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드레서

최근 편집: 2023년 1월 2일 (월) 23:06

크로스드레서(Crossdresser)는 주로 자신과 다른 성별의 옷을 즐겨입는 사람을 뜻하며, CD라고도 부른다.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며, 취미, 성적 흥분, 자아 정체성의 발현 등의 이유가 있다. 성적 흥분을 위한 경우 페티시즘에 포함되며 크로스드레싱을 했을 때만 반대 성별로 자신을 인식한다면 젠더 플루이드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크로스드레서는 치마, 스타킹, 긴 머리, 화장 등 '여성의 것'으로 여겨지는 복장과 차림을 하는 (생물학적) 남성이다. 반면 여성이 '남성의 옷'을 입는 것은 특별한 행위로 여겨지지 않으며 가짜 수염 등의 장식이나 화장술, 가슴압박대 등의 착용 등을 통해 남성에 가깝게 인식되도록 하는 등의 크로스드레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애초에 '남성의 복장'으로 여겨지는 프레이밍이 남성에게는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남성성'은 섹슈얼리티가 아니기 때문이다.

크로스드레서의 여성혐오

여성의 옷을 입는 크로스드레서는 여성혐오적이라는 비판이 페미니스트 내부에 존재한다. 일부 남성 크로스드레서의 복장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의상인 경우가 있다. 크로스드레싱한 모습을 SNS에 게재할 땐 ('보지', '걸레', '창녀'와 같은) 여성혐오 해시태그를 다는 것도 흔한 일이다.[출처 필요] 이들은 `여성성`을 취한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고 싶은 것인가? 또한, 이들이 하는 여성성의 강화와 여성혐오의 재생산은 얼마나 잦은가?

반박

크로스드레서가 여성성을 강화하고 여성혐오를 재생산한다는 비판은 사실 트랜스젠더를 비판하는 논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음을 참고할 것 TERF 그러나 엄청나게 많은 시스젠더들이 여성성을 강화하고 재생산하는 현상은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는 그들이 정상성의 수행을 잘 하고 있어서 평범한 사람들로 취급되기 때문에, 그들은 원래 그래야 하고 그래도 되는 사람들로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 반대로 크로스드레서나 트랜스젠더의 경우 매우 눈에 띈다.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크로스드레서가 여성혐오적이다는 비판은, 소수자혐오의 측면이 있다. 또한 성적 대상화를 비판의 경로로 삼는 것은 성엄숙주의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