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더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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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 (토론기여)

장애혐오 파트에 있어서 제시한 예시(동아시아인 또는 장애인에게 폭력을 겪고서 인종 또는 장애를 가지고 "넌 모르잖아" 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재준과 문동은은 성, 경제적 차이 등 많은 부분에서 권력관계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배제한 채, 장애로 형성되는 위계 관계를 크게 본다 또는 집중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전재준이 약자라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 전재준과 문동은이 권력 관계에서 전재준의 장애는 큰 요인이 아니이게, 내용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제가 잘 설명했는지 걱정스럽군요)@Larodi

Larodi (토론기여)

넌 모르잖아 이후의 대사가 해당 권력관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장애에 대한 것이므로 상대의 장애가 아닌 다른 것에 의한 권력행사와 폭력을 비판하기 위해 장애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받아들여 쓴 부분입니다.

Larodi (토론기여)

따라서 장애의 위계관계를 "크게 본" 것이 아니라 교차성에 의한 비판을 인용한 것임을 밝힙니다. 어느 누구도 상대의 잘못을 비판하기 위해 상대의 잘못과는 관련 없는 약자성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이 저는 유효하다 생각합니다.

Larodi (토론기여)

초초님 말씀처럼 두 사람의 권력관계에서 장애가 큰 요인이 아니라면 오히려 장애를 비판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닐까요? 문동은과 전재준의 관계에서 전재준을 기득권이자 가해자로 만드는 것은 초초님이 말씀하신 재산과 배경, 지위의 차원인데 문동은을 그나마 기득권으로 만드는 것은 전재준의 장애입니다. 따라서 장애는 큰 요인이 아닐 뿐만 아니라 애초에 (가해의) 요인조차 아닙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이는 전재준을 비판할 때의 수단이 되어선 안되겠지요. 만일 해당 부분을 설명하고 싶으신 거라면 수정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관련하여 초초님이 우려하신 부분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수정했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전재준이 약자라고 이해될 수 있을 정도라고 보이는 문제는, 해당 문서에 더글로리의 인물들에 대해 설명된 부분이 많아지면 저절로 해결되리라 여겨집니다. 감사합니다.

초초 (토론기여)

저는 문동은이 전재준의 장애 그 자체를 비판수단으로 사용했다기보다는 박연진과 전재준 사이에 낳은 아이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또 알려주는 수단(같은 장애를 가진)으로서 사용된다고 봅니다. 그걸 현 남편에게 숨기고 있다는 사실로 박연진을 협박하고 있는 모습으로요.

만약에, 전재준과 문동은이 신호등 관리업무를 하고 있고, 전재준이 장애를 보완하여(렌즈 등) 그 직업을 선택해서 일을 잘만 하고 있는데, 문동은이 전재준에게 장애가 있음을 직장에 밝힌다면 이는 장애혐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재준이 장애가 있음으로 문동은이 어떤 기득권을 갖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해당 장면(초등학교 운동장 근처)에서는 오히려 전재준이 문동은에게 신체적인 힘을 사용하고, 협박하기에 둘 사이에 여러 교차적인 권력 관계에서 과연 '장애' 그 자체가 권력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는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장애 그 자체보다는 박연진의 딸이 동일 장애를 갖고 있으며, 그걸로 둘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는 걸 증명하는 수단으로 장애가 이용된다고 판단됩니다. 장애혐오를 했다는 비판에 대해 더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초초 (토론기여)

저는 문동은이 전재준에게 했던 말만 따로 떼어놓고 봤을 때 그것은 장애혐오적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문동은과 전재준 권력 관계에 전재준의 장애가 어떤 영향을 주지 못할 정도로 이미 그들 사이가 대단히 위계적이라고 보는 적이 적절하다는 의견입니다. 덧붙여 박연진이 전전긍긍해 하는 모습은 장애 그 자체가 드러나는 것보다는 장애로 인해 생부가 알려질 두려움이라고 판단됩니다.

연출에 있어서는, 박연진이 자녀의 장애가 탄로날까봐 두려운 것인지, 생부가 드러날까봐 두려운 것인지를 불분명하게 연출함으로, 사회적으로 이미 약자성을 가진 장애에 대해 장애 자체가 숨겨야 하는 것처럼 인식하도록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비판하는 건 어떤지 제안하고 싶습니다.

Larodi (토론기여)

그럼 초초님은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이라는 대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두 인물의 권력차가 장애는 고려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이 장애혐오가 아니라는 근거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Larodi (토론기여)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만 제가 편집분쟁에 참여할 심적 여력이 되지않아 박연진 파트는 그냥 지웠고 나머지 파트에 대해서는 비판이 있는 것도 그에 대한 반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니 반박여론 내용을 비판문단에 별도로 서술해주시면 어떨까합니다.

초초 (토론기여)

네 ㅠ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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