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과 경찰 유착 의혹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9:09
김△△ : (클럽 내) 에어컨 문제만 해결하면 대박날 듯 / 승리 : 응, 그러게 / 김△△ : 어제 ○○형이 경찰총장이랑 문자한 것도 봤는데 / 김△△ :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ㅎㅎㅎ / 승리 : 뭐라고 했는데 / 김△△ : 엄청 길었어. 어제 다른 가게에서 / 김△△ : 내부 사진 찍고 신고를 했는데, / 김△△ : 총장이 다른 업소에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 해결해준다는 식으로 ㅎㅎㅎㅎ
SBS funE가 보도한 카카오톡 일부.

정준영의 카카오톡 내역승리정준영, 강남 클럽 관계자 등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서 2016년 7월[주 1] 한 클럽이 다른 클럽을 사진을 찍어 신고한 것에 대해 "'경찰총장'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 대화가 있다고 한다.[1]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은 2019년 3월 13일 경찰청을 통해 "승리란 가수에 대해서는 전혀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하며, 이 건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2]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월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고위급 경찰이 윤모(49)총경임을 확인하고 두 달에 걸쳐 구체적인 유착 사실을 수사했다.[3]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유인석으로부터 다섯 차례 식사, 네 차례 골프 접대를 받고 승리 등의 콘서트 티켓도 세 차례 받았다.[3] 접대 금액은 2017년 90만 9,016원, 2018년 177만 2,391원으로 총 268만 1,407원이다.[3] 이들은 2016년 지인의 소개로 친분을 갖게 됐고, 접대는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근무하던 시기에 이뤄졌다.[3]

경찰은 윤 총경에게 청탁금지법 적용을 검토했지만 약 270만원인 금액이 형사처벌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윤 총경을 청탁금지법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몽키뮤지엄 사건 내용을 담당 수사관에게 문의한 혐의에 대해서만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3] 대가성과 관련 없이 형사처벌 기준 미만으로 접대를 받은 부분은 과태료 처분으로 끝나게 된다.[3]

11월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윤 총경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자본시장법 위반·직원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윤 총경의 사건을 형사합의27부에 배당했다.[4]

부연 설명

  1. 승리의 클럽 버닝썬이 오픈하기 몇 년도 전이다.

출처

  1. 선명수 기자 (2019년 3월 13일). “승리 단톡방에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 했다’ 표현 등장”. 《경향신문》. 
  2. 남빛나라 기자 (2019년 3월 13일). “강신명, '승리 카톡 등장' 의혹에 발끈…"일면식도 없다". 《뉴시스》. 
  3. 3.0 3.1 3.2 3.3 3.4 3.5 이현주 기자 (2019년 5월 15일). “270만원 접대 윤 총경 고작 과태료…‘용두사미’ 버닝썬 유착”. 《한국일보》. 
  4. 김은경 기자 (2019년 11월 6일). '버닝썬 연루' 윤 총경 사건, 부패 전담 재판부가 심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