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최근 편집: 2023년 3월 25일 (토) 20:23
텔레그램 로고

개요

텔레그램은 카카오톡, 라인과 더불어 대표적인 메신저형 SNS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는 광고 없는 오픈소스 메신저이며, 러시아의 최대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브이깐딱쩨(ВКонтакте, VK)’를 설립한 니콜라이 두로프(Nikolai Durov)와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형제가 제작하여 2013년 8월에 출시하였다. 현재는 독일의 텔레그램 메신저 LLP사가 개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1]

텔레그램 사용자는 무제한 메시지 서비스를 통하여 사진, 동영상, 일반 파일 등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최대 200명의 그룹과 최대 100명의 단체 메시지 리스트를 통하여 한 번에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핸드폰과 태블릿 PC, 데스크탑과 같은 모든 기기에서 텔레그램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2]

텔레그램은 속도가 빠르고 기본에 충실하단 평이 있다. 보안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있으나, [주 1] Signal이나 WhatsApp과는 달리, 자체적인 암호화 방식인 MTProto 프로토콜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주 2]

2014년 카카오톡 사찰사태, 메시지 유출 논란 이후 보안성이 있는 대안 메신저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앱 번역 및 현지화 프로젝트 담당자는 “대체 왜 한국에서 텔레그램을 쓰는 겁니까?”라며 궁금해 하기도 했다.[4]

2016년 3월 2일 찬성 156, 반대 1로 국회 본회의 통과된 테러방지법[5]의 여파로 3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텔레그램이 오르기도 했다. 감청 등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서비스로 알려져 있는 텔레그램에 관심이 쏠리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2차 사이버 망명 사태’를 거론하는 언론들도 있었다.[3]

특징

  • 봇을 만들 수 있다.
  • 이모티콘을 제작 및 배포할 수 있다. 5.9 버전부터 움직이는 스티커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6]
  • 음성 메세지 품질이 다른 메신저에 비해 월등하다.
  • 종단간 암호화를 지원한다.
    • 단, 그룹 채팅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별도로 "비밀 채팅"을 시작한 경우에만 해당한다.
    • 비밀 채팅 상에서의 대화는 기기간 동기화를 통해 채팅을 시작한 기기 이외의 기기에서 열람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비판

  • 카카오톡이나 다른 소셜 미디어 서비스와 달리 특정 이용자를 집단적으로 사이버 불링하거나 범죄를 저질러도 증거 인멸에 용이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위법 행위가 아니거나 위법 행위라고 해도 사회적으로 크게 논란 되는 범죄가 아니면 텔레그램 측에서 제대로 협조해주지 않는다는 논란도 존재한다.
    • 실제로 불법 촬영물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한다.[7]
  • 텔레그램 트위터 공식 계정은 다른 사소한 질문이나 농담에까지 일일이 답변 멘션을 달아주지만, 유독 N번방이나 박사방 항의 또는 협조 요구에는 일절 답변을 하고 있지 않아 방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존재한다.

같이 보기

부연 설명

출처

  1. 이지영 (2016년 3월 31일). “텔레그램”. 《용어로 보는 IT》. 
  2. “텔레그램”. 《한경 경제용어사전》. 2014년 10월 8일. 
  3. 3.0 3.1 허완 (2016년 3월 3일). “텔레그램은 정말 안전한가? 카카오톡은 정말 위험한가?”. 《허핑턴포스트코리아》. 
  4. 한겨레 정유경 기자 (2014년 9월 24일). “카톡 누른 ‘텔레그램'...개발자도 "이게 왜 한국서 인기?". 《허핑턴포스트》. 
  5. “테러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찬성 156 / 반대 1”. 
  6. “Creating Animated Stickers”. 《Telegram》. 2019년 8월 2일에 확인함. 
  7. 박성의 기자 (2019년 4월 12일). “텔레그램으로 숨은 2000명의 ‘정준영’들”.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