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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편집: 2023년 1월 6일 (금)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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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출처: Daum 책


제목 

 꽃을 던지고 싶다: 아동 성폭력 피해자로 산다는 것

저자 

 너울

출판사 

 르네상스

출간일 

 2013.3.11

ISBN 

 9788990828620

쪽수 

 224쪽

개요

꽃을 던지고 싶다는 동네 아저씨에게, 삼촌에게, 그리고 낯선 사람에게 아동 성폭력을 당하고도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던 저자의 생존기다.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경험에 대해 말하고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따라서 매우 드문 책이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에 연재되었던 글을 엮었다.

발췌

25년 전의 나를 만나서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다. 그것은 네 잘못이 아니라고. 네가 도망치지 못했다 하더라도, 설령 소리조차 지르지 못했더라도, 네가 강간을 당할 이유는 없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여성을 꽃으로 비유하면서 꽃을 취하는 행동을 자연의 섭리라고 말하는 세상을 향해 꽃을 던지고 싶다. 꽃이라고 '은유되는 여성'을 던져버리고 싶다. 성폭력 피해를 양산하는, 그리고 성폭력 피해자에게 폭력적인 문화를 향해 꽃을 던지고 싶다.

목차

추천사 절대로 잊히지 않는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전희경
프롤로그 내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1 25년간 내 삶을 관통해온 기억을 풀어내며
2 내 몸은 4월을 기억한다
3 첫 번째 강간에 대한 기억
4 왜 맞았는가? 라는 질문은 어리석다
5 엄마가 사라졌다
6 가정이 좀더 빨리 해체되었더라면
7 친족 성폭력, 지금도 누군가는 겪어내는 일
8 안전한 곳은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9 25년 전의 어린 나를 만나러 가다
10 오늘은 상담을 받으러 가는 날이다
11 강간당한 여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12 나는, 불쌍한 여자인가?
13 계단에 대한 공포와 거부감
14 그랬구나, 나도 소중한 딸이었구나
15 한 생존자가 다른 생존자에게
16 아동 성폭력이 나에게 남긴 것
17 성폭력과 성관계, 불안한 경계
18 ‘가족’이라는 어려운 관계
19 대한민국에서 20대 여자로 산다는 것
20 내가 상실한 것은 무엇일까?
21 외도 상대 따위는 되지 않을 거야
22 전생의 업?
23 죽기로 결심하다
24 단란주점에서 보낸 일주일
25 등록금을 준 손님, 그러나 고맙지 않았다
26 왜 우리는 성폭력을 기억하고 있는가
27 성판매, 내가 사람이 아님을 확인하는 길
28 ‘치유’는 천사의 모습을 하고 오지 않는다
29 트라우마를 이야기한다는 것
30 내 삶에 일어난 사건들에 이름을 붙이다
31 산다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가

나에게 힘이 되어 준 책들
글을 마치며

해제 우리 모두의 평화를 위한 용감한 고백-김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