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02:15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원제: Kingsman: The Secret Service)는 2014년에 개봉한 영화이다.[1]

상으로 소모된 틸디 공주

틸디 공주는 신념을 위해 악에 굴복하는 역으로 처음 등장하는데, 영화에 끝에서는 감금되어 있던 와중에도 에그시의 "섹시함"에 반하여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다시피 별로 개연성이 없는데, 이는 틸디 공주가 그 자체의 인물성을 위한 전개라기보다는 에그시를 성공한 남자로 묘사하기 위한 전개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에그시의 섹시함은 틸디 공주가 잠자리를 허락하게 하는 것으로는 모자라는 정도이기 때문에 틸디 공주의 변태성까지 끌어내어 항문 성교까지도 허락하게 한다. 하여튼 그래서 많은 페미니스트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폭력의 정당화를 위해 사용된 엄벌주의

각본상 악질적인 부분은 해리 하트가 민간인을 살해하게 되는 교회의 신도들이 호모포비아, 인종차별주의자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선역인 해리 하트의 어쩔 수 없는 살인에 대한 관객의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한 장치로 보이지만 그런 점에서 '못된 사람은 죽어 마땅하다'라는 엄벌주의를 강화시킨다. 한편으로 이 영화에는 워낙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구성이 많기 때문에 이에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는 관객에게 이 장면은 심리적 완충 작용도 하여 줄 수도 있다.

출처

  1.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