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궁 바하무트: 진성편 3 - 라그나로크급 6번함: 제1 함교 - 지하 8872 얄름
The Final Coil of Bahamut: Turn 3 - Internment Hulk IC-6: Main Bridge - 8872 Yalms
<a href="http://ko.areumdri.wikidok.net/wp-d/57cf7e53cf049e34022feefa/View" title="파이널 판타지 14">파이널 판타지 14</a>: 신생 에오르제아에 등장하는 8인 레이드인 '대미궁 바하무트' 시리즈의 마지막 티어인 '진성(真成)편'의 세 번째 인스턴스 던전, '제1 함교 - 지하 8872 얄름'에 대한 설명글. 이 항목부터 파이널 판타지 14 - 신생 에오르제아(A Realm Reborn)이야기의 핵심을 담은 치명적인 스포일러 내용들이 다수 포진해있으니 열람에 주의 바람.
상위 항목: <a href="http://ko.areumdri.wikidok.net/wp-d/590156e6a4e9e1ec1fd5d248/View" title="파이널 판타지 14/인스턴스 던전">파이널 판타지 14/인스턴스 던전</a>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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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8872얄름. 거대한 지하공간에 자리 잡은 야만신 '바하무트'는 계속해서 자신의 육체를 재생시키고 있었다. 구속함을 정지시키기 위해 장치를 향해 가던 알리제 앞에 나타난 자는, 그녀의 조부이자 샬레이안 최고의 현자로 칭송받던 '루이수아 르베유르' 본인이었다.
- 대미궁 바하무트: 진성편 3 소개글
'신생 에오르제아'의 레이드 시리즈인 '대미궁 바하무트' 시리즈의 열두 번째 레이드 던전이자 '진성편' 세 번째 던전.
진성편 3편의 보스는 재생의 소환수인 '피닉스'. 피닉스는 강력한 화염 공격들로 무장하였으며, 특히 각종 화염 속성 디버프들을 이용해 파티원의 이동을 강제하거나, 혹은 탱커 교대를 강제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보스이다. 또한 일정 시간마다 소환수인 '벤누'를 소환하기 때문에 초반부 공략 시간에 따라 중반 졸개 페이즈의 공략 방향이 달라지는 특징을 가져서 기믹 이해 뿐만 아니라 전체 파티 DPS도 클리어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 후반 페이즈의 경우 디버프 특성상 교대 디버프를 탱커에게 몰아줄 수 있어서 기믹 처리 난이도는 조금 낮아지나 그만큼 탱커에게 가해지는 피해량이 늘어서 조심해야 한다.
진성편 3편의 전용 테마는 'From the Ashes(잿더미 속에서)'.[1] 그들의 힘을 이용해 다시 바하무트를 봉인하는 봉인 마법을 시행하고자 하였다. 카르테노 평원에서 대기하던 현자 루이수아 르베유르는 그 기도로 모인 열 두 신의 에테르를 이용해 바하무트의 봉인 마법을 제창하였지만, 너무나 강력한 바하무트의 힘 앞에 그 봉인마저도 깨어지고 말았다. 이에 루이수아는 마지막 희망을 위해 금단의 주술을 사용해 빛의 전사들을 미래 시점으로 차원 이동 시키고 에오르제아에 닥쳐온 멸망을 혼자 짊어지게 된다. 여기까지가 빛의 전사들에게 알려진 '제7 재해' 이야기었다.
빛의 전사들을 미래로 보낸 후 카르테노 평원에 남은 루이수아는, 비록 실패한 비술이었지만 열 두 신의 현신으로 발생한 에테르 공간에서 다시 한 번 힘을 끌어모은다. 루이수아가 선택한 마지막 수단은 열 두 신 소환으로 발생한 에테르를 모두 흡수하여 루이수아 자신이 재생의 야만신인 '피닉스'로 현신하는 것이었다. 야만신의 힘을 얻은 루이수아는 바하무트에게 돌진하여 다시 한 번 바하무트를 몰아붙인다. 이에 바하무트도 자신의 온 힘을 사용해 루이수아를 카르테노 평원에 깔아뭉개려 하지만, 지금까지 현신해낸 열 두 신의 힘과 에오르제아의 재생을 바라는 사람들의 기도에 힘입어 루이수아는 바하무트의 가슴을 뚫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자신이 사람들의 기도로 야만신이 된 만큼 이후에 다시 야만신으로서 불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루이수아는 마지막 선택을 한다. 그것은 바하무트의 에테르와 자신의 에테르를 완전히 분산시켜 에오르제아 전체에 '재생의 힘'으로써 흩뿌리고, 이를 통해 자신이 야만신으로서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를 영원한 비밀로 남기는 것이었다.
그러나, 가슴을 뚫리고 피닉스의 능력으로 힘을 잃는 와중에도 '바하무트'는 완전히 소멸하지 않았고,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에테르를 끌어당겨 아주 작은 파편으로나마 자신의 형체를 유지한다. 그 과정에서 야만신 '피닉스'로 변해가던 루이수아 르베유르와 바하무트의 신도가 되어버린 넬 반 다르누스가 휘말려버린다. 그렇게 에오르제아는 '피닉스'에 의해 완전히 새로 태어나지(신생) 못하고, 불완전하게나마 바하무트의 상흔들을 남긴 채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알라그 문명의 구속함은 '제7 재해'이후 5년간 지반 속을 헤집고 다니며 살아남은 '바하무트'의 파편을 찾아 헤맸고, 결국은 그 바하무트의 육신을 찾아내 재생 작업을 시작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모든 이야기를 전해준 루이수아는 모험가에게 마지막 부탁을 한다. 이 땅에 지켜야할 것이 남아있는 이상, 바하무트를 반드시 쓰러트려달라는 부탁. 그리고 라그나로크급 6번함의 작동을 정지시킨 후 마지막으로 남은 구속함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 마지막으로, 루이수아 르베유르는 자신의 두 손자를 부른다.
루이수아: 알피노, 알리제. 이리로 오너라...
루이수아: 앞으로는 나에게 기대지 말고 각자 자신의 힘으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서 지켜나가야 한다. ...할 수 있겠지?
알피노: 네, 조부님....새로 태어난 에오르제아와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루이수아: ...알리제. 너는 내가 사람들을 믿었다고 말해주었지. 마음 깊은 곳에 갇혀 있어도 잘 들렸단다. 그건 너 스스로 그렇게 느낀 것이겠지? 깊은 분노와 슬픔을 이겨낸 너는 이미 가장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어...
(루이수아는 고개를 들어 모험가를 바라본다)
루이수아: 저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거라. ...나는 네가 반드시 해낼거라 믿는다.
알리제: 약속할게요... 그러니까 할아버지도...이제 편히 쉬세요...
(미소를 짓는 루이수아. 루이수아는 무릎을 꿇고 손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선 두 손자들의 어깨를 두드려준다.)
루이수아: ...야만신이 죽을 때 나오는 에테르를 맞으면 그 힘을 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느냐? 나는 완전한 야만신은 아니지만 너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을 지킬 수 있게...기도를 해주마.
루이수아: ...알피노, 알리제. 내 귀여운 손주들아... 너희 앞날에 밝은 빛이 함께하기를...
그렇게 루이수아는 마지막 기도와 함께 에테르가 되어 알피노와 알리제 일행 앞에서 산산히 흩어진다.
마지막 결의를 다진 모험가 일행은 루이수아가 열어준 길을 따라 마지막 구속함으로 향한다.
- ↑ 사실상 야만신을 부르는 것과 같은 과정이었다. 야만신의 현신은 환경 에테르를 끔찍하게 소모하기에 절대 좋은 해결책이 아니었으므로, 바하무트의 강림을 막을 수 없을 때를 대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