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11:55
탁현민
출생1973년
국적대한민국
학력강원고등학교 성공회대학교 사회학 (졸업) 성공회대학교 문화콘텐츠학 (석사)
경력참여연대 문화사업국 간사 오마이뉴스 문화사업팀장 SBS 아카데미 전임강사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직업공연기획자, 교수
현직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
정당더불어민주당
정보 수정

탁현민은 대한민국 공연기획자, 교수이다. 현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을 역임중이다.

여성혐오 논란과 각계의 반응 및 탁현민의 입장

언론과 시민, 정계 등은 저서 및 대담집에서 드러난 탁현민의 여성혐오 언사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탁현민의 퇴진을 촉구하였으나 탁현민 및 청와대는 눈에 띄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고 2019년 1월 탁현민이 스스로 사표를 내는 것으로 흐지부지 마무리되었다.[1]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

2007년 출간된 탁현민의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는 여성을 유형별로 분류했는데, '하고 싶다, 이 여자', '끌린다, 이 여자', '만나본다, 이 여자' 등으로 나누어 '콘돔을 싫어하는 여자', '몸을 기억하게 만드는 여자', '바나나를 먹는 여자', '허리를 숙였을 때 젖무덤이 보이는 여자', '스킨십에 인색하지 않은 여자'를 각각 포함시켰다.[2] 다음은 일부 인용이다.

  •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 "콘돔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대답집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다음은 2007년 출간된 대담집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 논란이 된 발언들이다.[3]

  • "룸살롱 아가씨는 너무 머리가 나쁘면 안된다. 얘기를 해야 하니까"
  •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임신을 하려면 섹스를 해야 하잖아"

또한 대담집에서 탁현민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히면서 다른 대담자가 '그녀도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냐'는 질문을 하였는데 이에 탁현민은 "응, 걘 정말 쿨한 애야"라고 말했다.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 나 자신에 대한 걱정이었다'며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 없었다. 얼굴이 좀 아니어도 신경 안 썼다.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니까'라고도 말했고, 이에 그 친구한테 너무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글쎄. 그땐 그냥 그런 시절이었어"라고 했다.[주 1][주 2][주 3]

퇴출을 원하는 목소리

탁현민의 입장

탁현민은 2017년 7월 자신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을 하며,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는 인터뷰를 했다.[19]

논란에 대한 해명

"남녀를 떠나 인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저를 향한 비판들 하나, 하나 엄중하게 받고 깊이 성찰하고 있다. 제가 모르는 것이 있다면 묻고 깨치도록 하겠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이제까지 논란이 된 각각의 내용에 대해 밝혀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독이나 오해 부분은 몇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다."

"먼저 <남자마음설명서>는 이미 사과드린 바와 같이 비록 십년 전이지만 그 책의 내용을 지금 보았을 때 스스로 반성할 수밖에 없다. 물론 많은 언론이 인용하고 또 많은 분들이 비판하신 '콘돔' 대목 같은 경우, 본문에 '콘돔의 필요성은 더 언급할 필요 없이 당연하다'라고도 썼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인용되지 않는 것이 억울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대목은 비난을 미리 차단하려는 얄팍한 변명의 문구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오해를 증폭시킨 기사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두 번째 책인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 역시 십년 전 책이다. 나는 그 책에 등장하는 네 명의 화자 중 한명이었다. 남자 둘, 여자 둘이 모여 솔직하게 성에 대한, 그리고 판타지에 대한 이야기를 수다로 풀어보자는 것이 기획의 의도였다고 기억한다. 책을 집필한 것은 내가 아니라 그 네 명 중 한 명의 여성분이었고 내가 그 책에 직접 쓴 유일한 원고는 짤막한 후기가 전부였다. 책의 전문을 읽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각자의 실명이 아니라 캐릭터로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침한 캐릭터, 헌신적인 캐릭터 각자의 캐릭터가 있었고 저의 캐릭터는 '대놓고 나쁜 남자'였다. 캐릭터를 잡은 이유는 그 자리가 아무리 성과 판타지에 대해 대놓고 이야기해보자는 자리였지만 우리 모두 망설여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의 캐릭터를 부여하고 역할을 맡듯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임신한 선생님이 섹시하다고 느꼈다는 말은 거기서 나왔습니다. '대놓고 나쁜남자'의 캐릭터를 쓰고 했던 말이었다. '여중생'에 대한 말은, 전부 픽션이다. 저와 중, 고등학교를 나온 동창들이 모두 증인이다.

당시 그 책의 원고를 받아 읽고 나서 무척 당황했다. 내 원고가 아니어서 고치기도 어려웠고 금기에 도전한다는 그때 당시의 기획의도에 설득되기도 했기에 불편한 심정을 '이 수다는 새빨간 거짓말도 있고 해서는 안 될 말도 있고…'라고 후기로 남겨놓은 것이다. 그런 과장과 위악의 대화가 십년 후가 되어 저의 단독저작이 되고 사실이 되고 그래서 엄청난 분노와 비난의 이유가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세 번째 문제가 된 칼럼은 주간경향에 실렸던 칼럼이다. 주간경향이 성매매옹호의 칼럼을 실어 줄 리도 만무하거니와 제가 아무리 저열한 젠더의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주간지에 성매매를 옹호할 정도로 정신 나간 사람은 아니다. 그 글은 분명히 사람에게 가격을 매기고 성을 사고파는 실태를 비판한 것이었다. 성매매 반대를 위해 쓴 글이 성매매 옹호의 글이 되어버리는 현실에 참담했다."

청와대의 입장

청와대는 현재(2017년 7월 13일)까지 탁현민의 경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 양쪽에서 사퇴가 적절하다는 말이 나오고, 진보 단체에서는 계속해서 시위와 서명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계속해서 탁현민을 감싸는 것을 두고,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왕행정관"이라는 말도 나온다.[20]

사표 수리

2019년 1월 29일 청와대가 탁현민의 사표를 사실상 수리하고 이런 방침을 탁현민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1]

복귀 및 승진

2020년 5월 31일 의전비선관으로 내정되었다. 청와대는 "탁 비서관은 정부 초부터 의전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지낸 행사기획전문가로 국정 후반기 대통령의 주요 행사 및 의전을 전담해서 코로나19 대응 이후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격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21]

특혜 의혹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최측근이 설립한 신생 공연기획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행사 용역을 22건 수주하는 등 지난 2년10개월 동안 3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연기획사가 맡은 행사 중 15건은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5건은 법인 등기도 하기 전에 수주했다.[22]

부연 설명

  1. 탁현민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이야기는 전부 지어진 이야기라고 해명했다.[4]
  2. 호주 시드니에서 'Zeze Ming'이라는 필명으로 본인이 바로 그 여중생이라고 글을 기고하였다.[5]
  3. 탁현민은 이 건과 관련되어 독자의 글을 기고한 여성신문에게 손해배상을 소송을 걸었다.[6]

출처

  1. 1.0 1.1 임형섭 기자 (2019년 1월 29일). “靑, 탁현민 사표 수리…탁 "칭찬이든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 《연합뉴스》. 
  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6/2017052600293.html
  3.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7517
  4. 김원진, 유수빈 (2017년 7월 13일). “[단독]탁현민 인터뷰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때가 물러날 때". 《경향신문》. 
  5. http://www.womennews.co.kr/news/115883
  6.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05193.html
  7. https://twitter.com/wnewskr/status/878147552817709056
  8.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682483711962798&id=504682879742883
  9.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7923
  10. https://kwwnet.org/?p=7880
  11.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06434&search=1
  12.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fqflPyTvvI2XK89aD3bctlKTHmvwxJuXIbg8_tMUzlV2TSA/viewform?fbzx=652539294200857200
  13.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801895.html
  14.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801895.html
  15. https://secure.avaaz.org/campaign/kr/tak_stepdown_loc_/?fpla
  16. 김형구 기자 (2017년 7월 4일). “정현백 후보자, 탁현민 행정관 관련해 “청와대에 결단 요구하겠다””. 《중앙일보》. 
  17. 17.0 17.1 “임종석 비서실장, 탁현민 행정관 거취 관련 "대통령 인사권 존중돼야””. 《경향신문》. 2017년 8월 22일. 
  18.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7517
  19. 김원진 기자; 유수빈 기자 (2017년 7월 13일). “[단독]탁현민 인터뷰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때가 물러날 때". 《경향신문》. 
  2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4/2017071400309.html
  21. 조은정 기자 (2020년 5월 31일). “박경미, 의원 끝나자마자 靑으로…탁현민 복귀”. 《노컷뉴스》. 
  22. 박준용 김완 김민제 (2020년 7월 14일). “[단독] 탁현민 측근이 청·정부 행사 22건 수주…업계 “특혜””.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