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최근 편집: 2023년 1월 17일 (화)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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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학명: Felis catus)식육목 고양잇과에 속하는 포유류 동물이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반려동물로, 귀여운 외모와 행동 습관을 갖고 있다. 집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살 가량이며 한국 길고양이의 수명은 3~4살 정도로 추정된다.

도시가 세워진 이후 많은 동물들이 애완동물로 전락하거나 멸종하였다. 그 가운데 드물게 살아남아 번성하고 있는 동물 중 하나이다. 현재 서울시에 자생하고 있는 길고양이는 100만 마리로 추정된다. 요즈음에는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나 캣맘 혐오가 증가하는 등, 매 순간을 위협받고 있다.

생김새

성체의 몸 길이는 일반적으로 약 30cm~60cm 정도지만, 메인쿤 같은 대형종은 1m 이상 자라기도 한다. 두 개의 큰 귀와 큰 눈을 가지고 있다. 귀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고, 최고 6만㎐의 초음파까지 들을 수 있다. 눈은 보통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향할 수록 치켜올라간 형상으로, 이로 인해 다소 차가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눈의 색은 품종과 개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종종 양 눈의 색이 서로 다른 이른바 '오드 아이' 개체가 나오기도 한다.

고양이의 눈은 어두운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인간과는 달리 동공이 세로로 길게 찢어진 형상인데, 이것은 빛의 변화에 매우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또한 망막 뒤에 빛을 반사하는 구조가 있다. 어두울 때 고양이의 눈이 빛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다만 전반적인 시력 자체가 뛰어나다고는 하기 어려우며, 특히 매우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잘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뺨 쪽에 빳빳하고 길게 난 수염이 나 있다. 이 수염은 좁은 곳을 통과할 때 통과 가능 여부를 가늠하는 장치이기도 하고,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가까운 곳의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기관이기도 하다. 몸의 균형을 잡을 때에도 수염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감한 기관이니 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하고, 밥도 납작한 그릇이나 큰 그릇에 줘서 수염이 눌리지 않게 하는 게 좋다. 수염을 잡아당기면 몹시 고통스러우므로 잡아당기지 말아야할 것이다. 이 수염은 저절로 몇 개씩 떨어지는데, 고양이가 선물로 준 수염을 지니고 다니면 행운을 준다는 속설도 있다.

고양이는 인간과 달리 발 끝으로 딛고 움직이는 지행동물이다. 사람으로 치면 까치발로 걷는 셈이다. 이 때문에 고양이의 발에는 집중된 무게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육구'라 불리는 말랑말랑한 부분이 있다. 발 끝에는 발톱이 있고, 이 발톱을 안으로 숨길 수 있다는 것도 고양이의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골격이 유연해 몸을 쉽게 변형할 수 있다. 이른바 '고양이 액체설'과 같은 농담이 나올 정도여서, 매우 좁은 상자나 좁은 틈에도 쉽게 들어가 앉아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고양이를 키울 때에는 방심해서는 안 되는데, 아무리 작은 틈이라고 해도 고양이가 비집고 들어가 가출하거나 어떤 사고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유연한 골격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착지할 때에도 도움을 준다.

털은 품종에 따라 다른데,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는 대부분 단모종이고, 한국에 사는 토종 고양이들도 단모종이다.[주 1] 반면 노르웨이 숲, 메인 쿤 등은 대표적인 장모종이다. 스핑크스와 같이 아예 털이 없는 품종도 있는데,[주 2] 인간이 인위적으로 품종개량을 통해 만들어낸 것이다.

습성

고양이는 청결을 중요시하는 동물이다. '그루밍'이라 하여 혀로 온몸을 닦아내는 습성이 있으며, 을 마셔도 깨끗한 물을 선호하는 습성이 있다. 어느 정도냐 하면 불투명한 그릇에 물을 담아줄 경우 발로 쳐서 강제로 흐르게 만든 뒤 마시기도 한다. 하루 이틀이면 물 그릇에 먼지가 가라앉는데, 이럴 경우에는 집사에게 물을 바꿔달라고 울기도 한다. 그나마 크리스탈처럼 반짝이는 화채 그릇이나 채도가 매우 높은 그릇에 담아주면 깨끗하다고 생각해서 마신다.

건강한 고양이는 몸에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고양이가 그루밍(혀로 온몸을 닦아내는 행위)을 하는 이유는 바람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막에서 자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하는 습성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먹잇감을 사냥할 때 마치 암살자처럼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고양이에게서 어떤 냄새가 난다면 고양이가 주로 거주하는 공간 자체의 냄새일 가능성이 크다. 몸이 좋지 않거나 병에 걸린 고양이는 그루밍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할 수 없어 냄새가 날 수 있다. 아니면 성격상 진짜 게을러서일 수도 있긴 하다.

몸에서 냄새가 안나는 대신 오줌 냄새가 엄청나게 강하다. 몸의 모든 냄새를 모아 오줌으로 내보낸다. 천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오줌과 을 모래로 덮는 습성이 있다.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에게 처음 가르치는 것이 바로 배설물을 숨기는 법이다. 그래서 어미 고양이와 일찍 떨어진 새끼 고양이에겐 인간이 직접 배설물 위에 모래 덮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한 두 번이면 쉽게 습득하므로 개의 배변훈련과는 차원이 다르다. 모래를 덮으면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데 고양이 화장실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면 모래가 오래되어 배설물 냄새가 모래 자체에 밴 것이다. 이럴 경우 화장실 밖에 배설하기 쉬우므로 신속히 모래를 새 것으로 바꿔주자.

고양이의 행동과 언어

  • 마징가귀: 고양이는 때로 귀를 뒤쪽으로 젖혀 눕히기도 하는데, 이 때의 고양이 귀는 마징가처럼 보여서 마징가귀이다.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면 어떤 소리를 집중해서 들으려고 하거나 무언가 심기가 불편하다는 의미이다.
  • 터링: 고양이는 매우 흥분했거나, 사냥감을 쫓을 때 쯧짲쯧, 체춫쳋 혹은 새소리 같은 고양이 소리 같지 않은 소리를 내는데, 이를 채터링이라고 한다.
  • 그릴링: 고양이들이 서로 싸울 때 내는 소리. 우에오오이옹오우우이오오옹 같은 소리. 발정기 때의 울음 소리가 아주 길게 늘어난 버전 같기도 하다.
  • 그루밍: 고양이가 자신의 몸을 혀로 핥아 털 단장을 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그루밍을 하는데, 게으른 성정을 지녔거나,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럽거나, 몸이 아프면 그루밍을 하지 않거나 포기한다. 또는 아픈 부분을 털이 뽑혀 작은 탈모가 생길 정도로 과그루밍하기도 한다. 고양이가 땜빵이 생길 정도로 그루밍한다면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아보면 좋다.
  • 헤어볼을 토한다 : 그루밍을 하면서 먹은 털이 내장에서 뭉쳤을 경우 토해내는 행위를 말한다. 캣그라스, 헤어볼 방지 사료 등을 먹여 이런 행위를 줄일 수 있다.
  • 골골송(은어): 고양이는 기분이 좋으면 모터가 돌아가는 듯한 '고르르르륵 고르륵'하는 소리를 낸다. 이 소리를 처음 들은 사람은 고양이가 뭔가 작은 장난감을 삼켰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사람으로 치면 '헤헤헤'하고 웃는 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골골골' 하는 소리를 노래 부르듯 소리낸다고 고양이가 '골골송'을 부른다고 한다. 그러나 골골송은 보통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이지만, 거의 24시간 가까이 골골 소리를 낸다면, 그것은 고양이가 질병에 걸렸거나 몸이 아파서 의도적으로 안정을 찾으려고 한다는 뜻이다.
  • 하악질(은어): 고양이가 등을 굽히고 꼬리를 부풀리며 무언가를 바라보며 뱀이 낼 듯한 소리를 '하아악!'하고 낸다면 그것은 어떤 대상을 경계하고 있다는 뜻이다. "더이상 가까이 오지마세요"라는 동물 언어이다. 이 때 무시하고 그 대상이 고양이에게 다가가면 고양이는 십중팔구 발톱을 꺼내어 할퀼 것이다.
  • 꾹꾹이(은어): 어린 시절 어미의 젖을 짜려고 누르던 습관에서 기인한 것으로, 어미의 젖과 같이 당신의 살찐 배(...), 엉덩이, 허벅지 등을 꾹꾹 누르기도 한다. 보통 이 꾹꾹이는 고양이가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매우 좋아서 하는 행동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미와 일찍 떨어진 경우에는 꾹꾹이를 아예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쭙쭙이: 고양이가 젖을 떼고 나서도 젖을 찾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공포 만화가 이토준지의 개그 만화 '고양이 일기 욘&무'에서는 작가가 새끼 고양이의 쭙쭙이를 받고 싶어서 무서운 표정으로 "나에게도 쭙쭙해!"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 콜링(calling): 암컷 고양이가 발정기가 되어 수컷을 부르는 행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평소와 다르게 비명지르듯이 울어댄다. 잠귀가 좋은 사람이라면 잠을 잘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이 콜링 행동은, 야행성인 고양이의 습성과 합쳐져서 길고양이에 대해 사람들이 나쁜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 스프레이: 수컷 고양이가 발정기가 되어 여기저기 오줌을 스프레이 뿌리듯 뿌려서, 영역표시를 하고 다른 고양이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인지시키고 암컷에게 자신에 대해 알리는 것.
  • 똥스키: 항문낭이 있거나 배변 관련 질환이 있을 때 고양이들이 바닥에 엉덩이를 질질 끌면서 다니는 것을 똥스키를 탄다고 표현한다. 이런 행동을 보일 경우 질환이 있다는 의미이니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고양이와 함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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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천 년 전 고대 이집트인이 리비아 사막에서 야생 고양이를 데려와 기르게 된 것이 오늘날 집고양이의 기원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불교 등의 전파와 함께 유입되어 길러졌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고양이의 품종

고양이는 여러 가지 품종이 있다. 강아지처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알려진 것만으로 수십 종의 품종이 있으며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품종이라는 개념이 그렇듯 고양이의 품종 또한 자연발생한 것과 인간이 인위적인 품종 개량을 통해 만들어낸 것이 섞여 있다.

품종개량으로 태어난 고양이는 근친 교배로 인해 유전병에 취약하므로, 이런 품종의 고양이를 판매하는 펫샵 같은 곳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펫샵을 계속 이용하면, 고양이를 학대하고, 방치하고, 출산 기계로 이용하는 고양이 공장 같은 곳이 계속 유지될 수 밖에 없다. 평생 책임질 반려동물과 같이 하고 싶다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오거나 길거리에서 구조된 고양이를 데려오는 것이 좋다. 그러면 한 생명을 살리는 일이나 마찬가지다.

인터넷과 고양이

인터넷에서 고양이는 가장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검색어 중 하나이다. 2016년 8월에는 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IT융합박람회에 <인터넷 고양이 이론-고양이 인터넷 정복 시나리오>라는 컨퍼런스가 있었는데, 구글과 유튜브 등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를 검색한 결과 놀랍게도 1위는 고양이 관련 사진이나 영상이었다고 한다.발표자로 나선 앤드루 허먼 교수는 「How Many Licks」라는 산토스(santos)의 저서를 인용해 “2010년 인터넷에 고양이 이미지가 13억장,하지만 2015년에는 데이터가 4배 증가해 65억장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비디오마케팅 웹사이트(ReelSEO.COM)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250억회이며 영상당 평균 1만2000 조회수를 기록했다. 인터넷 트래픽 15%가 고양이와 관련돼 있었다”고 소개했다. 허먼 교수는 “인터넷 사진과 영상 등 각종 데이터에 고양이가 개보다 더 우세하다는 점은 놀랍고 재미있는 점”이라고 말했다.[1]

역사 속의 고양이

이집트의 고양이

이집트는 곡식 창고를 지키는 고양이를 숭배했다. 고양이를 죽인 사람은 사형에 처해졌다고도 한다. 숭배가 어느 정도였냐면 고양이가 죽으면 미이라로 만들어 피라미드에 안장할 정도였다. 1888년 이집트 베니하산에서는 고양이 미라가 30만개 이상 발견되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들의 다음 생에 먹이가 될 쥐 미라도 함께 놓여있었다고 한다.) 고양이는 이집트인들에게 있어 바스테트(Bastet)여신의 화신이었다. 고양이의 머리를 하고 있는 바스테트 여신의 왼손에는 고양이의 머리 또는 방패를, 오른 손에는 이집트의 전통악기를 들고 있다.

기원전 5세기, 이집트는 페르시아 제국의 침략을 받았다. 이 전쟁에서 페르시아왕 캄비세스 2세는 방패에 고양이를 묶도록 지시했다. 이에 이집트 군은 차마 고양이를 죽일 수 없어 고전했다고 한다.

무함마드와 고양이 (이슬람)

이슬람의 선지자 무함마드는 자신의 고양이 무에자(Muezza)를 아낀 것으로 유명하다. 기도복의 소맷자락 위에서 잠이 든 무에자를 발견한 그는 고양이를 깨우지 않고 소매를 자르고 기도하러 갔다고 한다. 돌아오니 고양이가 등을 활처럼 굽혀 감사하길래 감격해 고양이도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축복해줬다고도 한다. (야 그거 하악질이야...) 무함마드가 설교를 시작하면 무에자는 그의 무릎에 앉아 있었고, 무에자가 마신 물로 무함마드도 물을 마시고 목욕을 했다고도 전해진다.

이슬람의 교리와 관습을 적어놓은 코란순나에는 돈을 받고 고양이를 물건처럼 사고 파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으며, 고양이에게 충분한 물과 음식을 제공하여 돌보도록 명시되어 있다. 만약 이를 어겨 고양이가 굶어 죽기라도 하면 지옥에 떨어져 고통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페스트와 고양이 (유럽)

중세 유럽인들은 고양이를 마녀의 하수인이라 여겨 학살을 일삼았다. 하지만 페스트를 옮겨다녔던 쥐들이, 고양이가 없어지자 창궐하여 여기저기 병을 옮겼다고 한다. 페스트가 창궐한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고양이 학살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조선 숙종의 애묘

조선의 19대 임금인 숙종은 어느 날 궁궐 후원에서 굶주려 죽어가는 고양이를 보고 금덕(金德)이라는 이름을 붙여 데려와 길렀다. 금덕은 새끼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었는데, 숙종은 금덕의 장례를 치러주고 새끼를 금손(金孫)이라 부르며 길렀다고 한다. 숙종은 식사를 할 때면 금손과 겸상하며 고기 반찬을 먹였고, 업무를 볼 때에 늘 곁에 두고 쓰다듬었다. 1720년 숙종이 세상을 떠나자, 금손은 20일동안 먹이를 거부하고 궁궐에서 울기만 하다 끝내 죽고 말았고, 이를 가엾게 여긴 인원왕후는 금손의 시신을 비단으로 감싸 숙종의 무덤인 명릉 곁에 묻을 것을 명했다고 한다.

숙종과 금덕, 금손에 관한 기록은 이익의 '성호사설', 김시민의 '동포집', 이하곤의 '두타초'에 기록되어 있다. 이익은 금손을 두고 "고양이란 성질이 매우 사나워서 여러 해를 길들여 친해져도 하루아침만 제 비위에 틀리면 주인도 아는 체하지 않고 가버리는데, 이 금묘의 일은 도화견[주 3]보다도 이상하다."라고 했고, 김시민은 "충신이 털 난 짐승에게서 나왔다"라고 평했다.

고양이와 관련된 미신

고양이 고기는 관절에 좋다

위에서 서술했듯 골격이 유연한 신체적 특징 때문에, 예로부터 고양이를 삶아 먹으면 관절, 허리 등이 튼튼해진다는 미신이 나돌았다. 이른바 나비탕. 당연히 근거 없는 속설이다. (그럼 새 잡아먹으면 하늘을 날 수 있게?)

조선시대 허준이 쓴 의서 <동의보감>에 고양이 고기에 대해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은 달면서 시다. 노채, 골증열, 담이 성한 것과 치루를 치료하는데 국을 끓여서 빈속에 먹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골증열'이 뼈 골(骨)을 의미하는 것이라 잘못 해석하여 고양이 고기가 뼈에 좋다는 막연한 미신에 확신을 더하게 되는 것. 하지만 '골증열'은 뼈에 관련된 병이 아니라 신장이 나빠져서 일어나는 병을 뜻한다. 그럼 폐와 신장 건강에 고양이 고기를 먹으면 좋다? 굳이 고양이를 찾지 않아도 폐와 신장 기능 촉진에 좋은 음식이며 약품, 치료법은 이미 시중에 많으며, 훨씬 정확하고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선 고양이가 관절 건강과 전혀 상관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히려 고양이를 먹으면 쓸데없이 콜레스테롤 수치만 올라가고 동물매개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만 커진다는 것. 심지어 '나비탕'의 경우 그 고양이의 위생상태며 병력이 무엇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탕으로 만드는 거라 먹는 사람이 어떤 병에 걸릴진 아무도 모른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길고양이를 포획하거나 판매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축산업법에 근거하지 않고 잔혹하게 학대하거나 도살하는 것 역시 범죄에 해당되는데, 문제는 이 '나비탕'의 재료는 대부분 길에서 포획한 길고양이이며 제조방식도 잔인하다는 점.

2016년 4월 길고양이 600여마리를 포획해 잔인하게 죽인 뒤 건강원에 판 범인이 붙잡혔다. 창원지법은 이 범인의 동물학대 혐의를 인정했으나, 동종범죄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링크)

검은 고양이는 재수가 없다.

15세기에 이교도를 처벌하려는 명목으로 중세시대 유럽에서 마녀사냥을 할 때 마녀들은 개구리, , , 고양이 등의 동물을 키운다고 믿어, 고양이를 키우는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마법사나 마녀로 찍혀 다수 처형당했다. 특히 유럽입장에서 이교도였던 이슬람이나 이집트 등에서 고양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이런 편견이 고착화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녀사냥이 끝난 1800년대에 특히 에드가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등의 공포 소설 등에서 검은 고양이가 언급되며 그에 관한 미신이 전승되었다. 그 외 다양한 공포 소설에서도 고양이는 재수없는 존재로 특히 사람이 걷는 길 앞으로 검은 고양이가 건너가면 불운하다는 등의 미신도 있다.

길고양이

길고양이란, 도시 안에서 보이는 주인 없는 고양이를 뜻하는 말이다. 길고양이의 수명은 집고양이 평균수명에 비해 매우 짧아 약 2~4년 정도이다. 발정을 막 맞은 아직 어린 암컷이 임신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 새끼들에게 꼬리 기형[주 4] 등의 장애가 많이 생긴다. 길고양이는 집고양이와 다르게 상당히 빨리 죽고, 빨리 태어나는 라이프 사이클을 지니고 있다. 혹여나 길에서 새끼고양이를 본다면 그 고양이의 삶을 영원히 책임질 마음이 없을 경우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새끼 고양이가 홀로 남겨져 울고 있어도, 어미가 잠시 먹이를 구하러 간 경우가 많다. 새끼 고양이가 꽤 굶은 것처럼 보인다면 고양이 사료 또는 슈퍼에서 파는 어육소세지 등을 뜯어 조금 떨어진 곳에 두고가는 것으로 만족하자. 3~4일동안 지켜보고 어미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는 어미와 아예 떨어진 경우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어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만진다면 새끼 고양이에게서 사람의 냄새가 나서 어미가 아예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먹을 것이 많고 날씨가 좋은 7~8월 등에 교미를 하므로, 추워지기 시작하는 가을 즈음 버려지는 아깽이(새끼고양이)들이 많이 생기곤 한다. 그래서 이때 쯤의 고양이 분양 카페 등은 아깽이를 주웠다는 글로 가득찬다.

문제

도시에서는 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이 자연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중성화에 관한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처음에는 '동물 학대'라는 동물단체의 주장도 있었으나 동물의 생명 보호를 위해 개체 조절이 오히려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랐고, 지금은 동물보호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서울시에서는 2017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6억 8000만원을 투입했다고 한다.

또한 길고양이는 길에서 음식물 쓰레기, 각종 벌레 등을 먹고 살고있으므로 발톱과 피부에 다양한 균이 있는 편이다. 그루밍을 매일하는 고양이는 깨끗한 편이기는 하지만 집고양이와 길고양이는 분명 다르다. 몸이 안좋은 고양이는 그루밍을 제대로 하지 못해 털이 떡져 있고 때로 얼룩덜룩하다. 고양이를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길고양이는 되도록이면 만지지 않는 편이 좋다. 길고양이와 어느정도 친밀도가 있어서 만져주고 싶을 경우 장갑을 끼거나, 만진 후에 손을 씻거나 하는 편이 좋다. 또, 외간고양이를 만지고 돌아오면 집에 있는 반려고양이가 경계하거나 불쾌해 할 수도 있다.

대만의 길고양이

대만은 다른 생물과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기에 동물들을 쉽게 괴롭히지 않는다. 길에서 어렵지 않게 고양이나 개를 기르는 상점들을 볼 수 있으며 이 동물들도 매우 여유롭게 머무르는 편이다. 다만 이 경우 기르는 것인지 도시에 함께 공존하는 것인지 소유권의 경계가 모호해져버린다.

  • 길고양이는 쓰레기봉투를 뒤진다?

고양이는 본래 먹을 것이 풍부하면 괜히 먹을 것도 없는 쓰레기봉투를 뒤지는 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 쓰레기 봉투를 뜯는 것은 너무 배가 고파 상하고 썩은 냄새가 나는 음식이라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당연한 얘기지만 음식이 풍부할 때 고양이는 썩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 따라서 쓰레기 봉투가 뜯어지는 게 싫다면 캣맘들이 고양이 사료 급여하는 것을 가만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소름끼치는 울음소리를 가졌다?

소름끼치는 울음소리는 발정기에 수컷과 암컷이 서로 구애하거나, 수컷이 다른 수컷과 싸우기 위해서 내는 소리이며 암컷은 짝짓기가 끝나면 더 이상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 않는다.(여러분도 섹스할 때 다들 시끄러운 거 알아요) 또 중성화 수술을 하면 발정이 없어져 더 이상 시끄러운 소리를 내지 않게 된다. 많은 캣맘이나 구청에서 TNR을 시행하고 있으니 고양이 울음소리가 듣기 싫다면 고양이 포획과 돌봄에 협조하도록 하자. TNR이 아니면 고양이 울음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 낯선 사람을 경계하거나 친해지기 어려운 고양이의 성격은 선천적인 것이다?

고양이의 성격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육아를 하는 부모묘가 사람을 꺼리지 않고, 자라면서 인간에게 별다른 해를 입거나 위협을 당하지 않을 경우 새끼 고양이는 자연스레 인간을 경계하지 않게 된다. 우리나라는 고양이가 사람을 보면 도망치는 거의 유일무이한 국가이며, 다른 나라에서는 고양이들이 자연스레 사람들 사이를 누비거나 뻔뻔하게 먹을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고양이의 성격은 대부분 후천적으로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안전한 환경에 자란 몇몇 고양이는 사람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오기도 한다.

  • 요물이다? 검은 고양이는 불길하다?

고양이가 해를 입히면 복수하는 무서운 생물이므로 영적 능력을 가진 요물이라는 소리가 있는데, 해를 입으면 복수하는 것은 누구나 다 그렇다. 영적 능력은 근거없는 낭설이다. 검은 고양이를 실제로 보면 얼마나 예쁜데.

별명

사람들에게 예쁨받는 동물이다 보니 다양한 별명이 있다.

  • 냥이(고양이 울음소리에서 파생된 지칭)
  • 뚠뚠이(뚱냥이는 사랑입니다..)
  • 주인님(고양이의 행동이 도도하기 때문에 나온 말.)
  • 괭이(고양이의 준말)
  • 고영(트위터에서 고양이를 부를 때 많이 쓴다.)
  • 나비(나비의 움직임과 닮아서 그러하다는 설과 나비를 쫓아다녀서 그러하다는 설이 있다.)
  • 살찐이(쥐를 잡아 쌀을 지킨다는 쌀지킴이에서 유래한 말)
  • 고두러, 냥두러(미지의 세계 작가 이자혜가 고양이를 이렇게 불러 퍼졌으나 이자혜의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이 별명도 같이 추락하였다.)
  • 개냥이(은어) : 보통은 개와 다르게 '독립적'이라고 알려진 고양이는 각 개체마다 다른 성격이 보이는데, 마치 강아지처럼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는 고양이도 있다. 이와 같은 고양이를 '개냥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개가 고양이처럼 독립적일 경우엔 '냥아지'라고도 한다.
  • 육구[주 5](일본어/肉球) : 고양이과, 곰과, 개과 등의 발에 있는 살을 말한다. '젤리'라고도 한다. 고양이 발바닥 색에 따라 팥젤리, 핑크 젤리, 포도 젤리 등으로도 부른다. 여담으로 고양이 발에서는 꼬순내가 난다고도 한다. 막무가내로 맡으면 고양이가 할퀼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 꼬물이 : 아직 걷지 못하는 아주 작은 새끼 고양이를 가리키는 말. 갓 태어난 고양이는 네 발로 걷지 못하고 꼬물꼬물하면서 기어다닌다.
  • 아깽이 : 똥꼬발랄하게 뛰어노는 새끼 고양이를 가리키는 말. 주로 2~6개월령의 고양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 무릎 냥이(은어) : 사람 무릎에 앉기를 좋아하는 고양이
  • 털바퀴 : 고양이가 털이 달린, 바퀴처럼 혐오스러운 동물이라는 뜻이다. 주로 길고양이와 길고양이 돌봄자(캣맘)를 혐오하는 이들에 의해 사용된다.
  • 떼껄룩: 게임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한국 팬덤에서 유래한 별명. 작중 고양이과 수인 종족인 '카짓' 상인 NPC에게 말을 걸면 "Take a look"이라고 말하는 것을 '떼껄룩'이라고 칭하다가 이것이 카짓 캐릭터 자체, 다시 아예 현실의 고양이, 가끔은 고양이과 생물 전체에까지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

그 외

  • 집사[주 6](은어) : 고양이를 기르는 보호자(인간)를 뜻한다. 고양이가 워낙 도도하고 독립적이어서, 인간이 고양이를 기르는 것이 아니라 모시는 것과 같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 맛동산(은어) : 고양이의 대변을 말한다. 화장실 모래가 묻은 모양이 사이즈나 그 휨의 정도가 과자 맛동산(...)을 닮았다. 일부 변태 집사는 고양이 대변을 파내어 버릴 때 맛동산 CM송을 부른다고도 한다.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
  • 감자(은어) : 응고형 모래를 사용할 경우 소변덩어리가 뭉치면 모래가 감자처럼 굳는다. 고양이 오줌을 파내어 버릴 때는 감자를 캔다고도 한다.
  • 캣닢(Catnip/개박하, 캣민트) :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고양이 마약이라고도 불린다. 사람이 마약을 했을 때처럼 5~15분가량 매우 기분 좋은 환각 상태에 빠진다. 하지만 모든 고양이가 캣닢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 3개월 이하의 어린 고양이나, 성묘의 3분의 1은 캣닢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고양이와 관련된 속담

  •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다. :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면 고양이가 생선을 먹을 것이 뻔하므로, 어떤 일이나 사물을 믿지 못할 사람에게 맡겨 놓고 마음이 놓이지 않아 걱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 겉으로는 얌전하고 아무것도 못할 것 처럼 보이는 사람이 딴 짓을 하거나 자기 실속을 다 차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 (일본의 속담) : 매우 바빠 누구의 도움이라도 필요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고양이가 주,조연으로 나오는 미디어믹스 및 물건들

서적

  • 검은 고양이 : 추리 소설의 창시자라고도 불리는 '애드거 앨런 포'의 유명한 추리소설
  • 고양이의 기분을 이해하는 법
  • 고양이와 함께 나이드는 법
  • 고양이는 예술이다 : 화가의 시선에 동물학을 가미한 서적. 화폭을 점령한 우아한 반려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 당나라에 간 고양이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일본의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고양이의 눈에 비친 인간 세상 이야기이다.
  • 이 많은 고양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 장화신은 고양이 :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 1697년 발표환 동화집 <옛날이야기>에 수록된 작품이다.
  • 고양이 문화사 - 작은 발이 걸어간 길을 찾아서 : 고양이가 인류와 함께한 역사에 대해 서술한 책.
  • 펠리데 : 터키 태생의 독일 작가의 추리소설, 여기서도 화자가 고양이이다.
  • 고양이 종류와 선택백과 : 고양이의 종류, 성격, 생김새와 그외 잡학을 담고 있는 책.
  • 고양이는 알고 있다. : 일본의 작가 '니키 에츠코'의 추리 소설.
  • ALL BLACK CATS ARE NOT ALIKE (가제: 모든 검은 고양이는 다 똑같지 않아) : 해외에서 제작된 일러스트집. 저자 : Amy Goldwasser, Peter Arkle. 개성 넘치는 50마리 검은 고양이의 그림을 담은 일러스트집.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고양이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 시리즈

고양이가 조연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TV 프로그램 등

  • 고양이를 부탁해 : 반려견에 대한 각종 지식을 설명해주는 EBS TV 프로그램인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가 인기를 끌자 비슷한 맥락의 <고양이를 부탁해>도 제작되었다.

영화

물건

  • 고양이 머리띠 : 고양이 귀 모양을 머리띠에 붙인 형태. 90년대까지만 해도 유치하다는 시선으로 바라봤지만 이제는 패션 업계(forever21은 거의 매 시즌 고양이 머리띠를 악세사리 라인에 포함한다.)와 각종 악세사리 가게에서도 쉬이 볼 수 있다.
  • 훼리시모 고양이 발바닥냄새 핸드크림 : 일본의 화장품 브랜드 훼리시모(felissimo)에서 제작한 핸드크림으로 '고양이의 발바닥 냄새(꼬순내)'라는 컨셉이다. 옥수수나 팝콘 등의 고소한 향기를 담고 있다.

고양이 캐릭터

  • 가필드
  • 헬로키티 : 일본의 캐릭터 전문 기업 sanrio에서 만든 고양이 캐릭터.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다.
  • 고양이 츄츄 : 한국 제토이의 고양이 캐릭터. 문구류로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다.
  • 쿠즈시카냥코 : 일본 san-x에서 만든 검은 고양이 캐릭터. 하얀 발이 특징이다.
  • 김애용 : 웹툰 좀비딸에서 나온 치즈 색깔 고양이 캐릭터. 다양한 표정을 지니고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나왔다.
  • RIPNDIP : 패션브랜드의 고양이 캐릭터. 손가락 욕을 날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링크
  • 마리 : 디즈니의 하얀색 고양이 캐릭터.

유명한 고양이들

  • 래리(Larry) - 영국 총리관저 다우닝가 10번지에 살고 있는 고양이. 공식 직함은 총리 관저 수렵보좌관. 관련 기사 링크
  • 파머스턴(Palmerston) - 영국 외교부 관저의 고양이. 하얀 발의 턱시도 고양이다. 19세기 영국 수상 Lord Palmerston의 이름을 따왔다. 래리와 묘한 라이벌 관계에 있다. 래리와 마찬가지로 동물보호소에서 입양됐다 트위터 계정
  • 글래드스턴(Gladstone) - 2016년 7월 새롭게 등장한 영국 재무부 관저의 고양이. 이름의 유래는 영국 총리를 4차례 지낸 정치인 '윌리엄 글래드스턴(William Ewart Gladstone)'이다. 관련 기사 링크1, 관련 기사 링크2
  • 타라(Tara) - 2014년 4살 어린이를 이웃집 개로부터 구하는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와 유명해짐.
  • 로지(Rosie) -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고양이 로지는 시베리안 허스키 3마리와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 개처럼 행동하며 개들과 잘 지낸다고 한다. 링크
  • 슈뢰딩거의 고양이 -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의 사고실험에서 알파입자와 함께 등장하는 고양이. 진짜 고양이가 아니다
  • 2016 영국 고양이 박람회 예쁜 눈 부문 최우수 고양이인스타그램 링크
  • 코듀로이 - 기네스에 등재된 최고령 기록의 고양이. 1989년에 태어나서 27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이후 5살 성묘로 추정되는 길에서 살던 고양이를 키워 현 나이가 32살로 추정되는 '넛메그'라는 고양이가 유명해졌지만, 정확한 생일을 모르므로 기네스 등록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 스머지(Smudge the Cat) - 인터넷 밈인 "Woman Yelling at a Cat"에 등장하는 고양이.

기타

고양이와 다른 동물들

  • 와 고양이 : 고양이와 개는 흔히들 사이가 안좋다고 한다. 동물언어가 서로 부딪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로 상대방의 표현을 오해하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처음 만난 사이에는 서로 경계하고 쉽사리 다가가지 않으며 천천히 관심을 푸는 반면 개는 가까이 다가가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개가 고양이를 뒤쫒는 모습이 되기 십상이다.반대로 새끼 때부터 함께 자란 개와 고양이는 사이가 좋을 수'도' 있다.
  • 와 고양이 :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인 만큼 새는 함께 기르기에 매우 위험하다.

새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고양이라도 작은 깃털장난감 따위를 흔들어주면 여지없이 반응한다. 거의 사이가 좋아지기 힘들다고 보면된다. 다만 새의 사이즈가 조금 큰 편이라면 말이 좀 달라지는 것 같다. 이 유튜브 영상의 올빼미와 고양이인 펌(Fum)과 제브라(Gebra)는 함께 산책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한다.

  • 10월 27일은 검은 고양이의 날(National Black Cat Day)이다. 검은 고양이 사진이 충만한 해시태그 #BlackCatDay
  •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국제동물애호기금(IFAW)에서 2012년에 지정했다.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길고양이의 입양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2]
  • 교토대학원의 심리학 교수 후지타씨는 고양이를 연구하는 팀 캠프 냥(CAMP-NYAN)을 2012년 만들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고양이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대학 길고양이 구호 동아리

부연 설명

  1. 이런 특성 때문에 한국 토종 고양이들은 '코리안 숏헤어'라고 불리기도 하나, 이것은 정식 품종명은 아니다.
  2. 실제로는 아예 털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매우 짧은 솜털이 나 있는데, 얼핏 보아 털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3. 태종의 충견으로 알려진
  4. 고양이의 꼬리 기형은 어미 뱃속에 새끼가 있을 때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긴다. 길고양이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꼬리가 짧게 자라거나 뼈가 한번 꺾여서 자라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5. 육구는 지행동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6. 여담으로 한국에서 고양이 집사 격에 해당하는 은어가 독일에서는 '캔따개'라고 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