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포네

최근 편집: 2023년 5월 3일 (수) 13:34

Persephone. 그리스 신화 속 저승의 여왕으로 제우스와 대지와 수확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이다. 매우 아름다웠던 그녀를 우연히 보게 된 저승의 신이자 제우스의 동생인 하데스는 그녀를 납치하여 저승세계로 끌고 갔다. 데메테르는 딸이 하데스에게 납치된 것을 알게 된 후 제우스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했으나, 제우스는 아내 헤라의 눈치를 보며 동생 하데스의 편을 들어 데메테르의 청을 거절했다. 슬픔에 빠진 데메테르는 더 이상 대지와 곡식을 살피지 않고 은둔해버렸고, 이에 인간세계가 최악의 흉년으로 망해가게 되었다. 결국 제우스는 데메테르를 도와주기 위해 신들의 전령인 헤르메스를 보내 페르세포네를 데려오게 하였다.

페르세포네는 갑자기 납치당한 슬픔에 그때까지 단식투쟁을 하고 있었는데, 헤르메스가 자기를 데려가기로 했다는 기쁨에 무심코 하데스가 권하는 석류 1/4쪽을 먹었다. 이로 인해 페르세포네는 완전히 저승을 떠나지 못 하고 일년 중 봄, 여름, 가을은 어머니 데메테르와, 겨울은 하데스와 저승에 살게 되고, 이로 인해 사계절의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