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낭 드 소쉬르

최근 편집: 2021년 7월 27일 (화) 15:40

페르디낭 드 소쉬르는 스위스의 언어학자이다. 구조주의 언어학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구조주의는 사회학에서도 쓰이며 구조주의 사회학이 발생하게 되었다.

생애


일반언어학강의

소쉬르의 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저서인 일반언어학강의는 아이러니하게도 소쉬르가 직접 쓰지않았다. 그의 제자들이 강의내용을 필기한 노트들을 모아서 낸 책이다.

소쉬르의 언어학

  • 랑그와 빠롤

소쉬르는 언어를 랑그(langue)와 빠롤(parole)로 나누었다.

빠롤은 발화 그 자체, 지방사투리나 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랑그는 발화에 의미를 부여해주고 발화를 통한 대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불'이라고 했을 때 이불이라는 단어 그 자체는 빠롤이고, 따뜻함,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이 랑그이다.

  • 기호의 자의성

기표기의의 연결이 자의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감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한국어를 아는 사람은 감자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영어만 아는 사람이라면 'potato'라고 해야 감자를 떠올릴 것이다. 이 두 사람은 같은 것을 생각했지만 같은 것을 듣진 않았다. 만약 '감자'와 감자가 연결돼야 한다면 감자는 어느 언어권에서도 [kamja]하고 발음돼야 할 것이다. 이렇듯 언어기호와 언어의미는 전혀 상관이 없다.

  • 언어의 가치

기호는 그 자체가 내포한 뜻이 아닌 다른 기호와의 관계를 통해 가치가 생긴다.

예를 들어 '예쁘다'라는 단어를 말하려한다. '예쁘다'라는 말만 있을 때는 별 의미가 없다. 하지만 '예쁘다' 라는 말과 차이를 나타내는 '아름답다', '곱다', '추하다', '보기좋다', '못생겼다', '사랑스럽다', '귀엽다' 등의 단어들이 있기 때문에 의미가 형성된다. 만약 '예쁘다' 라는 단어가 없다면 '예쁘다'의 뜻은 유의어인 '아름답다', '귀엽다', '곱다', '보기좋다', '사랑스럽다' 등에 흡수될 것이다. 하지만 '예쁘다'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이는 다른 말과 차이를 나타낸다. 또한, 반의어인 '추하다', '못생겼다' 등이 있기 때문에 '예쁘다'라는 말이 의미를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