킬 수 있다. 킹+비숍 2개 vs 킹의 경우 약간 까다롭다. 킹+비숍+나이트 vs 킹의 경우 많이 까다로운데, 쉽게 등장하지 않다 보니 초보자는 모르는 경우도 있다. 체크메이트를 강제하기 위해서 모퉁이 꼭짓점의 색깔과 같은 비숍을 써서 상대 킹을 그 모퉁이로 몰아야 한다.

킹+나이트 2개 vs 킹의 경우 스테일메이트를 강제할 수 있고, 스테일메이트 당한 선수는 강제로 패스한다면 체크메이트 시킬 방법이 있지만, 실제 체스에서는 스테일메이트가 있기 때문에 이기지 못한다. 이 때문에 고급 문제에서 킹+나이트 2개 vs 킹+폰인데 나이트 2개인 편이 이길 수 있는 경우도 등장한다. 킹+나이트 3개 vs 킹은 체크메이트가 가능하나, 프로모션을 해야 등장하기 때문에 일반 체스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컴퓨터 체스

다음을 참고할 것 컴퓨터 체스 전통적인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을 이기는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1990년대 말 부터 2000년대 초반 까지는 인간 세계 최고수와 동등하거나 경합우세인 실력이었으나 현재는 가정의 컴퓨터가 인간 최고수를 이길 수 있다.

변형 체스

다음을 참고할 것 변형 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