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영화

최근 편집: 2017년 7월 6일 (목) 01:41

개요

태국은 주로 왕족에 의해 영화 산업이 관리, 운영되고 있다. 꾸준히 영화들이 나오긴 했지만, 태국 영화사의 흐름을 바꾼 사건이라 부를 만한 영화는 1999년에 나온 낭낙이다. 가히 한국 영화계에서 쉬리가 성취한 것과 같은 일을 벌인 작품으로 태국 흥행에서 타이타닉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면서 국민 영화가 되었다. 낭낙은 한국에서도 2003년 소개되었다.

태국 전통 무술 무예타이의 유행과 더불어 등장한 토니 쟈 주연의 옹박 시리즈도 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준 하나의 전기가 되었다. 옹박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고, 개그 콘서트에서 인종차별적 개그의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

태국 영화계에서 비평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감독은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이다. 평단의 극단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이 감독은 태국 영화를 일종의 정글 영화로 만드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아주 중요한 이름이 되었다.

그러나 태국 영화계는 왕정 국가와 군부 독재 국가라는 두 면모를 동시에 지닌 태국이라는 국가의 특성상 극심한 검열이 존재하며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같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감독조차 개봉금지 판정을 받는 등 전망이 어두운 것이 현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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