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방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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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성매매업소 중 하나. 수위가 낮은 성매매 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술을 마시거나 삽입섹스를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성노동자 입장에서 일하기 편하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삽입섹스가 공식 서비스가 아니므로 비용은 저렴한 편인데, 성매수남들은 거의 모두가 섹스를 하려고 시도하고, 억지로 강간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하비욧이나 귀삽만 하겠다고 해서 허락해주었는데, 비비다가 억지로 삽입하거나 하는 식. 공식적으로 약속한 서비스는 삽입섹스가 아니므로 이런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는 강간이다. 그러나 이런 강간이 일어나는 경우에 서비스를 그만두고 나와서 실장에게 말해서 해결할 수도 있겠고, 강간으로 고소도 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지금 당장 키스방 일을 관둘 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키스방에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고, 경찰에 신고해도 유사 성매매 업소에서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신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또, 성구매자들은 이런 행위를 전혀 강간이라고 보지 않으며, 키스방은 원래 섹스를 하는 곳이 아님에도 돈을 받지 않고 섹스를 해주는 언니를 후기에 천사 언니라는 등 적고, 섹스를 성공할 경우 홈런(은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때문에 키스방의 성노동자들은 강간을 당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이 일상이며, 강간을 당해도 그냥 참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강간을 당해도 참는게 현실적이라는 이 부분을 보면, 키스방의 실태가 얼마나 막장인지를 잘 보여준다.

현실적으로 다수의 성노동자가 키스방에서 삽입섹스를 한다. 늘 해주는 것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이것이 현실인데 그래서 삽입섹스는 해줄 때 팁을 챙긴다. 그런데 팁을 챙길 수 있는지 아닌지는 성노동자의 능력에도 달려있지만, 가게 분위기나 지역색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키스방에서 일을 하던 성노동자는 돈도 받지 못하고 이런 일을 계속 당할 바에야 차라리 섹스를 하되 돈이라도 더 받는 업종으로 옮기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때문에 종사자의 연령대가 적고 빠르게 물갈이되는 업종이기도 한데 후술하겠지만 계속 이 업종을 맴도는 경우도 많다. 일단 성노동을 선택한 많은 여성들이 키스방에서 성노동을 시작하곤 한다. 유독 키스방은 다른 업소들처럼 전용 루트를 통해 성노동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토크바나 일반 알바천국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서 성노동자를 뽑는다. 이런 곳에서 실장은 모던바 알바, 대화를 하는 데이트 카페 등이라고 말하면서 성노동자가 아닌 여성을 산업에 유입시키고는 하며, 이는 매우 부당하고 분노할만한 행태이다. 성폭력의 트라우마로 성산업에 유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뭣모르는 여성들을 자연스럽게 그런 루트를 밟도록 유도하고 있다. 성노동을 결심하기까지 진입장벽이 낮지 않은 편인데, 키스방이 유행하면서 얼떨결에 성노동에 입문하게 된 경우가 많다. 이런 뜻에서 키스방을 성노동의 시작점이라 불러도 될 듯 하다. 이곳에서 성폭력을 당하고 그 트라우마로 몸은 몸대로 회복불가,가눌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고 계속 성산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원인

키스방 업계에서는 후기와 커뮤니티, 단톡방 등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데, 후기에서 방어력이 높다, P 마인드가 나쁘다등의 내상 후기를 누군가 올리면 손님이 급감한다. 특히 대구, 부산권 지방은 이게 너무 발달되어 있고, 옮길 수 있는 업소의 수가 적어서 누가 어디로 갔는지까지 바로 소문이 나는 관계로 거의 대부분의 성노동자들이 추가금 없이 삽입섹스를 해주는 상태가 되었다. 페이는 성매수남을 받은 시간만큼만 주기 때문에, 성매수남이 없다면 휴게실에서 대기만 하다가 집에 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성매수남이 확 줄었다면 거의 100% 내상 후기가 돈 것이다.

페이, 시스템, 팁

주로 아르바이트 사이트 광고에 시급 4만원으로 시작하는 알바는 모두 키스방이라 생각하면 된다. 심지어 알바천국 이력서를 열람하여 전화로 구직을 권유하거나, 카페 등 멀쩡한 이름으로 최저시급보다 조금 높은 금액으로 구인광고를 올려두고, 연락오면 그 일자리는 마감되었고 자기가 운영하는 다른 업장이라며 키스방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식의 구인은 취업사기라 볼 수도 있으므로, 당했다 싶으면 싸이트에 말해서 지우도록 하자.


특히 시급 4만원~5만원으로 쓴 알바천국의 바알바, 마사지알바 등은 빼박이다. 룸이나 휴게텔 등 다른 업소는 아르바이트 사이트가 아니라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다른 곳에 광고를 내고(밤알바, 여우알바, 나나알바 등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키스방이 아니라 진짜 바라면 시급이 2만원 정도이다. 손님이 내는 금액은 1시간에 7만원~8만원 선이고(보통은 7만원, 후기를 쓰면 여기에서 5천원을 깎아준다. 최근 기본가가 8만원인 업소가 제법 생겼다. 성노동 여성이 받는 돈은 4.5만~ 5만원 선이다. 간혹 4만원을 주는 업소도 있는데, 이는 시세보다 매우 낮은 페이이다. 5천원은 얼마 안되어 보이지만 사실상 10%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이므로 결코 적지 않다.

유행

키스방은 2021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한 업종 중 하나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표면적으로는 성매매나 유사성매에 해당하지 않아서 단속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롭다는 이유가 크다. 이는 성매수남이나 성노동자 보다도, 업소 사장 입장에서 특히 좋아하는 듯 하다. 후술하겠지만 경찰이 단속이 나와서 티를 열었는데 마침 성매수남과 삽입섹스를 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성노동자와 성매수남 모두 처벌받지 않는다. 다만 업주는 처벌받을 수 있지만 거의 백만원 정도의 벌금 수준이다.

또한 성매수남 입장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다. 다른 업종이라면 성매매는 최소 10만원 이상에서 출발하곤 하지만 키스방은 기본 가격이 7만원이다. 이 가격의 업종은 태국인을 고용하는 업종이 아니고서는 없다. 이 때문에 온갖 돈없는 성매수남이 몰려오기 때문에, 성노동자에게는 열악한 업종이다. 큰돈 벌기도 힘들고 찌질한 성매수남들과의 관계도 매우 피곤한 일이라고 한다.

지역별 키스방

수도권 키스방의 경우 대략 150개 정도의 업소가 있다. 섹밤과 제휴를 맺은 가게가 상당수 있는데, 이 업소들은 특히 수위가 높다.

불법촬영 알아두기

다음을 참고할 것 성노동 시 불법촬영 대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