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닐

최근 편집: 2023년 1월 11일 (수) 00:52

연지벌레에서 붉은 염료를 얻는다. 식품첨가물 기호는 E120. 임신한 암컷을 건조시켜 추출한다. 주성분은 안트라퀴논계의 카르민산. 페루, 칠레 등에서 생산되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높다.

용도

코치닐색소는 알코올에 용해성이 좋기 때문에 알코올음료나 주류에 많이 이용된다. 케첩, 캔디, 음료, 과자류, 육류 가공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식품전반에 걸쳐 그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위험성

미국의 공익과학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CSPI)  가 코치닐 추출 색소와 카르민이 알레르기성 쇼크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FDA에 이들 두 색소의 사용을 금지시키든가 라벨에 더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조치할 것을 청원했다.

2009년 캐나다의 한 아이가 코치닐추출색소가 든 요거트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됐다. 이후 많은 국가에서 코치닐추출색소로 인한 알레르기 사례가 줄줄이 보고되면서 WHO는 코치닐추출색소를 ‘알레르기 유발 의심물질’로 결론짓고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모든 항원이 모든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기 때문에 코치닐추출색소가 일부 민감자들에게만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면 사용을 금지할 것이 아니라 주의표시를 하면 된다.

CSPI에 따르면 과거 몇 년 사이에 미국 미시간대학과 스위스 프랑스의 의학자들이 카르민과 코치닐 추출 색소가 두드러기, 재채기, 비염, 천식, 아나필락시성(과민성) 쇼크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안

  • 토마토 리코펜(Lycopene) 색소 - 2015년 스타벅스에서 코치닐색소 대신 사용된 바 있다. 이는 채식주의자들의 항의에 따라 수정된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