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블로젯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6일 (월)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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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블로젯(Katharine Burr Blodgett, 1898년 1월 10일 ~ 1979년 10월 12일)은 미국발명가이자 물리학자이다.[2]

생애

캐서린은 뉴욕의 스키넥터디 시에서 둘째딸로 태어났다. 15살때 고등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수학과 물리학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캐서린은 1917년에 시카고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1920년에 제너럴일렉트릭 연구소에서 어빙 랭뮤어 박사의 연구원으로 채용되었다. 1926년에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물리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너럴일렉트릭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동안 진공 펌프백열전구 등 새로운 기술로 8건[주 1]의 특허를 따냈고 그중 6건이 캐서린 혼자서 착안한 결과이며, 연구하는 틈틈이 30개 이상의 논문도 발표하였다.

논문 중에는 가스 마스크의 화학 구조를 연구하여, 탄소 분자로 만든 가스마스크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1932년에 어빙 랭뮤어가 노벨화학상을 받았지만, 캐서린은 타임지에 이름이 한번 실렸을 뿐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지금의 안경 및 영화 촬영에 사용되는 반사 방지 렌즈 또한 랭뮤어-블로젯 필름으로 불릴 정도이다.

캐서린은 1979년 10월 12일에 자신의 집에서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화학회는 캐서린에게 Francis Garvan Medal을 수여하였고, AAUW(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Women)는 Achievement Award를, Photographic Society of America에서는 Progress Medal을 수여하였다.

뉴욕 엘미라 대학과 러셀 시지 대학, 로드아일랜드 주의 브라운 대학, 웨스턴 대학에서는 캐서린에게 명예 학위를 수여하기도 하였다.

뉴욕의 스키넥터디 시장은 Catharine Blodgett Day를 지정하고, 2008년에 캐서린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를 설립하였다.

반사 방지 렌즈

캐서린은 랭뮤어의 연구실에서 '압축된 분자들로 이루어진 층'을 유리컵 위에 얹어놓아 고체 상태로 만드는 실험을 하다가, 분자층의 두께에 따라 유리판 위에 나타나는 색깔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유리는 푸른색에서 주황색, 진한 장미빛으로까지 변하였고, 어떤 두께에서는 필름막 위에 도달한 빛이 분자층 안으로 들어가 유리에 반사된 빛에 의해 사라져서 투명 유리가 되었다.

부연 설명

  1. 1940년 11월 5일자 미국 특허 제 2,220,860 호 : "필름 구조 및 제조 방법", 미국 특허 2,220,861 : "표면 반사 감소", 미국 특허 2,220,862 : "저 반사 유리", 1950년 1월 10일자 미국 특허 2,493,745 : "기계적 확장의 전기 지표"(Vincent J. Schaefer와 함께), 1952년 2월 26일자 미국 특허 제 2,587,282 호 : "박막의 두께 측정을위한 계단 계측기", 1952년 3월 18일자 미국 특허 제 2,589,983 호 : "기계적 팽창의 전기 지표"(Vincent J. Schaefer와 함께), 1952년 5월 20일자 미국 특허 제 2,597,562 호 : "전기 전도 층", 1953년 4월 28일자 미국 특허 제 2,636,832 호 : "유리에 반도체 층을 형성하는 방법 및 이에 의해 형성된 물품"

출처

니콜라 비트코프스키 (2015). 딴짓의 재발견 두번째 이야기. 애플북스. ISBN 978-89-9435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