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트

최근 편집: 2023년 5월 11일 (목) 19:55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무언극(마임) 배우, 연극 배우, 무용수, 언론인, 브랜드 사업가. 한동안 르 마탱의 문학 편집자이기도 했다. 그는 벨 에포크 시대의 유행을 선도했던 패셔니스타이자 셀러브리티이기도 했다. 풀네임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Sidonie-Gabrielle Colette)이며, 필명으로는 콜레트(Colette)를 썼다.

콜레트의 문학에 대한 평가

  • 프랑스에서 국장을 받은 최초의 여성 작가
  • 프루스트가 죽었을 때, 사람들은 콜레트가 프랑스에서 가장 재능 있는 작가라고 생각함[1]
  • 1945 여성작가 최초로 '공쿠르 아카데미' 회원
  • 1948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명
  • 1949 '공쿠르 아카데미' 회장으로 선정

콜레트의 스타일

정장을 입은 매니시한 콜레트의 모습. 풍성한 단발에 담배를 피우고 있다. 흑백 사진이며 희미한 미소.
정장을 입은 매니시한 콜레트의 모습. 풍성한 단발에 담배를 피우고 있다. 흑백 사진이며 희미한 미소.

콜레트는 문학성이 뛰어난 작가이자 활동 반경이 넓은 예술가일 뿐만 아니라 벨에포크 시대의 패션을 선도하는 일종의 셀러브리티이기도 했다. 여성들에게 익숙한 복장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매니시한 정장을 착용하고, 짧고 풍성한 보브컷의 단발을 한 콜레트의 모습은 프랑스의 많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곧 유행이 되었다.

콜레트의 옆모습. 시선을 내리깔듯 하여 앞을 보고 있다.
콜레트의 옆모습. 시선을 내리깔듯 하여 앞을 보고 있다.

그러나 콜레트는 남성 복장의 여성 작가의 대표주자 조르주 상드와는 결이 조금 달랐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활용할 줄 알았으며 양성성이야말로 진정 매력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애사

콜레트는 바이섹슈얼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인생을 아주 재미있게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1. 남편, 앙리 고티에 빌라르. 애칭 '윌리'. 오픈 릴레이션십을 적극 지지해 줌.
  2. 여자친구, 나탈리 클리포드 바르니. 시, 희곡, 에피그램(짧은 풍자 글)을 씀. 콜레트를 사귐과 동시에 프랑스 예술계의 다른 여자들과의 로맨틱하고 섹슈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음.
  3. 애인, 맥스(마틸드) 드 모르니. 젠더가 모호했음. 젠더퀴어였던 것으로 추정됨. 조각가이자 화가. 여성으로 태어나 마틸드라는 이름을 받았으나 본인 의지로 "맥스"라는 이름으로 살아갔음. 무언극 도중에 맥스와 콜레트의 키스가 격해져서 논란이 된 바 있음.
  4. 르 마탱의 편집자, 앙리 드 주베넬과 결혼. 주베넬이 바람 피워서 이혼.
  5. 16살 연하의 남성 모리스 구드케와 최종 결혼.


특별한 욕망(=이상성욕, 패티쉬)

고양이 패티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자주 고양이 분장을 하고 여기저기에 출몰하거나 연극 무대에 올랐다고 한다. 카바레에서 ‘사랑에 빠진 고양이’를 연기하는 콜레트의 모습이 로베르 드 라로슈, 질 르 파프가 쓴 『고양이』 85쪽에 수록되어 있다.

고양이가 된 콜레트.
고양이가 된 콜레트.


  1. Edemariam, Aida (2019년 1월 7일). “Wild, controversial and free: Colette, a life too big for film”. 《The Guardian》 (영국 영어). ISSN 0261-3077. 2023년 5월 1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