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프리즘(시리즈)

킹 오브 프리즘(KING OF PRISM)

애니메이션을 주축으로 전개되는 시리즈. 앱 게임도 있다.

킹 오브 프리즘은 프리티 리듬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시작하였으며, 프리티 리듬의 세 번째 시리즈인 프리티 리듬 레인보우 라이브에서 서브 캐릭터로 등장한 남성 그룹인 오버 더 레인보우의 이야기를 다룬다.^[1] 시리즈 중 Shiny Seven Stars 이후로부터 에델로즈에 입학한 오버레의 후배 7명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시작한다.

KING OF PRISM by Pretty Rhythm, 2016

EZ DO DANCE!

1. 개요

타카라토미 아츠와 신소피아의 '꿈의 라이브 프리즘 스톤'(이하 꿈라프)을 원작으로 타츠노코 프로덕션에서 애니화한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은 꿈라프 감독인 히시다 마사카즈. 줄여서 '킹프리'나 '킹오프'로 부르기도 한다.

한국에서 '프리티 스톤' 시리즈로 방영되기도 한 아동용 애니메이션 꿈라프의 스핀오프 격인 극장판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60분으로, 하나의 완결된 '영화'라기보다는 새로운 주제와 주인공 등을 소개하는 일종의 예고편에 가깝다.

기존 꿈라프에 등장했던 '오버 더 레인보우' 미하마 코우지(은시우), 하야미 히로(신도하), 니시나 카즈키(윤세찬) 3인방과 DJ. COO, 히무로 히지리(백루한), 노리즈키 진(마성진) 등의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다만 주인공 이치죠 신을 포함해 극장판 신캐릭터들도 상당수 등장.

2. 특징

작중 이름과 대사를 모두 가진 여성 캐릭터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전작 꿈의 라이브 프리즘 스톤(이하 꿈라프)의 등장인물 아야세 나루(한나루) 등은 단순히 언급만 될 뿐이고, 잠깐이나마 출연한 아모 쥬네(신비)는 대사가 없다. 그러니까 벡델 테스트와 같은 척도도 당연히 통과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여성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남성 캐릭터들에 대한 매우 적극적인 성적 대상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트위터 등을 보면 기존의 소위 '미소녀 동물원'류 작품에 대한 '미러링'으로 보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응원상영'이라는 독특한 상영 방식이 함께 있어 마치 "영화라기보다 남자 아이돌의 콘서트에 가깝다"는 인식을 이끌어낸 것도 킹프리 흥행의 중요한 요소로 분석된다. '응원상영'은 야광봉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작품의 캐릭터들은 객체가 되고, 진짜 주체는 이들 캐릭터의 재롱을 보러 온 관객들이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아이돌 콘서트 같은 방식 때문에 쉽게 질리기가 힘들다보니, 한번 본 사람이 10회차 이상 뛰는 경우도 흔하게 보인다.

SNS에서의 입소문에 힘입어 8월 말에는 기어이 메가박스 예매율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메가박스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러닝타임이 60분으로 짧다는 점과 응원상영이 자주 있다는 점이 결합돼, 아예 조조로 한 타임을 뛰고 그 길로 출근하는 사례도 많이 보이고 있다.

9월 25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61,751명.

10월 9일 현재 7만 명 돌파, 10주차 상영이 확정됐으며 상영이 길어진 지금까지도 매진되는 시간대가 나왔다!

킹프리 상영이 가능한 극장은 메가박스이며 메가박스 동대문, 코엑스, 신촌, 서면, 광주, 대구, 대전, 연수점에서 상영 가능하다.

수도권의 3대 킹프리 극장인 동대문, 코엑스, 신촌 중에서는 동대문에서 가장 활발한 응원이 이루어지는 편. 신촌은 비교적 한적한 편이라 느긋하게 보기 좋으며 코엑스에서는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

주로 목요일 표가 구하기 힘든 편인데 왜냐하면 특전 때문에... 매주 예매 특전 굿즈를 주는데 이게 목요일마다 갱신되는데다 선착순이기 때문에 빨리 가서 받아오는 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코엑스나 동대문 메가박스 같은 경우 아예 목요일 당일날 특전이 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을 지경.

덧붙여 특전은 랜덤 지급이라 원하는 캐릭터 굿즈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때문에 최애가 아닌 캐릭터의 특전을 받았을 경우 다른 캐릭터와 교환하는 사람도 흔한데 목요일 코엑스, 동대문 메가박스 등에서 휴대폰으로 무언가 굿즈를 찍어 올리고 있는 젊은 여성이 보이면 킹프리 특전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는 사람일 확률이 매우 높다.

3. 줄거리

주인공 이치죠 신은 수수께끼의 소년 키사라기 루이를 만나 '프리즘 쇼를 보고 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프리즘 쇼 티켓을 받는다. 루이의 티켓으로 프리즘 쇼계의 아이돌 '오버 더 레인보우'(이하 오버레)의 공연을 본 신은 프리즘 쇼의 매력에 눈을 뜨고, 오버레의 소속사인 에델로즈에서 에델로즈 대표 히무로의 캐스팅을 받아 에델로즈에 들어가기에 이른다.

한때 프리즘 쇼의 명문 중 명문이었던 에델로즈는 라이벌인 슈왈츠로즈와 슈왈츠로즈의 대표 노리즈키 진에게 인재들을 다 빼앗기고 거액의 빚을 진 채 영락한 상태. 현재는 오버레의 활약 덕에 겨우 버티고 있었다. 때마침 들어온 신을 본 오버레 3인 코우지, 히로, 카즈키는 에델로즈의 미래를 맡길 만한 인재라 생각하고 자신들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에델로즈를 부탁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에델로즈의 힘겨운 상황은 이미 오버레 혼자서 하드캐리하기에는 힘든 상황이었고, 결국 코우지는 에델로즈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할리우드에 큰 돈을 받고 작곡담당 계약을 맺어 떠나기로 결의한다. 남겨진 히로는 홀로 프리즘 킹 컵을 노리기로 결의하고, 코우지가 사라진다는 것과 진로 문제 때문에 갈등하던 카즈키는 슈왈츠로즈 소속의 야마토 알렉산더에게 도전을 받아 프리즘 쇼 대결을 펼치는데...

마침내 오버레의 해산 콘서트가 찾아오고, 콘서트를 뒤로 하고 코우지가 떠난 후 실의에 빠진 히로와 카즈키, 팬들을 앞두고 신은 홀로 무대에 서 프리즘 쇼를 펼친다. 신의 기적적인 활약으로 무대는 뜨겁게 달궈지고 에델로즈 일원들은 다시 용기를 되찾는다.

...는 것이 주 내용이지만 사실 한두 번 보면 이해가 안 간다. 하도 초차원이라...

대개 보고 나와서 '내가 뭘 본 거지????????????' 하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

TVA로 방영했으면 약 1쿨 정도는 될 만한 내용을 극장판 한 화만에 때려넣다보니 하도 초전개가 돼버려서 뭐가 뭔지 알 수 없는데다, 원작이 따로 있는 애니메이션의 스핀오프기 때문에 원작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이 보면 ????스러운 내용이 많아서... 결정적으로 콘서트 응원하는 맛에 보고 오는 애니다 보니 정신없이 야광봉을 흔들고 함성을 지르다 극장을 나오면 세상은 무지갯빛으로 보이는데 내가 뭘 본 건진 여전히 알 수 없는 그런 상태가 되기 일쑤.

한 줄로 요약하면 매우 짱센 투명 이치죠 신이 에델로즈의 위기를 타파하는 내용. 원래 프리즘 쇼는 춤, 노래, 피겨, 패션, 프리즘 공간에서 펼쳐지는 특수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합쳐진 종합 예술...이지만 사실 보다보면 그냥 마음의 반짝임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이런 전개는 꿈라프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내용으로, 원작인 꿈라프가 아동용 애니다보니 붙은 속성.

더군다나 이게 완결이 아니다. 속편이 따로 있다.

본편이 끝나면 속편 예고편이 잠깐 나오는데, 예고편에 따르면 루이가 슈왈츠로즈 소속으로 공연하고 있는데다 오버레의 곡인 프라이드를 부르고 있다. 프라이드를 아예 루이 측에 빼앗긴 듯하다. 저작권법도 무섭지 않은 간 큰 슈왈츠로즈다.

한편 진은 히무로의 여자 쥬네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히지리를 버리고 나에게 와라'며 대쉬, 한편으로는 루이와 신이 재회한다. '너는 누구냐'고 묻는 신에게 루이는 '난 천 년 동안이나 널 기다려왔다'고 대답. 물론 직후에 농담ㅋ하며 퉁치긴 했지만...

팬 투표를 통해 에델로즈 신입생들도 프리즘 킹 컵에 나갈 수 있게 된 듯하다. 속편에서는 신입생들과 슈왈츠로즈와의 대결 구도로 갈 듯.

4. 등장인물

4.1. 에델로즈 소속

-대표 히무로 히지리(국내명 백루한)

4.1.1. 오버 더 레인보우

-하야미 히로(국내명 신도하)

-미하마 코우지(국내명 은시우)

-니시나 카즈키(국내명 윤세찬)

4.1.2. 에델로즈 신입생

-이치죠 신

-타치바나 유키노죠

-코우가미 타이가

-쥬오인 카케루(카즈오)

-사이온지 레오

-타카하시 미나토

-스즈노 유우(제우스)

4.1.3. 그외

-야마다 료우

-아모 쥬네

4.2. 슈왈츠로즈 소속

-대표 노리즈키 진(국내명 마성진)

-야마토 알렉산더

-키사라기 루이

5. 바깥고리

이지혜, "[킹 오브 프리즘], 애니메이션에 ‘특이점’이 왔다", ize, 2016.09.21. 링크
이혁진, "'킹 오브 프리즘' 메가박스 예매율 1위 달성", 게임포커스, 2016.08.29. 링크

[1] 포스터에서 지구 모양 위쪽의 세 명이 오버 더 레인보우(왼쪽부터 히로, 코우지, 카즈키), 아래쪽의 둘 중 왼쪽 파란머리가 주인공인 이치죠 신, 오른쪽이 키사라기 루이.
[2] 가령 주인공 얼굴에 시도때도 없이 칠해지는 홍조라거나, 선배가 기술을 쓰자 결박플 당한 포즈로 바둥거리는 모습(...)이라든가, 다른 미소년을 더듬는 미소년이라든지...
[3] 이지혜, "[킹 오브 프리즘], 애니메이션에 ‘특이점’이 왔다", ize, 2016.09.21.
[4] 10월 10일 작중 캐릭터 신도하의 생일.
[5] 정확히는 펜던트를 주며 '이 아이에게 프리즘 쇼를 보여달라'는 괴랄한 부탁을 한다. 초면인 사람에게 뜬금없는 콘서트 관람부탁을 받고 이걸 또 들어주는 신도 범상한 인물은 아닌 듯하다. 미모로 홀린 거 아닌가 의심될 지경...
[6] 공연을 보고 흥분이 덜 가라앉은 상태에서 오버레의 기술인 '두근두근 사이클링'을 흉내냈는데 이걸 지나가던 히지리가 우연히 보고 '이건...스타!' 하면서 신의 스타성을 간파해낸다. 실로 고전소설적 전개.
[7] 전작 꿈라프에 나온 내용. 오버레의 멤버인 세 사람이 어떻게 만나 그룹을 결성했는가까지의 이야기이다.
[8] 사실 도전이라기보다 그냥 알렉산더가 와서 시비를 털었다.
[9] 이때 나오는 곡이 그 유명한 이지 두 댄스. 원래 꿈라프 2기 오프닝으로 거기서는 여성 보컬곡이었으나 여기서는 알렉산더와 카즈키의 듀엣곡으로 불린다. 둘이 이 곡을 배경으로 프리즘 쇼 대결을 펼치는 동안 에델로즈에서는 코우지가 신을 특훈(?)시키며 신에게 에델로즈의 미래를 부탁하는 장면이 오버랩된다.
[10] 농담이 아닌 게 신은 프리즘 쇼를 오버레의 콘서트에서 생전 처음으로 봤으며 그 전까지는 '프리즘 쇼? 그 이상한 피겨스케이팅 같은 거요?'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애가 프리즘 쇼를 한번 보고 연습용 링크에서 연습 한번 해보더니 갑자기 대형 콘서트에서 인기 아이돌 땜빵을 뛰고도 엄청난 호응을 받을 정도의 실력자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