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닙스

최근 편집: 2017년 11월 15일 (수) 23:08

카카오열매에서 카카오콩을 꺼낸 것을 발효시킨 다음 이를 볶아 껍질을 벗기고 잘게 부수면 카카오닙스가 된다. 약간 씁쓸하고 고소한 콩, 초코맛이 난다.

아로니아, 강황과 함께 세계 3대 항산화 푸드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에 쓰이기도 하고 영양 보충용으로 먹기도 한다.

섬유질, 마그네슘, 철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카카오닙스는 자연계 폴리페놀 중 가장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카테킨을 녹차보다 60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내장지방을 녹이는 데 탁월하다.

콜레스테롤을 낮춰 체지방을 감소시킨다. 카카오닙스의 카테킨과 에피카테킨 성분은 신체 에너지를 더하는 효능이 있어 운동할 때 섭취하면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카카오닙스는 양파의 약 2배에 해당하는 단백질과 레몬의 약 52배에 해당하는 식이섬유도 함유해 다이어트를 할 때 영양소 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한다.

카카오의 단백질 성분은 천천히 소화되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줘 식사량 조절에 좋다. 그리고 코코아버터는 포만호르을 자극해 콜레시스토키닌과 같은 식욕억제호르몬을 분비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게다가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노화를 막는 성분인 플라보놀, 프로시아니딘이 풍부해 피부 상피층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자외선을 차단해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카카오의 플라바놀 성분은 기억력에도 도움을 준다. 2014년 미국 콜롬비아 의대 연구팀은 50~69세 사이의 건강한 실험 참가자 37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900㎎과 10㎎의 플라바놀이 함유된 코코아를 매일 마시게 했다. 그런 다음 코코아 섭취 전후로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코코아를 매일 마신 집단은 마시지 않은 집단에 비해 기억력이 25%가량이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초콜릿에 함유된 단순 당질인 설탕의 단맛 때문에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생각하지만, 그 기분 좋은 감정은 바로 카카오 성분 덕분이다. 카카오에 들어 있는 아난다미드(Anandamide)라는 물질은 뇌의 쾌락 수용체를 자극해 이른바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엔돌핀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1]

출처

  1. 박미현 (2017년 5월 27일). “[여성조선] 카카오닙스 제대로 먹기”.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