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기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5:47

콩고기는 콩에서 단백질 성분을 추출해 만든 고기이다. 글루텐 첨가, 가공 방식, 첨가물 종류에 따라 다양한 질감과 맛을 낼 수 있으며, 맛은 실제 동물의 고기보다 연하고 식감은 더 쫀득한 편이다. 많은 채식인들이 고기의 대체품으로 콩고기를 이용한다. 단백질 함량은 실제 동물의 고기에 비해 3~40%정도 더 높다. 동양의 채식인들은 밀고기보다 콩고기를 더 많이 소비하는 편이다. 짜파게티 등에 든 고기도 콩고기라고 할 수 있다.

비판과 조롱

  • ‘고기’라는 단어 사용에 대한 비판 혹은 조롱
    • 비판: 비건 지향 커뮤니티 내부에서 나온다. 콩'고기'라는 이름이 결국 육식주의 이데올로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의 반증이라는 의견이다. 이 비판에 따르면, 우리는 육식주의에 치우치지 않고, 가치 중립적인 '콩단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 조롱: 주로 비채식인이 채식주의자가 고기 맛을 못 잃는다며 조롱할 때 쓴다. 이는 절대로 비건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와 정반대로 고기를 안·덜 먹으려 지향하는 사람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실천의 의의를 폄하하려는 의견이다. 그러므로 개의치 말자. So what? 설령 고기 맛을 못 잃어도 콩고기를 먹음으로써 동물이 죽지는 않는다. 그리고 설령 그 맛을 못 잃어도 무슨 상관인가? 고기 맛을 너무 좋아하는 비건과 베지테리언도 있기 마련이다. 실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럴지도 모른다. 채식을 시작했다고 해서 고기를 영영 맛없게 느껴야 할 필요나 의무는 없다. 신념과 몸(혀)이 일치해야 한다는 압박은 훌훌 털어버리자. 적어도 이런 저열한 말이 그런 마음을 자극하려고 하는 순간에는 더더욱 말이다.
  • 콩고기의 영양 성분에 대한 비판 : 단백질 함량은 동물의 고기보다 높아도, 현재 생산되는 콩고기들에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 성분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다. 주로 생산 단계에서 영양분을 첨가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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