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위키:멘헤라/BPD 프로젝트

최근 편집: 2023년 1월 12일 (목) 17:29

페미위키멘헤라/BPD 관련된 정보를 생성, 보충, 보강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목적과 계획을 제작 및 보충해나가는 단계입니다.

  • 함께 하실 분은 아래 참가자에 본인의 이름을 써주세요.
  • 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의견,규칙, 제안,공유 사항을 남겨주세요

목적

프로젝트멘헤라경계선 인격장애(이하 BP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계선 인격장애 당사자들과 그들의 주변인들이 경계선 인격장애에 대한 페미니즘적, 신경다양성적 관점에서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일반적으로 최근 한국 사회에서 '멘헤라'는 특정한 성격을 가진 미소녀의 표상으로 뭉뚱그려진 채 이해되는 경향이 있으며, 멘헤라가 재현하는 여성들이 BPD라는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편, 온라인 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BPD에 대한 언어들은 혐오로 심각하게 점철되어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경계선 인격장애'를 검색해 보면 '지뢰녀' 등의 키워드나 '경계선 인격장애 여자친구가 바람피운 썰', '경계선 인격장애 여자친구와 결국 헤어진 썰' 등등을 비롯한 정신장애혐오적일 뿐 아니라 여성혐오적인 검색결과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배적이다. 실제 BPD환자들의 성비는 여성과 남성이 반반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이나 비여성의 BPD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로 BPD 여성들만이 BPD의 낙인에 따르는 부정적인 시각을 감당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정신장애혐오와 여성혐오 간의 긴밀한 결탁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위와 같은 혐오적인 정보와 지식에 저항하고, 그러한 언어에 대항할 수 있을 대안적인 정보와 지식들을 만들어내고 아카이빙함으로써 BPD 환자들과 그들의 주변인들에게 실질적, 실용적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멘헤라/BPD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다. BPD 환자들은 멘헤라/BPD 프로젝트를 통해 등록된 문서들을 열람함으로써 혐오나 자기비하, 혹은 병리화가 아닌 다른 방식의 언어들로 자기 자신을 설명하고 또 이해할 수 있다. 그리하여 BPD 환자들은 신경다양성의 관점으로 세계를 해석할 언어를 획득할 뿐만 아니라, 바로 그 신경다양성으로부터 야기된 혼란스럽고 격변하는 세계와 주변인들에 대한 불안한 이해를 보다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BPD 환자의 주변인 역시 대안적 정보와 지식을 통해 BPD 환자의 신경다양성을 무조건적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환자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자 환자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BPD 환자들의 극단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에 적절하게 대처할 매뉴얼을 멘헤라/BPD 프로젝트의 문서들로부터 구할 수 있다.

신경다양성의 관점, 여기서는 멘헤라/BPD의 관점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일은 바로 그러한 관점으로 만들어지고 또 널리 해석되는 문화 컨텐츠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질 수도 있다. 멘헤라/BPD신경다양성이 존중받을 만한 것이자 세계를 풍부하게 인식하고 아름답게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공유되는 하위문화적 맥락이 이미 존재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표상 중 하나가 '멘헤라 소녀'들이다. 이것이 바로 본 프로젝트의 이름이 'BPD 프로젝트'나 '경계선 인격장애 프로젝트'가 아닌 '멘헤라/BPD 프로젝트'인 이유이기도 하다.

정신불건강(ill-health)에 대한 사람들의 해석, 감정, 경험을 주조하는 이 기호학적이고 물질적인 실천들은 임상적 담론만큼이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유카리 세코키쿠치 미나코가 앞서 시도한 바대로 '아래로부터의 병리화'를 실현해낼 수 있을 것이다.[1]

계획

  • 페미위키에 멘헤라/BPD 관련 문서를 만든다.
  • 멘헤라/BPD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목차 중 '만들어 나가고 싶은 내용' 참조)를 문서에 기록한다.
  • BPD 당사자 혹은 주변인으로서 겪은 경험, BPD에 관해 말하고 싶은 점들을 반영해 문서를 편집한다.
  • BPD에 대한 여성혐오/정신장애혐오적 담론 기록 및 비판
  • BPD 상담 및 치료 기관 정보 아카이빙
  • BPD 당사자 커뮤니티 정보 아카이빙
  • BPD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다른 장애, 의학 용어 등의 문서를 만들고 내용을 보완한다.

누워있기협동조합사이버테라포밍의 일환으로 기획, 페미위키와 협업해 진행하는 워크샵 1기에서도 이 멘헤라/BPD 프로젝트 페이지를 지도삼아 잡학 정보들을 채워넣을 예정이다.

유의할 점: 사이버테라포밍 워크샵 1기 에디터들이 멘헤라/BPD 프로젝트에 참여하지만 이 두 기획은 동일하지 않다. 누구나 멘헤라/BPD 프로젝트를 편집할 수 있고, 멘헤라/BPD 프로젝트는 사이버테라포밍 워크샵과 별개로 계속 업데이트된다.

사이버테라포밍 워크샵 1기의 멘헤라/BPD 프로젝트 진행 일정을 보려면 펼치기를 눌러주세요
사이버테라포밍 워크샵 1기 진행 일정:
  • 2022년 10월 10일~11월 5일: 참여자 모집
    • 수요반 (비대면): 저녁 7시~8시 30분 (1.5시간)
    • 토요반 (대면): 오후 3시~5시 (2시간)
  • 2022년 11월 3일(수), 11월 5일(토): 1주차 워크샵 시작
    • 페미위키 사용법 익히기, 위키 쓰기 연습 등 본격적인 문서 편집에 앞선 준비운동
  • 2022년 11월 2주~11월 30일(수): 워크샵 진행
    • 에디터들이 각자 기여하고 싶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잡학 정보들, 자신의 경험 등을 조립해 프로젝트 문서에 채워 넣으며 사이버지구(cyberterra)를 가꾼다.


참가자

참가자에 등록하는 방법은 누워있기협동조합노션 페이지에 '멘헤라/BPD 프로젝트 문서에 참가자 등록하는 법'이라는 문서로 정리가 되어 있다. 사이버테라포밍 워크샵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도 누구나 '페미위키:멘헤라/BPD 프로젝트' 문서의 참가자에 자신의 페미위키 사용자 문서를 등록할 수 있다.

만들어 나가고 싶은 내용

BPD 관련 용어

  • FP ('Favorite Person'의 약어, 한국어:가장 좋아하는 사람)
    • 말 그대로 BPD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 이들은 가족일 수도, 가장 친한 친구일 수도, 혹은 애인일 수도 있다. 다만, BPD 환자들은 대개 로맨틱하거나 섹슈얼한 관계(잠재적 관계 포함)에서 FP을 찾는다.
    • BPD는 다른 어떤 타인보다도 FP에 한정하여 극단적인 혐오감과 애착의 감정 사이를 오가는 양상을 보인다. 정신건강 웹진 'verywellmind'에 게재된 Maurya의 견해에 의하면, BPD는 자신의 FP에게 특히나 다음의 세 가지 수행을 만족할 것을 요구한다고 한다.
      • 1) 전화 받기 2) 메시지에 답장하기 3) 방문(약속) 예상하기(계획하기)
    • 당신이 BPD의 FP라는 신호
      • BPD는 당신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취한다.
      • 당신은 BPD의 감정 기복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BPD가 짜증난 듯한 신호를 보낼 때 FP는 그들의 기분을 낫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으며, BPD의 기분이 좋은 상태일 때 FP는 안심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 당신이 BPD에게 지속적으로 안심시키는 말과 행동을 한다. BPD는 다양한 감정들 사이에서 헤매이곤 하고 지속적인 유기불안을 느끼는데, 이에 대해서 사랑과 공감을 통해 안심시키는 말과 행동을 하는 일은 거의 언제나 FP에게 달려 있다.
      • 당신은 BPD에게 필요한 사람, 그리고 감탄과 존경의 대상이다. BPD는 FP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늘 그들의 일상적인 판단과 행동에 있어 FP의 견해를 중요하게 고려한다. FP는 자주 그들이 BPD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다.
      • 당신은 결정을 내릴 때 BPD인 그 사람을 떠올린다. FP는 BPD가 가지는 강렬한 감정을 받는 위치에 서 있을 때가 많다. 이것은 곧 FP가 BPD와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했을 때 BPD가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FP가 관찰할 수 있다는 뜻이며, FP가 BPD를 거절하거나 실망시킬 때 BPD의 반응 또한 세심히 발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 상황을 피하고 BPD와 평화로운 관계를 가꾸어나가기 위해서 FP는 자신이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서도 그 결정이 BPD에게 미칠 영향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그 사람을 떠올리기도 한다.
    • BPD는 FP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혹은 정말로 사랑하기는 하는지를 확인받기 위해 끊임없이 FP의 사랑을 의심하고 시험한다. 예를 들어 그 의심과 시험에는 날카로운 말과 욕설처럼 보통 사람이 으레 할만한 행동도 있지만, 핸드폰 내용 전부 공유, 다른 사람과의 관계 단절, 폴리아모리 관계 강요, 원치 않는 성적 행위(강간 포함), 협박과 폭력 등이 포함될 수도 있다. 다만, BPD의 시험도 무한히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의 테스트를 통과하면 당신은 BPD의 오랜 시간 강한 구세주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칠 경우, BPD는 당신(FP)에게 완전히 의존하게 된다.

정신분석 및 의학 용어

멘헤라와의 차이

멘헤라는 일본 대중문화 은어로, BPD적 특성을 보이는 소녀를 뭉뚱그려 칭한다. 일본 2ch의 '멘탈헬스 게시판'과 '사용자'를 뜻한 -er가 결합된 용어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대체로 집착적인 사랑, 불안정한 정서, 리스트 컷팅(손목 긋기)같은 자해 행동을 내보이는 소녀 형상을 가리킨다.

다시말해 멘헤라라는 표상은 여성혐오, 정신질환혐오와 깊게 관련되어 있는데, 이는 BPD를 향하는 여성혐오 및 정신질환혐오, 그리고 낙인과 무관하지 않다.​

다수의 일본 연구자들은 멘헤라라는 용어가 2ch의 멘탈헬스 게시판에서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멘헤라+소녀의 결합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해당 용어가 점차 다른 게시판들로 퍼져나갈 때, 극단적인 감정 기복, 위험한 성적 행동, 자해같이 "한심한" 행동들에 참여하는 여성을 폄하적으로 지칭하는 경향이 생겼다는 것이다. 약 2008년경에 이르러 일본 웹상에서 '멘헤라'는, "BPD적"인 행동을 하는 여성들이란 "일반"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은 "골칫거리"라고 폄하적으로 일컫는 말이 되었다. "일반"인들(특히 남성 "일반")은 이런 여자들, 즉 '멘헤라'로부터 거리를 두어야 된다는 의견이 형성되었다.[2]

하위문화 용어

  • 야미카와
    • 일본어로는 病みカワイイ로, 영어로는 Yami Kawaii로 표기한다.
    • 일본 대중문화에서의 멘헤라 표상을 연구하는 유카리 세토와 미나코 키쿠치의 논문에 의하면, 야미카와는 야미(아픈, 어두운)와 카와이(귀여운)이라는 단어를 합친 용어인데, 도쿄 하라주쿠에서 발생한 하위문화라고 한다.
    • 에자키 비스코의 만화 '멘헤라쨩メンヘラチャン'의 주인공 캐릭터가 야미카와 장르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 일반적으로 어둡고 그로테스크한 모티프들과 귀여운 요소들이 혼합되어있는, 멘헤라 소녀적 패션 스타일을 일컫는데 쓰인다. 야미카와 패션을 검색하면 의료용 붕대나 안대를 착용하고, 주사기와 바늘, 올가미 등을 액세서리 삼는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다. 분홍색 하트, 프릴, 딸기, 폭신폭신한 봉제 인형같은 이미지와 파스텔 톤의 색감의 의상이 많다. 고스룩의 일종인 파스텔 고스와도 닮아 있다. 야미카와 메이크업은 창백한 피부 화장을 한 후 눈 주위를 빨갛게 붉혀서 "우느라 퉁퉁 부은 것처럼 보이게"끔 연출한다. 야미카와의 핵심 전제는 '멘헤라 소녀는 귀엽다'는 것인데, 이는 멘헤라 표상과 관련된 BPD를 미화한다는 점에서 논쟁적일 수 있다.
  • 유메카와
    • 夢のように可愛い를 줄인 표현이라고 한다. '꿈처럼 귀엽다'고 옮길 수 있고 야미카와보다는 더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느낌을 준다. 유메카와에 멘헤라적 요소를 더한 것이 야미카와라는 견해도 있다.

BPD에 대한 혐오

  • 지뢰녀(연애할 때 피해야 하는 종류의 사람)
  • BPD가 반려동물과의 관계에서 종종 사람에게 그러하듯이 분열(splitting)하는지에 대한 염려가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이상화하거나 평가 절하하는지, 그리고 어쩌면 그러한 결과로 동물을 학대하지는 않는지에 대한 우려이다. 우선 대부분의 BPD는 반려동물에게 분열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이 사람에 비해 안정적이고 보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물과 함께일 때 훨씬 더 강한 안정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BPD가 많다. 하지만 경향성과 관계없이 BPD를 동물을 해치거나 해치지 않는 그룹으로 고정관념화할 수는 없다.

BPD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국내 커뮤니티

국외 커뮤니티

BPD 관련 문화컨텐츠

만화/애니

드라마

  • 크레이지 엑스 걸프렌드 (2015~2019)
    • 미국의 뮤지컬 드라마. 주인공 레베카 번치가 시즌 3 에피소드 'Josh is Irrelevant'에서 BPD 진단을 받는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레베카는 자신이 BPD 진단 체크리스트의 9가지 항목 전부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9가지 중 5개 이상 해당될 경우 BPD로 진단하는 듯하다. 체크리스트에 오른 증상은 다음이 있다: 1. 유기불안 2. 불안정한 대인관계 3. 불명확하거나 불안정한 자아 이미지 4. 충동적이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 5. 자해 6. 극단적인 기분 변화 7. 만성적인 공허감 8. 폭발적인 분노 9. 의심증 혹은 비현실적인 감각(이인증적 증세)[4]

영화

  • 아비정전
    • 자신을 정신과 의사라고 밝힌 Psy Im이라는 닉네임의 블로거가 아비정전을 BPD의 시각에서 해석한 긴 포스팅 '[정신과에서보는] 아비정전 - 경계선 인격장애로의해석 / 아비의 삶'을 남긴 적이 있다.
    • 위 게시글에 따르면 아비(장국영)가 BPD 캐릭터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한다. "자기 존재감이 명확하지 않아 불안정하고, 사랑에 빠지고 쉽게 이별을 하고,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5]는 것이 아비의 주된 특성이다.
  • 베티블루 37.2 (1986)
  • 얼굴 없는 미녀 (2004)
  • 처음 만나는 자유 (1999)
  • 디 아워스 (2002)
  • 에이미 (2015)
    • BPD 환자였던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녀의 파란만장한 연애사뿐만 아니라 섭식장애 등의 정신병리적 증상들이 드러나 있다. 가수 백예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 영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 〈에이미〉에서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happy birthday to me'라는 가사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해당 장면을 백예린이 자신의 생일에 따라하기도 한 것으로 보아 이 영화를 상당히 인상깊게 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1월 현재 왓챠 및 티빙에서 감상 가능.
  • 위험한 정사(Fatal Attraction) : 주인공 알렉스 포레스트가 남주인공 댄 갤러거에게 전형적인 BPD의 모습을 보여준다. 알렉스 포레스트는 처음에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지만, 곧 남주인공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며, 자해 위협, 나중에는 남주 딸의 토끼를 죽여버리는 극단적인 행동도 보인다. 처음에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나, 집착, 자해 위협, 양가적 감정, 극단적 행동 등이 BPD의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

  • 김사월 '사바스' (2019.09.20)
    • "그대 나와 함께 병들어줘", "무너져내릴 것들이 우리를 감싸줄거야"와 같이 병을 일탈적이고 예외적인 것으로 해석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조건이자 사랑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조건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BPD적으로 해석될 만하다.
  • 미노이 '너답기기안(너의 답장을 기다리다가 기분이 안 좋아졌어)' (2019. 07.31)
    • 기다림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불안함에 취약하고, 그로 인해 극도의 고통을 느끼는 BPD의 심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곡이다. 답장을 기다려야 하는 사소한 불편함이 기분이 안 좋은 상태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너를 좋아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척을 할 거야"와 같은 파워게임에의 다짐으로 이어지는 극단적인 변화 역시 BPD의 사고방식을 떠오르게 한다.
  • 선미 'Borderline'(2021.08.06)
  • 오지은 '華(화)' (2008.12.09)
  • 자우림 'Stay with me' (2021.11.26)
  • 에이미 와인하우스 'Back to Black' (2009.12.24)
  • 에이미 와인하우스 'I Heard Love Is Blind' (2003.10.20)
    • 외로움 견디지 못해 바람을 피우는 BPD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곡이다. '페미위키:멘헤라/BPD 프로젝트' 문서 내부의 'BPD와 성적 실천' 항목에서 'BPD와 폴리아모리'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 해당 곡에 드러난 심리가 보다 잘 이해될 것이다.
  • 블랙핑 'Lovesick Girls' (2022.09.20)
  • 플로렌 앤 더 머신 'Kiss with a fist' (2009.7.3)
  • 한정인(Feat.천미지) 'Borderline' (2022.07.21)
  • 캐스커 '나쁘게'(2012.10.25)
  • 레드벨벳 '싸이코'(2019.12.23)
    • "Up and down이 좀 심해, 조절이 자꾸 잘 안돼"같은 가사가 BPD의 극심한 감정 기복을 잘 나타낸다. 또한 "우릴 보고 말해 자꾸/다시 안 볼 듯 싸우다가도 붙어 다니니 말야 이해가 안 간대 웃기지도 않대 맞아 psycho"와 같은 가사는 BPD와 그의 연인 관계에 대한 세간의 묘사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런 세상의 비난과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궁극적으로 "우린 참 별나고 이상한 사이야, 서로를 부서지게 그리곤 또 껴안아," "우린 아름답고 참 슬픈 사이야, 서로를 빛나게 해 마치 달과 강처럼 그리곤 또 껴안아"라는 가사가 보여주듯, BPD의 사랑을 빛나는 것으로, 또 껴안을 수 있는 것으로서 긍정한다. BPD와 연인의 관계에서 '싸이코'라는 단어는 애칭으로 전유된다.

문학

BPD를 앓고 있는/앓았던 유명인

BPD의 역사

BPD는 질병으로 분류된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BPD는 1980년에 처음으로 DSM-III(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 제3판)에 포함되었다.

BPD는 신경증적 행동과 정신병적 행동의 경계에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경계선(혹은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정의를 얻은 후에도 치료가 몹시 어려워 의사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낙인을 받았다. BPD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인격적으로 악하거나 나쁜 사람들로 판단되기도 했다.[1]

퀴어/페미니즘적 시각에서 본 BPD

BPD와 성적 실천

*해당 항목에는 영어로 된 자료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영어에 능통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도 구글 크롬의 자동 번역 기능을 사용하여 해외 게시글을 한국어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음 링크를 통해 자동 번역 기능 사용법을 알아보세요.

  • BPD와 폴리아모리
    • BPD는 바람을 많이 피우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창에 '경계선 인격장애 바람'을 검색하면 관련된 수많은 검색 결과를 찾아볼 수 있다. 사실 '경계선 인격장애'만 검색해도 '바람'이 자동 완성으로 따라 나올 정도다. 이는 BPD 환자들이 만성적으로 공허감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곁에 없다는 것에 대해 극심한 불안함을 느낀다는 사실과 관련되어 있다. 그리하여 BPD 환자들은 다른 누군가로 사랑하는 이를 대체할 자리를 빠르게 채워버린다. (이런 BPD의 심리와 관련하여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곡 "I heard love is blind"를, 가사에 집중하며 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 그러나 '바람 피우기'는 BPD에게도 BPD의 연인에게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람 피우기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밀성의 영역을 퀴어하게 개척할 폴리아모리 연애에의 시도를 해 보는 것이 BPD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BPD와 BDSM
    • 관련된 해외 온라인 게시글
    • 관련된 해외 논문
      • 「경계선 인격장애와 마조녀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원제:Is There a Relationship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nd Sexual Masochism in Women?)」, 저자:Álvaro Frías Ibáñez, Laura González Vallespí, Carol Palma, Núria Farriols Hernando, 다운로드:ResearchGate
      • 「경계선 인격장애와 섹스파트너 수의 관계성(원제:The relationship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nd number of sexual partners)」, 저자:Randy A Sansone, Charlene Lam, Michael W Wiederman, 열람:SemanticScholar

BPD와 퀴어

이성애자에 비해서 높은 퀴어의 BPD 유병률
  • 2012년부터 2013년까지 Rodriguez-Seijas의 주도 하에 진행된 브라운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BPD의 유병률은 이성애자에 비해서 퀴어에게 두 배나 높았다고 한다. (이성애자에게서 전체 샘플 3만6천명의 11%, 퀴어에게서 20%) 해당 연구를 진행한 Rodriguez-Seijas는 이러한 결과의 원인이 퀴어가 계속해서 자신의 정체성과의 투쟁을 경험하며, 타인이 자신을 낙인 찍는 환경에서 성장하고 존재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10]
  • Rodriguez-Seijas가 언급한 정체성과의 투쟁을 경험하는 일의 어려움은 '자아감의 상실'이라는 BPD의 증상과 퀴어로서의 자아를 인정받거나 확립하기 어려운 삶의 어려움 사이의 공통분모를 드러내는 것으로 읽힐 수도 있을 것이다. Flint라는 이름의 BPD이자 퀴어인 한 인터뷰이는 이와 관련하여 PinkNews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아감이 없는 것은 BPD를 가진 사람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퀴어일 때는 자아감의 상실이 더 심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퀴어라는 점이 소위 '사회적 규범'에서 당신을 분리시키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2] 정체성이 어느 한 쪽으로 고정되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동성애자보다는 논모노섹슈얼에 포함되는 양성애자범성애자가 특히나 BPD와 관련성이 높은 듯하다.
  • 유의미하게 높은 퀴어의 BPD 유병률에 대해서는 「Is There a Bias in the Diagnosis of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mong Lesbian, Gay, and Bisexual Patients?(한국어: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환자의 경계성 인격장애 진단에 편향이 존재하는가?」라는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저자:Craig Rodriguez-Seijas, Theresa A Morgan, Mark Zimmerman, 열람:NationalLiabraryofMedicine)
  • BPD의 성적 지향과 관계 선택에 대한 또다른 연구로는 Reich, D Bradford, and Mary C Zanarini의 “Sexual orientation and relationship choice in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over ten years of prospective follow-up.”[11]이 있다. 이 연구에서 저자들은 362명의 환자들(이 중 290명이 BPD이며 나머지는 비교군이라고 한다)을 조사한 결과, BPD가 비교군보다 훨씬 동성애 혹은 양성애 지향성을 보였으며 친밀한 동성애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여기에서 BPD의 성별은 유의미한 변수가 되지 않았다. 저자들은 이 연구를 통해 동성애 그리고/혹은 친밀한 동성 관계가 BPD 환자 전체의 약 1/3에게 중요한 대인관계 사안일 것이라고 결론내린다. 2008년에 집필되었고 현재까지 약 70회 인용된 이 논문은 꽤나 신뢰할만한 연구라고 사료된다.
  • 에세이: "게이 남성으로서 경계선 인격장애를 항해하기" John Paul Brammer, "Navigating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s a Gay Man"[12] 이 글에서 저자는 BPD가 자신의 게이니스와 많은 점에서 닮아 있다고 쓴다. 낙인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또 어려움 투성이인 파트너와의 관계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자아에 대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탐구를 수반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저자는 자신이 절대 게이됨과 정신질환을 비교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이것은 오히려 수치심이 자기-이해를 어떻게 위태롭게 만드는지, 어떻게 수치심이 성장을 방해하는 지와 관련되어 있다고 쓴다. BPD됨, 퀴어됨을 끌어 안고 살아 온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저자는 글 말미에 이렇게 쓴다: 아니, 나는 내가 괴물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BPD와 논모노섹슈얼(비단성애자)

BPD와 여성/혐오

  • BPD 진단의 성별 편향
    • 실제 BPD 유병률은 여성과 남성이 5:5 정도로 거의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PD로 진단을 받는 환자의 비율은 여성과 남성이 3:1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Pamela Bjorklund라는 연구자는 'No Man's Land(한국어:남자가 살지 않는 땅)'이라는 제목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논문의 전체 제목은 「NO MAN'S LAND: GENDER BIAS AND SOCIAL CONSTRUCTIVISM IN THE DIAGNOSIS OF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남자가 살지 않는 땅: 경계성 성격장애의 진단에 있어 성별 편향과 사회적 구성주의)」이다. 이 논문은 생물학적이거나 심리학적인 지식에만 기대지 않고, "(a) 다양한 정도의 사회문화적 요인이 질병 상태의 표현에 필연적으로 역할을 하고, (b) BPD를 포함한 성격 장애가 문화적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가정에 근거"(논문 초록 중에서)한다는 점에서 특별히 흥미로운 관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열람:National Library of Medicine)
    • 비슷한 연구로 Martín Ruiz, María Carolina Vairo라는 두 연구자에 의해 작성된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Kingdom of women, land without men(한국어:경계선 인격장애 : 여자의 왕국, 남자 없는 땅)」이라는 논문이 있다. 이 논문은 경계선 인격장애를 지닌 여성 환자들이 정신과에서 "나쁜 여자(bad girl)"로 특징지어져 왔음을, 즉 여성혐오와 정신장애 혐오가 결탁한 특정 형태의 혐오를 통해서 형상화되어 왔음을 분명히 한다. 그리고 75%에 육박하는 '여성의' 경계선 인격장애 진단률이 편향된 표본 또는 편향된 진단 때문인지 아니면 남성과 여성의 사회 문화적, 생물학적 차이를 반영하는지의 여부를 논하고자 한다. (열람: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BPD와 페미니즘 인식론

  • 뉴로퀴어페미니즘의 관점에서 BPD에 대해 쓰인 논문으로는 다음이 있다:
    • Johnson, Merri Lisa(2021), "Neuroqueer Feminism: Turning with Tenderness towar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13] (한국어명: 뉴로퀴어 페미니즘: 경계선 성격장애를 향해 부드러움으로 돌아서기) 이 논문에서는 BPD가 위험한 백인 여성의 표상으로 전통적으로 재현되어 왔음을(논문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영화들로는 다음이 있다: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1971), 위험한 정사 (1987), 위험한 독신녀 (1992), 블랙 스완 (2010), 웰컴 투미 (2014)) 지적한다. 또한 이런 표상과 더불어 유색인의 BPD 논의는 주변화 되어왔다고 언급하는데, 이처럼 인종의 이슈도 문제시하고 있으므로 흥미롭게 살펴볼만한 논문인 듯하다.
  • 페미니스트 경험주의 인식론(epistemic standpoint)에 입각해 쓰인 BPD에 대해 쓰인 논문으로는 다음이 있다:
    • Sarah Redikopp(2018), "Borderline Knowing: (Re)Valuing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s (Counter) Knowledge"[14] (한국어명: 경계선 앎: (대항)지식으로서 경계선 성격장애의 (재)가치화)

BPD의 특징적 행동

  • 사람을 쉽게 버린다. 자기가 버린 거면서 '도망간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 예시 : 연인에게 수시로 이별을 통보한다. (관계가 아주 화목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직장이나 학교를 갑자기 그만두기도 한다. 카카오톡을 탈퇴한다.
    • 해설 : 이런 행동에 대한 여러 가지 설명이 있다.
      • 첫째, 보상시스템의 오작동(혹은 비작동). 극단적으로 이상화된 상대로부터 불가능한 정도로 극단적인 보상을 기대하고, 그것이 실제로 불가능했을 때 심각하게 좌절하고 고통받는다. 그 고통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관계에서 도피해야 한다. 결국은 견딜 수 있는 것 이상의 고통을 피해 도망가는 것이다.
      • 둘째, 자기혐오. BPD는 자기 내면의 민감하고 강렬한 감정적 상황에 대해 혐오와 수치심을 느낀다. 그리고 사랑하는 상대의 존재 자체가 컨트롤 불가능한 그 감정적 상황의 존재를 환기시키기 때문에 괴로워한다. 때로는 이러한 고통으로 인해,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을 것 같은 독단적인 나르시시스트에게 강렬하게 끌리기도 한다. 나르시스트들은 BPD 스스로가 혐오하는 그들 내부의 수치스러운 면면들을 들여다보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또 어떤 BPD인들은 자신의 힘을 아예 포기하는 방식으로 무력감에 대처한다. 예를 들어 군대나 조직화된 신앙집단같이 모든 선택이 미리 정해지는 삶을 택할 수도 있고, 공포감을 통해 그의 삶을 지배하려는 가학적인 사람과 관계 맺기를 택할 수도 있다.[15]
      • 셋째, 유기불안. 자기혐오와도 이어진다. BPD는 극복하지 못한 자기혐오나, 과거에 경험한 버려짐의 트라우마로 인해 극심한 유기불안에 시달린다. 사랑이나 친밀성은 버려질 가능성을 의미한다. 버려질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기 위해 사랑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다.
      • 기타 : 어떤 방식의 설명을 경유하든 간에, BPD에게 사람을 버리는(사람으로부터 도망가는) 행위는 내면의 가장 깊은 상처를 단숨에 날려버릴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수단이다. 많은 BPD 환자가 이해할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그러한 충격 상황으로부터 도망칠 방법을 모색하는 습관을 형성해 온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상시스템의 오작동 등을 이유로) 고통이 감각되거나 하는 식으로 위험상황이 감지되면, 상황을 파악할 여유도 없이 도망을 치게 되는 것이다.
  • ‘보상’이 미뤄지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 예시 : 답장을 기다려야 하거나 만남이 지연되는 일 등에 취약하다. 또, 보상이 기대 이하로 주어질 경우에도 극도로 절망하고 파괴적인 충동을 만족시킴으로써 부족한 보상을 보충하려 한다.
    • 해설 : 성격장애의 배후에는 인체의 ‘보상시스템’이 놓여 있다. 뇌 속에서 작동하는 이 시스템은 말하자면 인체의 생존을 위한 장치다. 이 시스템은 행복호르몬인 엔도르핀도파민에 의해 작동된다. 이 시스템의 정상작동을 통해 사람은 생존에 적합한 행동을 수행하게 된다. 예컨대, 사람이 섹스나 음식물 형태로 보상을 받으면 뇌 속에서 엔도르핀과 도파민이 분비되어 신경계가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섹스가 강한 행복감을 주지 않는다면 껴안고 뒹구는 수고를 그리 자주 않을 것이고, 허기를 채우고도 만족감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배고플 때 먹는 일을 쉽게 잊을 터이다. 보상시스템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밥을 먹고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 한다. 그러나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에게는 보상시스템과 처벌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일반인에 비해 훨씬 과도하게 나타난다. 음식을 먹어 생긴 만족감을 구토를 통해 없던 일로 만드는가 하면(거식증), 섹스 쾌락을 느낀 뒤에는 의도적으로 외로움을 타는 방법으로 속죄한다. 이들은 보상이 즉시 충족되지 않으면 금세 좌절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이들은 자연스러운 뇌의 작동으로 행복감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에게 최고의 행복감에 도달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뇌의 자연스러운 작동을 통한 엔도르핀 분비가 아니라, 마약을 혈관에 직접 주입하는 것이다".[16]
  • 비자살적 자해를 한다.
  • 자살을 시도한다.
  • 보냈던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 전에 삭제한다.
  • 바람을 피운다.
  • 신체 및 외모에 충동적인 방식으로 변형을 꾀한다. (탈색, 염색, 숏컷, 삭발, 타투, 피어싱 등)
  • 갑자기 아주 먼 곳까지 걷거나, 택시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어딘가로 정처없이 떠난다.
    로나라는 메신저 사용자가 메시지 여러 개를 보냈다가 삭제한 화면.
    로나라는 메신저 사용자가 메시지 여러 개를 보냈다가 삭제한 화면. 출처 : 공포의 멘헤라 얀데레 레즈 만화, 원작자 生肉@創作百合
  • 전부가 아니면 무(無)라고 생각한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책이 하나밖에 없다고 믿는다. 노력 또한 전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일 때가 많다. (갑작스러운 퇴사, 휴학 등의 행동)
  • 정서적인 측면에서 BPD인들은 마치 어린아이와 같아서 인간의 모순성이나 애매모호함을 용인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조화시켜 일정하고 통일성 있게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모순된 감정들과 이미지들로부터, 그리고 그 이미지를 조화시키려는 노력에서 오는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열' 기제를 만든다. 자기 정체감과 다른 사람들의 정체성이 더욱 극적으로 자주 바뀐다.
  • 대상항상성(object constancy)이 부족하다. BPD인들 중 일부는 기분이 좋지 않거나 불안할 때 기분 전환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일이 어렵다. 어떤 사람이 바로 곁에 있지 않으면 정서적인 차원에서 그 사람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낀다.[17]

BPD의 매력

하이닥의 네이버 포스트 게시글[18]에 의하면, 일부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경계선 성격 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가장 어렵거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질환에 대한 나쁜 선입견이 많기 때문에 동반되는 장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3] BPD의 장점이자 또한 생각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BPD의 매력으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1. BPD는 종종 극도로 동정적이다. 사실 단지 동정적이라고만 표현하기는 힘들 정도로 남다른, 강렬한 '감응' 혹은 '정동'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분명 BPD의 엄청난 감정 기복과도 맞닿아있다.
  2. BPD는 지각력 있고, 직관적이며, 예리하다. 통찰력이 있다. 이들은 자신이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 혹은 상황에 대해 예민하게 감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BPD의 예리함은 종종 지나친 '집요함', 혹은 '사소한' 것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폄하되곤 하지만, BPD의 예리한 직관력과 통찰력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상황을 새롭게 재해석할 수 있는 귀한 자원이 되기도 한다.
  3. BPD는 호기심이 많으며 집중할 때에 매우 창의적일 수 있다.
    1. BPD에게 호기심이 많다는 것은 이 '페미위키:멘헤라/BPD 프로젝트'와 '사이버테라포밍 워크샵 1기 : 멘헤라/BPD 프로젝트'의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리단의 『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에 따르면 ""자신이 BPD라는 것을 알게 된 사람은 죽을 때까지 그 병을 탐구하"며 "다른 정신질환군과 비교해도 거의 월등히 자신을 분석하고, 해석하고, 이유를 부여하는데 집중한다"(리디북스 ebook 기준 219/921)고 한다.
  4. BPD의 '집요함'과 '완고함'은 다른 사람들은 포기할 도전을 추구할 수 있는 힘과 탄력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자신감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
  5. BPD의 카멜레온 같은 양상은 BPD가 많은 상황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과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의 행동을 쉽게 흉내 낼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기대하는 행동을 빠르게 감지하고 반영할 수 있다.
  6. BPD는 관계 초기에 엄청난 관심과 애정과 사랑을 준다. BPD의 사랑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다른 사람과 관계를 시작할 때 아쉬울 정도로 BPD의 특유의 행동 및 표현은 매력적이다.
  7. BPD는 FP라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네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좋은 사람이야"는 표현을 한다. 나중에는 알고보니 롤러코스터였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지만, 일정 지점까지 FP들은 BPD들에 의해 자기 인식이 긍정적이 되었다고 증언하는 경우도 있다.

BPD가 경험하는 고통들

  • 진단의 어려움
    • BPD는 의사에게 진단명을 받는 데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는다. 왜냐하면 BPD는 다른 여러 정신질환과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수많은 의사들 또한 BPD에 대해 뿌리깊은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BPD 당사자들은 여러 진단명들(예: 양극성장애, ADHD 등)을 거치고 또 잘못된 처방과 착오들을 거치고 나서야 BPD라는 진단명과 마주하게 되기도 한다.
    • 진단의 어려움의 원인으로는 BPD 자체의 특성을 들 수도 있겠다. 경계선(Borderline)이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BPD는 신경증과 정신증의 경계에 있다. 두 가지 증상의 경계에 있기 때문에 유독 오진이 많을 수 있다.
  • 강렬한 정서적 반응으로 인한 고통
    • 공허감 : BPD는 매우 빈번하게 강한 공허, 우울, 분노 등의 감정에 사로잡히는데, 특히 자신이 '텅 비었다'고 표현하며 강한 공허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BPD는 늘 자신이 ‘혼자라는 느낌’ 때문에 겁에 질려있는 상태이다. 항상 버림받은 아이처럼 서럽고 억울하고 공포스럽다. 공포와 불안에 압도되어 죽음과 부정적인 단어로 본인을 설명한다. 그러나 동시에 버림받지 않으려면 공허한 자기 자신의 상태를 숨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멀쩡하게" 보이려 부단히 노력한다.
    • 반사회적 감정 : BPD는 강렬한 감정들을 견디고자(혹은 견딜 수 없어서) 특정인에 대한 극단적인 분노, 자해, 경제적 낭비, 무분별한 성관계, 반사회적 행동 등의 양상을 보인다.
    • 죄책감과 수치심 : BPD는 극단적인 행동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본인의 행동에 대한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낀다. 이때 BPD가 느끼는 수치심과 죄책감의 수준 또한 강렬하며 이로인해 깊은 자괴감에 빠진다.
    • 정서적 교감에 대한 거부감(불안 및 방어심리) : BPD는 본인과 정서적으로 깊은 교감을 나누려는 이들에 대해 강한 불안을 느끼고 더 나아가 혐오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때 우울감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관련하여, BPD는 종종 NPD(자기애성 인격장애)로부터 편안함을 느끼는데 이는 NPD가 BPD에게 정서적 교감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 신경전형인과의 관계에서 겪는 소통의 어려움
    • BPD는 자신이 겪는 고통을 주변인, 특히 신경전형인인 주변인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서 엄청난 어려움을 겪는다. BPD는 타인이 주는 자극에 취약한 편이다. 그 사람이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일 경우 그 취약성은 더욱 심화된다. BPD를 취약하고 예민하게 만드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FP(Favorite Person의 약어)'라고 따로 지칭하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BPD가 정서적 반응을 통해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은 일관되어 있지 않으며, 또한 신경전형성의 기준에서 일반적이지도 않다. 예컨대 누군가가 BPD에게 1만큼의 고통을 주었을 때에도, BPD는 100만큼의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의 신경다양성으로 인해서 BPD가 자신의 어려움을 주변에 전달하고 그에 상응하는 도움과 기대되는 반응을 얻어내는 일은 무척 어렵다. 이에 대해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한다. "BPD에게 인간의 언어는 모국어이지만 동시에 모국어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언어로는 그들의 고통을 한 숟갈도 덜 수 없기 때문이다."(리단, 『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 중에서, 리디북스 ebook 기준 231/921)
    • 그럼에도 BPD가 100만큼의 고통을 느꼈다는 것이 사실이고 그 고통이 주변인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해소될 필요성이 충분히 공유된다면 응당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의 중요성은 잘못과 그에 뒤따른 보상 또는 처벌이 제대로(1대1, 100대100으로) 교환되고 있는지가 아니라, 견딜 만한 삶[19]과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차원에 있을 따름이기 때문이다.
  • 섭식장애
    • BPD 환자에게서는 흔히 섭식장애 증상을 찾아볼 수 있다. 한 연구(「The course of eating disorders in patients with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 10-year follow-up study」, 열람: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 의하면 BPD 환자의 무려 53.8%가 섭식장애 기준을 충족한다고 한다.[20]

BPD의 주변인들이 경험하는 어려움

  • BPD 환자 본인이 경험하는 심리적 고통이 너무나 극심하기 때문에 대개 자신의 감정적 동요를 지켜보고 돌봐주는 사람에 대해 위안이나 감사, 돌봄을 제공할 여유가 없다. 심지어는 자신이 돌봄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BPD의 주변인들은 돌봄을 무한제공하면서도 BPD로부터 감정적 지지를 받지 못해 엄청나게 억울해지거나 외로워지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돌봄의 더치페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야 할 필요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지만,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상황적 불균형으로 인해 실현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PD인 그가 당신을 사랑하고 아낀다면 곧 다시 당신에게 관심과 염려를 기울일 것이다. 많은 행동은 증상적인 것임을 잊지 말자.
  • BPD의 감정기복을 따라가기가 힘들다.
  • BPD의 반복되는 자해행동과 자살시도로 인해 그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 BPD의 공격적 행동이나 발언을 견디기가 힘들다.

BPD에 대처하는 방법

  • BPD가 자해하고 싶다고 말하거나 실제로 자해를 하려고 할 때
    • 페미위키의 자해 문서 내부에 있는 자해를 참는 방법 항목을 보고 그 내용대로 한다(BPD의 경우)/하게 한다(BPD 주변인의 경우).
  • (BPD의 주변인의 경우) BPD가 이미 자해를 한 것을 발견했을 때
    • BPD를 너무 비난하거나 나무라지 않는다. BPD는 거절 또는 비판의 징후에 매우 민감하고[21], 죄책감에 취약하다. 따라서 자해 행동에 지나친 비난과 책망이 뒤따를 경우 그것이 오히려 BPD에게 더 큰 자아상의 혼란과 자해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해 행동은 BPD라는 병증의 증상일 뿐, BPD 환자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 BPD의 자해 행동이 아무리 반복된 것이거나 자살 시늉에 불과한 것이라고 해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무시는 고요한 방식으로 즉흥적인 정서적 대응에 불과하며 BPD 환자의 내적 혼란과 어려움에 대한 적절한 대처나 돌봄이 되기 어렵다.
  • (BPD의 주변인의 경우) BPD가 당신을 비판, 혹은 공격할 때
    • 최대한 방어적이지 않은 태도로, 억울하더라도 경청한다. BPD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화나게 할 때 심각한 모욕을 퍼부을 수 있는데, 우선은 논쟁 없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
    • 그 후 BPD가 느낀 분노, 상처, 모욕 등에 대한 포착과 인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답변 예시를 들자면, "너의 생각에 내가 @@한 행동을 했고, 그 행동이 너를 아프게 했구나. 네가 아프다는 사실이 이해되고 미안하다." 같은 답변이 가능하다.
    • 물론 나를 비판/비난/공격하는 BPD에게 내가 받는 상처도 진실된 것이지만, BPD가 느끼는 강렬한 감정도 진실이기 때문에... 그 진실을 인정하자!
  • (BPD의 주변인의 경우) 그런데 BPD의 공격이 도를 지나치다고 판단될 때 (예: 물리적 폭력, 침 뱉기, 위협 등)
    • BPD의 행동들 중에 내가 허용할 수 있는 한계들을 직접적이지만 조심스럽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판단에 BPD의 공격이 도가 지나치다면 우선 BPD와 함께 있던 자리를 잠시 비우고 머리를 식히고 돌아오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런데 기약없이 자리를 비우거나 BPD를 떠나버리는 것만 같은 인상을 줘서는 절대 안 된다. 반드시 언제까지 돌아와서 BPD와 관계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인지를 확실히 알리고, BPD와의 관계에 대한 나의 진지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
    •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앰뷸런스를 부르는 것, 최후통첩을 하는 것 등이 있겠으나 '경계선인격장애 가족지침'에 의하면 최후통첩은 정말 더이상 내가 BPD의 행동을 감당할 수 없다고 느껴질 때에만 아주 극도로 신중하게 사용해야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 (BPD의 주변인의 경우) BPD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말할 때
    • BPD의 부정적인 감정을 부정하면 안 된다. 경청하되 반드시 동의를 뜻하지는 않는 방식으로 하면서 BPD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예컨대 듣고있다는 표시를 하기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얼마나 오랫동안 이런 식으로 느꼈었니?” 또는 “무엇이 그런 감정을 촉발했니?” 라고 물을 수 있으며, "네가 @@한 느낌이구나?"로 반응할 수도 있다. 다시 한번 주목할 것은 이러한 공감적인 말들은 동의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 당신이 생각하기에 현실적인 근거가 없는 BPD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이 어려울 수 있을지라도, 아무리 그 감정들이 왜곡된 근거에 의할지라도 자기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BPD에게 도움이 된다. BPD가 자기 감정을 언어로 표현할 때 보상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감정을 파괴적인 방법으로 행동화하는 것이 줄어들 것이다.
  • (BPD의 주변인의 경우) 이인수정신건강학과 정신분석클리닉에서 게재한 '경계선인격장애 가족지침'이라는 게시글은 BPD의 주변인들이 BPD의 극단적인 행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증상과 태도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이 글은 'John G.Gunderson, M.D and Cynthia Berkowitz, M.D'에 의해 쓰인 'Multiple family group program at McLean Hospital'을 이인수 정신분석클리닉 임상심리실에서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 BPD에게 FP(가장 좋아하는 사람)가 생겼을 때
    • BPD는 FP가 생기면 그들에게 급속도로 빠져들며 그들과 건전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정신건강 웹진 choosingtherapy는 분노, 두려움, 불안정으로부터 BPD 자신과 상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BPD에게 FP가 생겼을 때 지키면 좋을 몇 가지 지침[22]을 제시하고 있다.
      • 상황에 이름 붙이기
      • 다른 사람이나 다른 일들에 집중해 보기
      • 반응하기 전에 잠시 멈추기
      • 관계에서 불쾌함이 발생할 수 있음을 받아들이기
  • BPD의 FP(가장 좋아하는 사람)가 되었을 때
    • 정신건강 웹진 choosingtherapy는 BPD의 FP를 위한 지침[23] 역시도 제시하고 있다.
      • 거절하는 연습 하기
      • 다른 관계와 관심사들을 유지하기
      • 거짓말하지 않기(지킬 수 없는 약속 하지 않기)
      • 다른 주변인에게 도움 구하기

BPD 치료법

관련 자료

국내 출간된 BPD 관련 서적

본문을 가져온 내용 이 내용은 BPD 문서의 본문을 가져와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에서 확인해 주십시오.
  • 자해를 하는 마음 (임민경, 아몬드 출판사, 2022.)
    • 자해는 감정적·존재론적 고통을 해소하거나 드러내는 수단이기도 하다. 자해는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일 수 있지만 많은 경우는 그렇지 않다. 이는 다른 방식의 관계나 관심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 자해를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경향이 있고 갈등을 더 많이 겪는다. 또한 일반적으로 자해를 하는 사람의 가족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가족보다 덜 수용적이며, 더 많은 갈등을 겪고, 서로에게 비판적인 경향이 있다.[24]
  •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 : 다정하고 단호하게 나를 지키고 그를 돕는 법 (우도 라우흐플라이슈 지음, 장혜경 옮김, 심심 출판사, 2021.)
    • 저자는 환자 본인을 위해서도 환자의 주변인을 보호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환자의 이상 징후를 가장 빠르게 감지하는 ‘조기 발견자’이고, 환자가 치료를 받도록 결심하게 만드는 ‘키 맨’(key man)이기 때문. 겹겹의 방어기제를 갑옷처럼 두른 BPD인들의 마음에 작은 파동이라도 일으킬 수 있는 건 이들과 유의미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 뿐이므로.[25]

국내 미번역된 해외의 BPD 관련 서적

  • The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Survival Guide: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Living with BPD (한글 : BPD 생존 가이드 : 당신이 알아야 할 'BPD와 함께 살기'에 대한 모든 것)(Alexander.L.Chapman 외 3인, New Harbinger Pubns Inc, 2007.)

멘헤라/BPD에 대한 해외 자료 번역본

멘헤라/BPD에 대한 미번역 해외 자료

  • 연구자 Yukari Seko와 Minako Kikuchi가 'Mentally Ill and Cute as Hell: Beautification of Female Madness(한글: 정신적으로 아프고 끔찍할 정도로 귀여운 : 여성 광기의 미화)'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 해당 프로젝트의 내용은 ResearchGate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2017년 3월 23일부터 (2022년 10월 기준) 2022년 5월 25일까지 계속 새로운 연구가 업데이트되었다.
    • 현재 해당 프로젝트에 업로드되어 있는 글들은 총 7편이다. (이하 업로드 날짜 이른 순)
      • [프로젝트 목표] 프로젝트 목표(원제:project goal, 2017.03.23)
      • [프로젝트 레퍼런스] 그림 같은 상처: Flickr의 자해 사진의 멀티모달 분석(원제:Picturesque Wounds: A Multimodal Analysis of Self-Injury Photographs on Flickr, 2017.03.23) (ResearchGate에서 다운로드 가능)
      • [프로젝트 레퍼런스] 자해, 시각화 및 리블로그: 텀블러에서 자해 내러티브 리메이크(원제:The self—harmed, visualized, and reblogged: Remaking of self-injury narratives on Tumblr, 2017.03.23) (ResearchGate에서 다운로드 가능)
      • [연구 아이템] 일본 만화에서의 자해: 컨텐츠 분석 (원제:Self-Injury in Japanese Manga: A Content Analysis, 2019.12.20) (ResearchGate에서 다운로드 가능)
      • [팟캐스트] 일본 만화에서의 자해―유카리 박사와 함께(원제:Self-Injury in Japanese Manga, with Dr. Yukari Seko, 2021.10.19) (Audacy에서 청취 가능)
      • [팟캐스트] 자해 심리학을 위한 국제 자해 연구 학회(ISSS)의 니콜라스 웨스터스 박사 인터뷰: 자해 및 정신 건강 탐색 (원제:Interviewed by Dr. Nicholas Westers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Study of Self-Injury (ISSS) for The Psychology of Self-Injury: Exploring Self-Harm & Mental Health, 2019.12.20) (Audacy에서 청취 가능)
      • [연구 아이템] 정신적으로 아프고 끔찍하게 귀여운 : 멘헤라 소녀들과 일본 대중문화에서의 자해 묘사 (Mentally Ill and Cute as Hell: Menhera Girls and Portrayals of Self-Injury in Japanese Popular Culture, 2022.05.11) (ResearchGate에서 다운로드 가능)
      • [연구 아이템] 사설 : 자살과 자해에서 미디어의 역할: 자살과 자해에서 미디어의 역할 연구 주제에 대한 학제간 관점(원제 : Editorial: The Role of Media in Suicide and Self-Harm: Cross-Disciplinary Perspectives Editorial on the Research Topic The Role of Media in Suicide and Self-Harm: Cross-Disciplinary Perspectives, 2022.05.25) (ResearchGate에서 다운로드 가능)

작성 중인 내용(보완 필요)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문서


페미위키 프로젝트
번역 프로젝트 · 게임 프로젝트 · 퀴어 프로젝트 · 여행 프로젝트 · 수학 프로젝트 · 영화 프로젝트 · 비건 프로젝트 · 여성인물 프로젝트 · 암호화폐 프로젝트 · 여성주의적 관점의 동화 재해석 · 코스메틱 · 블리자드 · 나카섹 문서화 · 경계성 인격장애
도움말 프로젝트 · 제도 정비 프로젝트

기타

  1. “장팔도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2022년 10월 4일에 확인함. 
  2. “Mentally Ill and Cute as Hell: Menhera Girls and Portrayals of Self-Injury in Japanese Popular Culture”. 2022.  이름 목록에서 |이름1=이(가) 있지만 |성1=이(가) 없음 (도움말)
  3. 《SUNMI(선미) - TAIL(꼬리) (2021 KBS Song Festival) | KBS WORLD TV 211217》, 2022년 10월 11일에 확인함 
  4.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영어). 2022년 10월 11일에 확인함. 
  5. “[정신과에서보는] 아비정전 - 경계선 인격장애로의해석 / 아비의 삶”. 2022년 10월 4일에 확인함. 
  6. 《[ENG] [2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 경계선 인격 장애로 힘든 시기를 보낸 선미의 이야기#달리는사이 | Running girls EP.2 | Mnet 201216 방송》, 2022년 10월 11일에 확인함 
  7. 오송인 (2019년 12월 5일). “경계선 성격장애와 양극성 장애의 관련성: 종단연구 결과”. 2023년 1월 12일에 확인함. 
  8. “서울대학교병원”. 2023년 1월 12일에 확인함. 
  9.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2023년 1월 12일에 확인함.  이름 목록에서 |이름1=이(가) 있지만 |성1=이(가) 없음 (도움말)
  10. “Diagnosis bias of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high among LGB community” (미국 영어). 2021년 2월 15일. 2022년 11월 24일에 확인함. 
  11. Reich, D. Bradford; Zanarini, Mary C. (2008년 12월). “Sexual Orientation and Relationship Choice in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over Ten Years of Prospective Follow-up”. 《Journal of personality disorders》 22 (6): 564–572. doi:10.1521/pedi.2008.22.6.564. ISSN 0885-579X. PMC 3203737. PMID 19072677. 
  12. Brammer, John (2019년 8월 20일). “Navigating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s a Gay Man” (미국 영어). 2022년 11월 26일에 확인함. 
  13. Johnson, Merri Lisa (2021년 3월 1일). “Neuroqueer Feminism: Turning with Tenderness toward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Signs: Journal of Women in Culture and Society》 (영어) 46 (3): 635–662. doi:10.1086/712081. ISSN 0097-9740. 
  14. Redikopp, Sarah (2018). “Borderline Knowing: (Re)Valuing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s (Counter) Knowledge” (PDF). 
  15. 옮김, 폴 T. 메이슨 외 지음, 김명권 정유리. “잡았다, 네가 술래야”. 2022년 11월 20일에 확인함. 
  16. “슈퍼스타의 필수조건 ‘경계성 성격장애’?”. 2009년 4월 3일. 2022년 10월 4일에 확인함. 
  17. 옮김, 폴 T. 메이슨 외 지음, 김명권 정유리. “잡았다, 네가 술래야”. 2022년 11월 20일에 확인함. 
  18. '경계선 성격 장애', 꼭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2022년 11월 26일에 확인함. 
  19. 《행복의 약속》. 후마니타스. 219쪽.  이름 목록에서 |이름1=이(가) 있지만 |성1=이(가) 없음 (도움말)
  20. Bagrao, Prasad (2017년 3월 4일). “The Connection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nd Eating Disorders” (미국 영어). 2022년 11월 24일에 확인함. 
  21. “경계성 인격 장애(BPD) - 정신 건강 장애”. 2022년 11월 9일에 확인함. 
  22. “What to Know About a BPD “Favorite Person” Relationship” (미국 영어). 2022년 11월 30일에 확인함. 
  23. “What to Know About a BPD “Favorite Person” Relationship” (미국 영어). 2022년 11월 30일에 확인함. 
  24. 지음, 임민경. “자해를 하는 마음”. 2022년 11월 16일에 확인함. 
  25. “가까운 사람의 성격장애, 자책 말라·단호하라·단절도 고려하라”. 2021년 4월 9일. 2022년 11월 16일에 확인함. 
  26. 옮김, 폴 T. 메이슨 외 지음, 김명권 정유리. “잡았다, 네가 술래야”. 2022년 11월 2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