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여성혐오적인 한국어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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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누나는 여성임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고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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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 (talkcontribs)

@열심 유관순 누나는 여성보다는 나이를 강조하는 표현이라고 느껴짐니다. 남자라도 학생들은 보통 형, 오빠로 불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샤나즈 (talkcontribs)

혹시 역사적 남성 위인들이 형, 오빠로 불리는 사례를 알 수 있을까요?

Uni (talkcontribs)

그렇게 어리진 않았지만 당시 3.1 운동에 만12세도 있는 등 유관순의 의미는 '어린 학생'에 있기에 적절하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블랙펜서에 팔콘엔 없는 블랙이,페미니즘을 이끈 원더우먼이 블랙카나리, 다른 ~걸들과는 다르게 우먼이 붙는 것이 있죠.

Uni (talkcontribs)

애초에 그 나이대 사람들이 별로 없죠. 그치만 일단 4.19 희생자들은 대부분 뒤에 학생이 붙어요. 근데 남학생이 아닌 건 여학생도 있어서고요.

사샤나즈 (talkcontribs)

유관순 학생이라 불렀으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런 예는 거의 없으며, 학생 신분과 누나란 호칭은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누나는 26살에도 될 수 있어요. 이화학당에 다니며 언니라고 더 많이 불렸을 유관순 열사가 왜 사후엔 누나가 되었는지, 누구의 시각으로 정의되어 불린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Uni (talkcontribs)

네 그래서 없애지 않고 위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죠. 근데 조사해 봤는데요, 언니는 20세기에서나 나온 말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건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97248 여기 나와있어요. 유관순 열사가 활동한 시기와 님이 학교에 다닌 시기를 생각하면 누나가 더 알려진 게 이해가 됨니다. 요새는 열사가 붙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종달새 (talkcontribs)

이게 뭔 진흙탕인지 모르겠네요.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아저씨나 아버지 등으로 불리지 않는데 유독 유관순만큼은 가족주의적인 호칭에 갇히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연령에 따른 위계와 독립된 개인이 아니라 가족제도 내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누나같은 호칭으로 불리는거죠.

이걸 여성혐오라는 단순한 개념으로 묶어버리려고 하니까 연령+성별이라는 범주가 묶여서 가족주의로 퉁치고 넘어가는 걸 발견하지 못하는거같은데 그게 언니건 누나건 마찬가집니다.

종달새 (talkcontribs)

소영웅주의식 사관인 독립운동 영웅 기억하기라는 방식도 문제이지만, 누나라는 호칭이 '어린 학생'이라서 정당화된다는건 지극히 2000년대식 사고방식입니다. 당대만 하더라도 광주학생운동의 지하비밀조직 성진회같은 경우엔 유관순 또래의 학생들이 사회주의적인 국가재구성을 모의하고 행동에 옮길정도였으니까요.

그들 중 누구도 보통 형 오빠라는 호칭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Uni (talkcontribs)

물론 그쪽도 유관순 또래이긴 했죠. 근데 아까 말했듯이 유관순은 유관순보다 어린 또래의 여학생들을 데리고 했죠. 그 사실이 중요한 거잖아요. 아까 말했듯이 원더우먼에는 슈퍼걸과 블랙카나리에는 없는 우먼이 붙고 블랙펜서에는 팔콘과 존 스튜어트에는 없는 블랙이 붙어요. 그게 잘못된 건 아니죠. 누나가 가족주의적이라고 하셨는데 김구도 애들 책에선 선생님이 붙어요. 누나는 가족이 아니라도 쓰이는데 다른 나이차이가 얼마 안 나는 여성임을 나타내는 다른 호칭이 있나요?

사샤나즈 (talkcontribs)

언니라 더 많이 불렸을 것이라 말한 것은 그래서 언니라 불려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남성의 시각으로 정의되었음을 얘기한 것입니다. 언니란 말이 당시에 없었으니 누나가 되었다는 말은 같은 온라인가나다 글에 따르면 동시기에 누나란 말 또한 매우 생소했던 점으로 반박할 수 있고, 또한 사망 당시 22세로 오빠라 부르라면 부를 수도 있을 전태일 열사도 청년임을 강조한답시고 전태일 오빠나 형으로 부르지는 않으므로 나이를 강조해서 누나라 부른다는 것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누나가 가족주의라는 건 또다른 토론 주제 같습니다. 적어도 현대에선 아무나 누나로 불릴 수 있으니, 과거 가족끼리만 누나라고 불렀던 시기가 있던 게 아니라면 저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또 김구는 어린이 대상 책이 아니라도 원래 김구 선생이라 많이 불립니다.

Uni (talkcontribs)

또 유관순 열사가 뜬 건 3.1운동보다 좀 다음입니다.

종달새 (talkcontribs)

여성혐오라는 포괄적이고 모호한 개념으로 비판하는 것으로 한정하는 게 아니라면, 어떤 개인이 그 업적을 온전하게 독립적 개인으로써 평가받지 못하고 어떤 집단 속의 누군가로 기억되는 것은 그 자체로 대상화일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에서도 굳이 특정 대상은 누나, 동생, 어머님 등으로 불리는 반면 대부분은 그런 종류의 호칭이 붙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면 그게 가족주의가 아닐 수 있는가에 대해서 질문하고싶군요.

Uni (talkcontribs)

가족주의 아니라고도 안했고, 그 주제로 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제 말은 그게 '특정인물이 여성임을 불필요하게 강조' 한 말이 아니란 거에요. 그것만 고치면 되는 것을 왜 일을 벌리시나 모르겠네요

종달새 (talkcontribs)

가족주의냐 아니냐의 문제를 불필요한 일 키우기 정도로 여기시는 모양인데,

'특정인물이 여성임을 불필요하게 강조' 하는 문제가 어째서 가족주의와 별개의 문제인가요?

여성을 독립적인 개인이 아니라 가족에 종속된 존재로써만 호명하는 것이 대표적으로 기존 사회에서 '여성임을 불필요하게 강조'해온 방식입니다.

그래서 여성주의가 기존의 도식화된 가부장적 가족질서에 저항해온 것 아닌가요?

유관순 '누나'라는 표현에는 유관순이 그 자체로 독립적인 열사가 아니라 가족구성원(특히 국가를 하나의 가족으로, 국민을 그 가족의 자녀로 상정하는)의 일원으로써만 존재하게 하는 게 '어린' '여성'을 불필요할 정도로 여성임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왔던겁니다.

이 핵심적인 부분을 건들지 않는다면 이 논의는 수박 겉핥기 식의 피상적이고 소모적인 이야기밖엔 안나올겁니다.

Uni (talkcontribs)

요새는 언니라고도 많이 부르고요. 옛날에 누나로 더 많이 불렸다면 그건 그쪽 문단에 넣을 수 있겠지만 일단 여성이란 걸 강조해서 여성혐오적인 말은 아니죠. 그 사실만 명확히 해주시면 됨니다. 유관순에게서 여학생임을 강조하는 것이 적어도 여성혐오는 아니라고 봄니다. 참고로 전태일은 22세였고 이화학당에는 중 1부터 고 3이 있었습니다.

사샤나즈 (talkcontribs)

'누나는 여학생임을 강조한 것'임이 이미 시작부터 상당히 주관적인 주장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는 근거로 뉴스기사 등을 가져와 주시면 적어도 의견의 하나로 등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ni (talkcontribs)

아니 먼저 님이 그렇게 본문에 썼잖아요

사샤나즈 (talkcontribs)

제가요?? 어느 글을 그렇게 해석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Uni (talkcontribs)

여성혐오적인 한국어 표현 문서에 '특정인물이 여성임을 불필요하게 강조' 에 유관순 누나가 들어있습니다. 남성의 시각 그건 딱히 토론하고 싶지 않아요

사샤나즈 (talkcontribs)

다른 토론에도 썼지만 유관순 문서의 출처와 같은 근거를 대 주시면 토론 내용에 진전이 있을 듯합니다.

Uni (talkcontribs)

여기는 여성혐오적인 한국어 표현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샤나즈 (talkcontribs)

유관순 문서에 "유관순 누나"란 이름으로 조금 더 세부 내용이 있습니다.

사샤나즈 (talkcontribs)

현재 이 토론에 근거가 많이 부족한 탓에 공회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위키는 개인 연구 공간이 아니므로 외부에서도 그러한 학설이나 여론 등이 있다는 근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의견은 출처와 함께 유관순 문서에 붙였습니다.

 의사, 열사라고 불리는 남성 운동가들과 달리 유관순은 누나라는 호칭이 붙어 왔다. 여성학자 권김현영은 이에 대해 '유관순에 대한 재현을 남성들이 독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풀이했다.[1]
  1. 이유진 기자 (2006년 7월 18일). 왜 명성황후는 팜므 파탈, 유관순은 누나일까. 한겨레. 
Uni (talkcontribs)

누나란 호칭이 문제될 수는 있어도 이것이 여성임을 불필요하게 강조한 표현은 아님니다. 그냥 그것은 확실히 해야죠

종달새 (talkcontribs)

근거도 모자랄뿐더러 여성을 가족주의에 편입시키는 시도를 여성에 대한 호명과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놓으려는 태도가 굉장히 편협하고 피상적인 문제설정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샤나즈님이 인용한 지적이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Uni (talkcontribs)

가족주의고 뭐고 딱히 유관순을 좋아하던 사람 아니라서 관심 없는데 이게 여성이란 것을 쓸데없이 강조한 표현은 아니죠.

종달새 (talkcontribs)

가족주의고 뭐고 관심이 없다구요?

여성주의에 관심이 없다는 소리를 너무 자랑스럽게 하시는군요

Uni (talkcontribs)

전 이제 손 떼려고요. 안녕히계세요

사샤나즈 (talkcontribs)

Uni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다만 명확한 출처 없이 의견을 반복하면 의미 없는 공회전만 하게 될 듯합니다. 이전 문서에서 '-녀' 단어들과 유관순이 결이 다른 것만은 동의하기에, 예시를 좀 더 붙여서 하위 문단으로 분류했습니다. 바뀐 부분이 이전보다 좀더 와닿는 서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Uni (talkcontribs)

네 감사합니다

거북이 (talkcontribs)

여사도 혐오표현일까요? lady 정도의 경칭 느낌 아닌가 합니다만. 더 적절한 표현들이 있다면 병기해줘도 좋을것 같아요.

도랑 (talkcontribs)

찾아보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씨’와 ‘여사’에는 주목할 차이점이 있다. 바로 성별이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씨’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중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다. 반면 ‘여사’는 오로지 여성에게만 쓸 수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남성형 단어도 없다. 김귀옥 한성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개별 직함을 가진 여성들이 적었기 때문에 이들의 지위를 알리는 유일한 단어는 ‘~의 처’라는 것을 알리는 ‘여사’ 뿐이었다”며 “현재는 이 단어가 자주 사용되면서 지금은 객관적인 하나의 호칭으로 쓰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1]

현재 경칭으로서 쓰이더라도 어원을 알릴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신혜정 기자; 진은혜 기자 (2017-05-15). "[사실은] "김정숙 여사" "김정숙씨"는 모두 존칭". 한국일보. 
거북이 (talkcontribs)

고맙습니다. 대안적 표현을 제시해줘야 기존 표현을 쓰지말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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