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

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5:38
어플리케이터가 있는 탐폰의 모습.

탐폰(tampon)은 자궁경부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생리혈을 흡수하는 종류의 생리대이다.

사용법

손을 깨끗이 씻고 포장을 벗기면 주사기처럼 생긴 탐폰이 등장한다. 다리를 벌리고 구부리는 등 편한 자세를 취한다. 초보자는 한 손으로 탐폰을 잡고, 다른 손으로 질구 주변을 벌리는 것이 좋다. 몸에 최대한 힘을 빼고 둥근 끝을 질구 속으로 부드럽게 밀어 넣는다. 이때 탐폰을 질구 위쪽을 향하여 넣는 것이 비교적 잘 넣어진다. 국내에서 흔히 판매되는 어플리케이터[주 1]가 있는 탐폰의 경우 손잡이 부분 전까지 밀어넣고, 다 밀어 넣었으면 한 손으로는 손잡이 부분을 잡고 다른 손으로 내통을 밀어 넣는다. 다 밀어 넣으면 외통과 내통이 빠진다, 주사기 사용 원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다. 어플리케이터는 휴지통에 버리면 된다.

제거 및 처리법은 먼저, 다리를 벌리고 몸에 최대한 힘을 뺀다. 질구 바깥으로 나와 있는 실을 잡고 부드럽게 잡아당긴다. 피가 묻지 않도록 조심하며 휴지나 다음에 쓸 탐폰의 포장지로 감싸서 버린다. 탐폰을 제거할 때 실만 빠지게 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근처의 산부인과를 방문하도록 한다. 직접 뺀다고 다른 도구를 사용하게 되면 더 큰 상처와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병원으로 간다.

사용시간

탐폰은 4시간~8시간 미만[주 2]의 사용 시간을 꼭 지켜줘야 한다. 위생의 문제도 있지만 독성쇼크증후군을 막기 위해서다. 수영장에서 탐폰을 쓴다면, 시간과 관계 없이 수영이 끝나자 마자 갈아주어야 한다.

장단점

  • 장점: 월경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탐폰은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듯 처음에 시도하는 것이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일회용·면 생리대보다 편리하다. 한국의 경우 처녀막이 손상된다는 이유로 사용을 지양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 단점: 한국 사회에서는 진입장벽이 다소 높다.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오해와 진실

체내형 생리대(탐폰)를 사용하면 처녀막이 손상될까?

흔히 처녀막이라 불리는 기관은 실제로는 질구에 붙은 링 모양의 기관이기 때문에, 탐폰을 사용하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애초에 탐폰 정도로 처녀막이 손상될 정도로 구멍이 작다면, 생리혈도 나올 수 없다.

체내형 생리대(탐폰)가 몸 속으로 들어가거나 실이 빠지지 않을까?

실제로 몸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거나, 실이 빠져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을 싸듯이 힘을 주어서 빼내거나 손가락을 넣어 빼내야 하며, 그래도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을 가야 한다.

체내형 생리대(탐폰)는 성인만 쓸 수 있다?

탐폰은 성경험 있는 여성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위의 질문에 성인이 성경험 여성을 내포한다고 봄), 많은 청소년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어린 나이에 초경을 시작한 경우에는, 성기의 발달이 덜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운 탐폰보다는 부착형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같이 보기

부연 설명

  1. 어플리케이터는 종류에 따라 플라스틱, 종이등의 재질이 있다.
  2. 제품별로 상이하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