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렛(2017년 한국 영화)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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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정보

2017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였고,[1] 2017년 8월 10일 공식 보도자료[출처 필요]를 통해 8월 개봉 확정 소식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2]

제작 정보

2016년 밝혀진 제작사는 빅붐씨드앤트리였지만[1] 2017년 보도로는 다음과 같다.[3]

내용

줄거리

토일렛은 전과자 출신의 두 친구가 자신들을 험담하는 여자들에게 악의를 품고 여자 화장실로 따라 들어가며 벌어지는 우발적 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다.

시놉시스

모든 것은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분노 때문이었다…

명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술집에 모인 친구 상협과 현태. 때마침 옆 테이블의 혜정과 미진의 미모가 눈에 들어온다. 상협은 늦게 온 벌칙으로 그녀들에게 다가가 작업을 걸지만 거부 당하고 자리에 돌아온다.

잠시 후, 담배를 피우러 나갔던 상협과 현태는 먼저 나와 골목 한쪽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미진과 혜정의 험담을 듣게 되고 순간, 분노한다. 뒤이어 술집을 나오는 미진과 혜정을 미행해 건물 안 여자 화장실로 들어간 상협과 현태는 여자들을 칼로 위협하며 겁탈을 시도하는데...

등장인물

  • 상협: 상협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난 후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는 인물로, 무자비한 살인을 일삼는 사이코 패스로 진화하는 극단적인 캐릭터라고 한다.[1] 상협 역을 맡은 이상훈은 "상협은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섬뜩한 기운을 가진 인물이다."이라고 평했다.[1]

기타

오마이스타의 김준수 기자는 영화를 직접 보고 다음과 같이 평했다.[5]

  • 두 여성은 마치 '당해도 싸다'는 평가를 끌어내려는 듯이 남성들의 분노를 유발한 장면 이후에는 무기력한 희생자 수준에서 머문다.
  • 남성은 저항이 불가능한 여성의 뺨을 때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년'으로 끝나는 욕설을 마구 내뱉는 등 전형적인 범죄 가해자의 언행을 그대로 재현한다.
  • 남성 캐릭터는 '너희가 먼저 우릴 욕했다'라거나 '자꾸 반항한다'면서 분노의 이유를 덧붙인다.
  • 살인자의 욕설과 분노 표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등장인물과 사건의 묘사가 너무 단순하다는 점을 보면 '범죄자는 결국 벌을 받는다'는 메시지 전달은 실패에 가까워 보인다.
  •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징만 놓고 보기에도, 보통 스릴러 영화에서 관객이 이입하게 만드는 대상은 살인마나 악령을 피해 '달아나는 인물들'인데 반해 토일렛은 줄거리의 많은 부분이 살인자의 시선에서 진행된다.

제작측 보도자료와 입장, 사과 등

8월 10일 보도자료

다음은 해당 보도자료에 실렸던 내용이다.[6][7]

  • 강남역 여자 화장실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심리 스릴러 '토일렛'이 8월 개봉한다.
  • 모든 것은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분노 때문이었다.
  • 영화 포스터 이미지
  • 8월 개봉 확정
  • 이상훈 감독은 "강남역 살인사건, 층간 소음 살인사건, 묻지마 살인사건 등 상식을 벗어난 즉흥적인 범죄들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3]
  • ""모든 것은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분노 때문이었다.”라는 영화의 메인 카피는 끔찍한 실화사건을 소재로 한 심리 스릴러 장르다운 매력을 물씬 품기며 영화 속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감독의 입장

논란이 커지자 이상훈 감독은 SNS를 통해 위 보도자료와는 다르게, "영화 토일렛은 강남역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영화이고 가해자를 두둔하거나 감싸는 영화는 더더욱 아니"라며 "저도 그 누구보다 강남역 사건에 울분한 사람이고 범죄자에 대해 지탄하는 사람"이라는 글을 올렸다.[8]

이상훈 감독의 SNS 글 전문[주 1]

안녕하세요, '토일렛'의 감독입니다. 우선 전혀 뜻밖의 상황에 저또한 몹시 당황스러운데 상세한 상황은 매체를 통해 알려드리더라도 오해의 불씨가 퍼져 나가는 것을 막고자 짧게나마 상황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영화 '토일렛'은 강남역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영화이고 가해자를 두둔하거나 감싸는 영화는 더더욱 아닙니다. 저도 그 누구보다 강남역 사건에 울분한 사람이고 범죄자에 대해 지탄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토일렛'이라는 영화를 만든 계기도 그런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자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작품입니다. 기회가 돼서 작품을 보시면 알겠지만 완벽한 범죄는 없고 범죄자는 결국 그 벌을 받는다는 것이 영화의 메시지이자 주 내용입니다. 아무쪼록 더 이상의 오해나 불편한 영향들을 끼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찌됐던 전혀 의도치 않은 상황으로 많은 분들에게 오해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영화의 의도가 훼손되는 확실치 않은 비방과 오해는 더 이상 없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홍보사의 사과

8월 11일 토일렛의 홍보사인 (주)화요일은 발생한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내었다.

(주)화요일의 사과 전문[10]

<토일렛> 사태에 대한 홍보사 ㈜화요일 사과문

먼저, 지난 10일 발송 된 영화 <토일렛>의 보도자료의 내용에 ‘강남역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문구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홍보사의 과실로 대중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이상훈 감독께도 사과 드립니다.

영화 <토일렛>은 이상훈 감독이 기획한 밀실 공간 스릴러 3부작 중 2번째 작품으로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기획한 저예산 독립영화입니다. 그리고 본 작품은 특정 사건을 분석해 재조명 한 것이 아닌, 묻지마 살인, 층간 소음 살인 사건 등 일련의 충동적, 우발적 범죄들에 대해서 사회적 경각심을 주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한 작품입니다.

물론, 영화 제작 당시 ‘강남역 사건’도 소재들 중에 포함은 되었으나, 그 외에도 사회문제로 거론되는 다양한 흉악범죄들에 대한 검토가 있었고, 보도자료 본문 내용에 기획의도를 담고, 보도자료의 메인 카피를 정하던 중, 여러 소재 중 하나인 해당 사건을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 작품의 홍보 방향이 특정 사건을 이용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으며, 이상훈 감독도 SNS를 통해서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작품의 내용도 ‘강남역 사건’뿐 아니라 소재로 언급 된 일련의 사건과도 전혀 상관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본 사태의 중심이 된 보도자료는 배급사와 홍보사에서 작성하여 배포하였고, 이상훈 감독 본인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여, 이상훈 감독과 그의 가족에 대한 비난이나 인신공격 등은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영화에 대한 비판은 창작자로써 감수해야 하겠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과 본인의 의도가 아닌 보도자료로 인한 추측성기사와 댓글로 특정인 비판을 하는 것은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논란이 되고 있는 당사의 보도자료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과 좋은 의도로 제작 된 영화 <토일렛>의 관계자들께 사죄의 말씀드리며. 당사의 불찰과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의 말씀을 전합니다.

㈜화요일 드림

한편 홍보사 측은 본편의 공개를 통한 객관적인 평가가 시급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례적으로 언론에 영화를 공개했다.[5]

여성계의 반응

찍는 페미는 '강남역 살인사건은 가해자의 여성혐오로 인해 발생한 사건'일 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들은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향한 젠더폭력의 실체를 인식하게 되었다'며, '토일렛의 제작진은 이 영화의 홍보문구가 강남역 살인사건의 여성혐오적 맥락을 부정하고, 그 사건으로 말미암아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어떤 경로로든 토일렛의 상영을 반대'한다며 구독자들에게도 #토일렛_상영_반대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하기를 권하였다.[11]

부연 설명

  1. 현재 해당 인스타 계정은 검색되지 않는다고 한다.[9]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